"폼팩터 혁명" "미래가 여기 있다" "접힌 주름 피할 수 없어" "가격은 분명 비싸"
갤럭시 폴드는 초기 물량이 예약 판매 하루 만에 매진됐다. 폼팩터의 혁명에 많은 소비자들이 손을 들어준 듯하다.
초기 물량이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폰의 현지 반응을 통해 삼성 갤럭시 폴드와 폴더블폰의 미래에 대해 알아봤다.
■갤럭시 폴드, 실제 제품 반응은?
일단 현지 반응은 가격이 좀 비싸다는 지적이 있다. 갤럭시 폴더블폰의 절반 가격으로 내놓을 샤오미의 폴더블폰을 염두에 둔 평가인 것 같다.
한편, 화웨이의 메이트X는 오히려 갤럭시 폴드 가격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돼 가격에 대한 평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두 번째 살펴볼 평가는 폼팩터(Form Factor)의 변화에 대한 극찬이다. 폴더블을 통해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과 넓은 화면의 테블릿 사용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언제서나 테블릿을 들고 다니고 스마트폰과 같이 쉽게 소지할 수 있는 폼팩터 혁명이라는 칭찬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스마트폰 화면과 테블릿 화면 간의 전환이나 사용이 간편하고 앱 사용의 끊김도 느낄 수 없다는 칭찬이 나오고 있다.
끝으로 '주름'에 대한 평가다. 주름은 분명 존재한다. 폴더블폰에서는 어쩔 수 없다. 특히 단순한 색상의 화면이나 빛 반사에 따른 주름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언팩 시연 유튜브 등에서도 이 점은 분명하게 확인된다. 그리고 시연자들도 '주름'의 존재에 대해서 언급한다.
다만, 소비자의 선택이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 폴더블폰에서 피할 수 없는 일이라는 얘기다. 이러한 주름은 앞으로 나오는 화웨이의 메이트X나 샤오미 폴더블폰 역시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접히는 디스플레이 특성상 가끔 확인되는 '주름'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지만, 이러한 폴더블폰을 사용할지 말지, 이 '주름'에 신경 쓸지 아닐지는 소비자들의 선택에 달렸다는 말이다.
한 시연자는 자신은 문득문득 확인되는 이 '주름'에 그리 큰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고 덧붙인다.
■갤럭시 폴드, 가격·사양 등은?
한편, 갤럭시폴드는 4월 26일 미국에서 공식 출시된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폴드는 4G 모델로 출고가는 1980만 달러(약 222만 원)다. 갤럭시S10 5G는 미국에서 5월에 출시된다.
갤럭시 폴드는 접으면 4.6인치 스마트폰, 펼치면 7.3인치 태블릿으로 변신한다. 펼친 화면에서 최대 세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갤럭시 폴드는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으로, 화면은 접으면 11.68㎝(4.6인치), 펼치면 18.54㎝(7.3인치) 크기다.
이 밖에 6개에 이르는 카메라와 12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했으며, 배터리 용량은 4380밀리암페어(mAh)로 한 번 충전하면 24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4월 26일에는 유럽에서 갤럭시 폴드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출시는 유럽 15개 국가에서 5월 3일로 예정됐다.
■ 화웨이, 샤오미 등 다른 폴더블 스마트폰은?
화웨이의 5G 폴더블폰 메이트X는 7월 출시가 예상된다.5G 폴더블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트 X의 출고가는 최소 29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메이트X는 화면을 뒤쪽으로 접는 아웃폴딩 형태로, 인폴딩 형태인 갤럭시폴드와 비교된다. 메이트X는 펼치면 8인치 크기의 태블릿, 접었을 때는 6.6인치, 6.4인치의 앞뒤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샤오미도 올해 2분기 미 폴드 혹은 미 플렉스라는 이름으로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폴더블폰은 안으로 접는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바깥으로 한 번 접는 화웨이의 메이트X와 달리 양쪽을 바깥으로 접는 더블 폴딩 방식이다.
가격은 미국 999달러(약 113만원), 유럽 999유로(약 128만원)가량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화웨이 메이트X 등의 약 절반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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