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스마트폰 실수 공감'이라는 게시물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해당 게시물들에는 바닥에 누워서 머리 위로 스마트폰을 만지다가 실수로 얼굴에 떨어뜨리는 동영상이나 이를 캡처한 사진 등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실수가 담겼다.
또 늦은 밤 휴대전화 사용이 아이와 직장인들의 수면 부족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을 해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 1만8000명의 중고교생들을 상대로 한 연구를 보면 잠자리에서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불안이나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아이들은 또 자살이나 자해행위에 대해서도 더욱 자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팀은 밤늦게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 때문에 정신건강이 손상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역으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휴대전화를 밤늦게까지 만지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한편, 미국 신경외과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Neurological Surgeons)는 휴대전화와 관련한 사고로 수술한 사례들을 보고하기도 했다. 아래 몇 가지 사례를 보자.
△39세 남성은 자전거를 타고 가며 문자를 보내다 나무에 부딪혀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휴대전화 통화에 열중했던 29세 여성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뒤로 자빠지면서 머리 수술을 받았다.
△45세 여성은 음주 뒤 휴대전화 통화를 하다가 계단 아래로 떨어지면서 목이 삐고 머리, 등, 어깨,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50세 여성은 휴대전화 통화를 장시간 하다가 손가락과 팔에서 통증을 느꼈고 경추 신경근병증이란 진단을 받았다. 목에서 손으로 이어지는 신경의 어느 부분이 눌리면서 손 저림 등 통증이 나타나는 증세다.
이 밖에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교통사고 확률이 네 배로 높아진다는 캐나다 통계나, 휴대전화로 인한 교통사고 때문에 매년 2,600여 명이 사망하고 1만2,000여 명이 부상을 입는다는 미국 통계 역시 중요한 참고 사항이다.
이에 미국 신경외과학회는 휴대전화의 안전 사용법을 다음과 같이 권했다.
■휴대전화로 인한 외상 사고 예방법
△가능하면 핸즈프리, 이어폰 등을 사용하라.
△운전 중이나 자전거, 스케이트 보드, 롤러 블레이드 등을 탈 때는 휴대전화 전원을 꺼버린다.
△집중이 요구되는 신체 활동을 할 때는 휴대전화 사용을 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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