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인생의 3분의 1은 잠을 자는 데 씁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또는 그날그날 수면의 질에 따라 다음 날 컨디션에 많은 차이가 생기는데요. 인생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내는 만큼 좋은 수면 습관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가벼운 코골이로 시작한 수면장애가 수면무호흡증으로 발전하면, 수면 시간이 길어져도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만성피로와 각종 성인병을 달고 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 수면 자세별 특징, 그리고 건강을 위한 유의점 등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우선, 바로 누운 자세의 수면은 가장 일반적인 자세인데요. 체중이 온몸에 골고루 실리기 때문에 관절염을 앓는 사람에게 특히 좋습니다. 이 자세에서는 특히 낮은 베개를 베는 것이 기도를 통한 원활한 호흡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 너무 높은 베개를 베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혹시 허리에 통증이 있다면 바로 누운 자세에서 허리 아래와 종아리 사이에 수건을 둘둘 말아 넣으면 허리를 펴는 데 도움을 주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똑바로 누워 자는 자세는 중력 때문에 혀가 기도를 막아 정상적인 호흡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경우는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로 흔한 수면 자세인 옆으로 눕는 경우입니다. 평소 옆으로 누워 자는 경우가 많다면 다리 사이에 쿠션을 끼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는 척추와 골반의 무리한 회전을 막아 줍니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의 구조상 왼쪽으로 누우면 위산이 역류되는 것을 막아 줍니다.
또한, 옆으로 누워 몸을 동그랗게 마는 것은 엄마 뱃속 태아의 자세로, 이런 수면 자세는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물질이 쌓이는 것을 예방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옆으로 누워 자면서 한쪽 팔을 지나치게 오래 깔고 있는 경우 몸의 혈류와 신경 기능에 무리를 주고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옆으로 잘 때는 베개로 목을 잘 받쳐주어 목에 가는 부담을 줄여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편, 옆으로 누워 잘 때에는 어느 쪽으로 누워 자느냐도 중요합니다. 오른쪽으로 누워 잘 경우는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의사들은 임신부의 경우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것을 권합니다. 오른쪽으로 누워 자면 태아에게 가는 혈류를 제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왼쪽으로 누워 자는 자세가 신체 구조상 혈액 순환과 심장 기능, 소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우선, 몸이 왼쪽에서 림프 배수가 이뤄져 체내 노폐물이 더 쉽게 제거되고 대동맥도 왼쪽을 향해 있어 심장이 피를 뿜어내기 쉽습니다. 위와 췌장도 몸의 왼쪽에 있어 왼쪽으로 눕는 것이 췌장으로 가는 압력을 줄여주며, 비장 역시 몸의 왼쪽에 있으므로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것이 노폐물 배출에 한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른쪽으로 누워 자면 왼쪽으로 치우쳐 있는 심장을 압박하지 않으므로 이롭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왼쪽으로 누워 잘 때는 폐, 위, 간과 같은 장부에 압력이 가해진다는 이유입니다. 그러니 옆으로 누워 잘 경우엔 가끔씩 반대 방향으로 돌아누워 척추와 골반의 대칭을 이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끝으로 엎드려 잠들기입니다. 이것만은 피해 주세요. 수면 자세 중 가장 안 좋은 자세입니다. 허리와 척추에 무리를 주고 내장기관들도 압박하게 됩니다. 특히, 엎드려 자는 신생아는 4배의 돌연사 사망률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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