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가 틀린 맞춤법(4) = '더우기'와 '일찌기'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발달로 잘못된 우리말의 전파도 예전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잘못 쓰인 말들이 널리 또 빠르게 퍼지다 보니, 오히려 제대로 쓴 말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여기에 가장 많이 이바지한 장본인은 바로 인터넷 뉴스와 방송 자막의 실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포털에서 검색되는 인터넷 뉴스 기사 그대로, 잘못된 표기들에 대해 알아보는 코너를 만들어 봤습니다.

이름하여 '뉴스가 틀린 맞춤법'입니다.

 

오늘은 그 네 번째 시간으로 '더우기'와 '더욱이', '일찌기'와 '일찍이'의 쓰임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선, 아래 두 개의 뉴스 검색 캡처 중에 맞는 맞춤법은 무엇일까요? 굵은 글씨에 유의해서 보세요.

 

 

답은 첫 번째 '더욱이'입니다.

예전에는 '더우기'로 적었지만《한글 맞춤법》 제25 항의 "부사에 '-이'가 붙어서 역시 부사가 되는 경우에 그 어근이나 부사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는 규정에 따라 '더욱이'로 적게 됐습니다.

이번 것은 굳이 따로 예를 들 필요도 없겠네요.

우선, 틀린 사례인 '더우기'로 적고 있는 뉴스 기사를 몇 개 보시죠. 모두 '더욱이'로 바꿔야 합니다.

 

다음은 '더욱이'로 올바르게 사용한 뉴스 기사의 예를 모아봤습니다.

 

 

'더욱이'와 쓰임이 같은 대표적인 것 가운데 '일찍이'도 있습니다. 이것도 종전에는 '일찌기'로 썼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일찍이'로 써야 맞습니다.

그럼, 다음 두 뉴스 기사 중 맞는 것은 무엇일까요?

 

예, 두 번째 '일찍이'가 맞습니다.

틀린 사례인 '일찌기'로 적고 있는 뉴스 기사를 몇 개 보시죠. 모두 '일찍이'로 바꿔야 합니다.

다음은 '일찍이'로 올바르게 사용한 뉴스 기사의 예를 모아봤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