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매화, 개나리 등 봄꽃이 만발하고 있습니다. 이제 좀 있으면 벚꽃도 그 화려한 자태를 뽐낼 텐데요. 이런 때 움츠려 드는 분들이 있죠.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앞서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과 대처법 등에 대해 포스팅했는데요.

오늘은 그 2탄으로 좀 더 자세한 외출 시 대처법과 가정에서의 대처법에 대해 올립니다.

■ 외출 시 대책

꽃가루가 특히 많이 날리는 날은 바람이 강한 맑은 날입니다. 또한 건조한 날도 요주의입니다. 이런 날 외출할 때는 마스크와 안경, 모자를 잊지 않고 착용하도록 하세요.

마스크 안쪽을 조금 적셔서 꽃가루를 막는 방법도 좋습니다. 최근에는 꽃가루 방지 안경도 많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꽃가루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외출에서 돌아와 실내에 들어갈 때는 옷에 묻은 꽃가루를 털도록 하고 꼭 손을 씻고 양치질하며, 세안을 철저히 하도록 합니다.

복장이나 머리 모양도 신경 쓰세요. 모직 소재의 코트 등은 꽃가루가 붙기 쉽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나일론 등 표면이 보송보송한 소재의 옷을 선택하세요. 또한 머리가 긴 분은 짧게 자르거나 정리하는 것이 꽃가루가 머리에 붙는 것을 막는 방법입니다.

■가정에서의 대책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가정에서의 대처도 매우 중요합니다.

꽃가루가 들어오지 않도록 문을 항상 닫고 있다 보면 건조해지기 쉽고, 이로 인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공기의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먼지나 꽃가루가 없도록 자주 걸레질을 하거나 집에 공기 청정기를 두는 것도 꽃가루 대처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균형 잡힌 식생활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금은 '이것을 먹으면 꽃가루 알레르기가 완화된다 "라는 음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알레르기 반응이라는 것은 신체의 컨디션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생활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 완화와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 수칙

1. 꽃가루가 날리는 날은 외출을 삼간다.

2. 꼭 외출해야 할 경우는 모자, 안경, 마스크, 긴팔 등을 착용한다.

3. 실내 혹은 차 안에서는 창문을 잘 닫고, 공기 정화기를 사용한다.

4. 옷, 이불 등 빨래를 바깥에 널지 않는다.

5. 집에 들어가기 전에 옷을 털고, 들어가면 바로 세수 및 양치질을 한다.

6. 평소 균형 잡힌 식생활과 운동으로 컨디션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인다.

-시기별로 주의해야 할 꽃가루

2월 말~3월 말: 오리나무, 자작나무

4월: 노간주나무, 측백나무

5월 중순~6월 초순: 상수리나무, 소나무

8월 초순~10월 초순: 돼지풀, 환삼덩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