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역시 지출이 많은 달입니다. 하지만 소중한 아이를 위해 부모님을 위해 지갑을 아낌없이 열어야 할 때도 있는 법이죠.
평소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사랑하고 있다고는 해도, 적어도 이날만큼은 조금 더 그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데 신경을 쓰는 게 어떨까요. 부모님들은 세상 모두가 나에게서 등을 돌란다 해도, 마지막까지 내편이 되어줄 분들이며, 다 자란 자식을 두고도 항상 노심초사하시는 분들이니까요.
그런데 막상 선물을 하려고 해도 무엇을 해드리는 것이 좋을지 망설여지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사실 선물 준비는 언제나 누구에게나 힘든 법이죠.
그래서 오늘은 생각나는 대로 어버이날 선물을 추천해봅니다. 번호는 붙여봤지만, 이게 순위는 아닙니다. 그냥 여러 가지 선택지를 적어봅니다. 참고하셔서 부모님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1. 꽃배달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는 데 꽃만큼 좋은 것은 없죠. 어버이날에 맞춰 부모님 댁이나 부모님께서 근무하시는 직장으로 꽃배달을 보내드리는 것도 좋은 선물입니다.
꽃배달을 받은 날은 하루 종일 마음이 즐겁고 유쾌하죠. 특히나 사랑하는 자식이 정성을 담아 보낸 꽃 선물은 부모님의 마음을 더욱 기쁘게 해드릴 겁니다, 암요.
요즘은 꽃과 함께 케이크나 샴페인을 보내주는 서비스도 많습니다. 부모님 두 분이서 자식들이 보내준 케이크와 샴페인 또는 와인으로 오붓한 시간을 보내시는 것도 좋겠죠.
2. 건강진단권, 건강기능식품
무엇보다 부모님 건강이 최고겠지요. 나이 드신 부모님을 위한 건강진단권이나 건강기능식품도 어버이날 빼놓을 수 없는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삼이나 비타민 종류의 건강보조식품 한두 개씩은 대부분 복용하고 계시니 평소 복용하시는 제품을 눈여겨봐뒀다가 선물하시거나, 복용하시는 제품과 겹치지 않으면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고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는 노년에 치아 때문에 고생하시는 부모님들을 위해 임플란트 시술이나 틀니를 해드리는 것도 좋은 어버이날 선물이 되겠죠.
3. 현금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란 말이 있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현금이나 상품권은 부모님들에게 항상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모님들은 또 손주들에게 용돈을 챙겨주시는 방법으로 현금이 돌고도는 집안의 가정경제를 형성하기도 하는 게 우리나라의 명절, 또는 부모님 용돈 문화의 현주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요즘은 나이가 많으셔도 은퇴하지 못하시고 생업에 종사하시는 부모님들도 많으십니다. 예전보다는 나이에 비해 건강과 활력이 있으신 분들이 많다고 해도, 직접 생계를 위해 노년에도 일에 종사하시는 부모님께는 현금만큼 좋은 선물도 없다고 생각되네요. 당연히 현금이나 상품권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찾아뵙고 식사를 대접하면서 식사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봉투에 담아드리는 것이 좋겠죠.
4. 여행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갈 수 있다면 베스트고, 그렇지 못하다면 부모님 두 분이서라도 편하게 여행하실 수 있도록 전체적인 패키지를 갖춘 여행 상품을 선물해드리는 것도 좋습니다.
여행은 정말 마음먹고 준비하지 못하면 상당한 시간 도안 가지 못하는 것인데,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여행이나 휴가다운 휴가를 즐기지 못하신 분들이 많으니 이런 때 여행을 한 번씩 챙겨드리는 것도 좋겠습니다.
5. 디너쇼 등 트로트 공연
어버이날 기간에 맞춰 트로트 가수들이 진행하는 디너쇼나 공연이 있습니다.
이런 공연들은 언제 보내드려도 부모님께 좋은 선물이지만, 특별히 어버이날에 맞춘 공연이니 공연 프로그램도 이에 맞을 것이고, 부모님들의 기분전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나 평소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가수의 공연이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6. 마사지, 안마의자 등 안마 제품
평소 부모님 어깨나 무릎을 정성껏 주물러드릴 수 있다면 좋지만, 멀리 떨어져 계신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어버이날만이라도 피로를 시원하게 풀어드리기 위해 마사지 상품권을 선물해 드리거나 직접 마사지숍에 모시고 가는 것은 어떨까요.
또 마사지숍은 일회성이니, 평소에 즐기실 수 있도록 안마의자를 구입해 드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안마의자는 좀 고가의 상품이기는 하지만, 요즘은 랜탈 방식으로 구매하는 방법도 있으니 한 번쯤 고민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나이가 드실수록 마사지를 통해 피로와 근육 뭉침을 풀어주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떨어져 있어 항상 직접 안마를 해드리지는 못하니, 어버이날 안마의자 선물을 하는 것도 좋은 효도 방법이죠. 가격이 비싸다면 저렴한 각종 안마기 제품들도 있으니 한 번쯤 찾아보시면 부모님께 적합한 제품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7. 취미용품
평소에 부모님들이 즐기고 계신 취미가 있다면 어버이날 선물을 특별히 고민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취미에 들어가는 용품이나 비용과 관련된 선물을 해드린다면 언제나 적합한 선물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의 취미용품을 선물해드린다면 취미활동을 통해 더욱 젊은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겠지요.
8. 옷이나 필요한 제품
옷은 항상 부모님께 좋은 선물이죠. 부모님과 함께 의류매장에 나가 쇼핑을 함께하고, 마음에 드시는 옷을 사드리는 것도 좋은 어버이날 선물입니다.
또 평소 입기 어려우신 제품이나 젊은 디자인의 제품을 입혀드리고 더욱 젊게 사실 수 있도록 돌봐드리는 것도 하나의 효도 방법이죠.
9. 근사하거나 정감 있는 저녁 식사
마지막으로 어버이날을 전후한 점심이나 저녁식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씀드립니다. 어버이날 당일 찾아뵙지는 못하더라도 그 전이나 후에 주말을 맞아 찾아뵙는다든지 해서 꼭 식사를 대접해드리는 것이 맞겠죠.
스카이라운지나 유명한 맛집 등 평소 가기 어려운 근사한 곳에서 식사를 대접해드리는 것도 좋고, 평소 즐기시는 음식이나 음식점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대접해드리는 것도 좋겠죠.
무엇보다 부모님이 바라시는 건 자식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님을 찾아뵙고, 또 자식들이 부모님의 건강을 염려하고 있음을 표현하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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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 상식
어버이날은 5월 8일로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날입니다.
어버이날은 1956년부터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하는 데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아버지의 날'이 거론되면서 1973년에 제정, 공포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어버이날'로 변경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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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셨나요?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는데 부모님 선물 선택하시는 데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떤 선물을 고드더라도 부모님들께 건강한 자식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꼭 부모님 찾아뵙고 감사의 마음을 말로 전달하시는 어버이날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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