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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이야기6

[봄꽃][괭이밥] 봄꽃 행진 3 - 고양이 밥, 괭이밥 괭이밥은 봄이면 쉽게 볼 수 있는 노란 꽃입니다. 산이나 들, 밭, 주택가 주변 공터나 화단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키는 약 10~30cm 정도입니다. 봄에 꽃을 피우고 9월경 열매를 맺는 야생화인데, 괭이밥이라는 이름에서 느낌이 좀 오시나요? 괭이는 '고양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괭이밥은 곧 고양이가 먹는 고양이 밥이라는 뜻이죠. 고양이가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이 풀을 뜯어먹는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요즘에는 소꿉놀이를 예전만큼 하지는 않지만, 예전에 소꿉놀이할 때 지천에 핀 이 괭이밥을 소꿉놀이에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괭이밥은 신맛을 내기 때문에 '시금초'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초장초'라는 이름도 있고요. 특히 이 풀을 사용하면 황동 그릇 등의 녹이 잘 닦여서 황동을.. 2017. 5. 7.
[봄꽃][조팝] 봄꽃 행진 2 - 봄이 휘두르는 꽃방망이 조팝꽃, 조팝나무 봄이 되면 4월경부터 하얀 꽃방망이를 휘두르는 관목이 있다. 가지마다 잎보다 먼저 하얀 꽃송이가 가득 달려 군락을 이룬 조팝나무는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조팝나무는 하얗고 작은 꽃이 핀 모습이 마치 좁쌀을 튀겨 놓은 듯하다고 하여 조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꽃말은 '노련하다'이다. 산길 가장자리나 강가, 논둑, 산비탈 등 자리를 가리지 않고 꽃을 피우는 흔하고 작은 나무지만, 매년 봄의 한 귀퉁이를 하얗게 밝혀 주는 큰 역할을 맡고 있다. 요즘에는 공원이나 도로변에도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 봄마다 눈을 즐겁게 한다. 조팝나무는 장미과에 속한 작은 나무로 키는 1m 정도에 이른다. 4~5월경 하얀 꽃을 피우고 9월에 둥근 갈색의 삭과를 맺는다. 꽃은 대여섯 송이의 작은 꽃들이 우산 모양으로 달리고, .. 2017. 5. 6.
[봄꽃][진달래][철쭉][산철쭉][영산홍] 봄꽃 행진 1 - 진달래와 철쭉, 영산홍 종류 (구별법) 진달래와 철쭉, 산철쭉, 영산홍 등은 모두 같은 진달랫과이고 외형상 같은 점이 많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진달래, 철쭉, 산철쭉, 영산홍 모두 진달랫과에 속한 봄꽃들이니만큼 친구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꽃 피는 시기나 자생지, 꽃이나 잎의 특징으로 다들 자기 존재를 호소하고 있으니 봄꽃 구경에 나설 때 이 아이들을 각자 자기 이름에 맞게 불러 준다면 더욱 좋겠지요. 먼저 꽃이 피는 시기로 보면 진달래가 가장 먼저 피고 철쭉, 산철쭉, 영산홍 등은 비슷한 시기에 꽃을 피웁니다. 위의 사진이 진달래꽃입니다. 진달래를 구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선 잎이 나기 전에 꽃을 피운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피기 때문에 잎 없이 꽃만 피운 진달랫과 식물은 말 그대로 진달래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 2017. 4. 26.
봄, 꽃 대궐 나들이 가볼까 3월 18일부터 궁궐·조선왕릉 봄꽃 개화... 4월 '절정' 경복궁 경내 사진 - 문화재청 봄이면 더욱 찾고 싶어지는 아름다운 곳이 있다. 바로 우리나라 마지막 왕조인 조선왕조의 궁궐이다. 고즈넉한 봄 궁궐에서 아름다운 매화꽃을 찾아 풍류를 즐기던 옛 선비들처럼 탐매(耽梅) 여행도 해보고, 마지막 왕조의 사라진 영화처럼 다시 시작되는 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봄을 맞아 문화재청이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봄꽃 예상 시기를 안내했다.올해 궁궐과 왕릉의 봄철 개화는 평년보다 1~4일 정도 빠를 것으로 보인단다. 우선, 창덕궁 관람지에 자생하는 생강나무가 18일 꽃망울을 터트리는 것을 시작으로, 궁궐의 화계(花階, 계단식 화단)와 연지(蓮池) 주변, 조선왕릉의 산책로에 봄꽃이 만발해 4월에 절정을 이룰 .. 2016.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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