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24

[속독][속청] 빨리 듣고 빨리 읽는, 『속청 독서』 오늘 리뷰할 책은 『속청 독서』다. 출판사는 〈슬로래빗〉으로, 부제는 〈한 시간에 책 한 권을 독파하는〉을 달고 있다. 책 제목에서 명확하게 드러나듯 책은 속청 즉, 빨리 듣기를 통한 독서법을 다루고 있다. 더 정확하게는 빨리 듣기를 통한 속독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은이의 말대로 빨리 듣기는 공부 좀 해본 사람이라면 그리 낯선 소재는 아니다. 영어 등 어학 공부를 위해 유행했던 일명 '찍찍이'를 떠올려보자. 당시는 소형 카세트테이프가 음향 관련 기기의 주를 이루던 때였다. 당시는 영어나 다른 어학의 듣기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 일부러 속도를 빠르게 듣거나, 잘 못 들었던 부분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 속도를 늦춰서 듣는 등의 경우가 있었는데 이런 때 사용했던 제품이 바로 속도를 자유롭게 느리게도 하고 빠.. 2017. 12. 19.
[교정][교열] 이쯤은 돼야 교양만화, 『만화 동사의 맛』 오늘 소개하는 책은 유유출판사에서 나온 『만화 동사의 맛』이다. 원작이 있는 책이지만, 만화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래서 부제는 「이야기그림으로 배우고 익히는 우리말 움직씨」가 달렸다. 『만화 동사의 맛』은 잘 만들어진 교양만화라는 느낌이 든다. 원작은 『동사의 맛』으로, 원작을 쓴 저자는 20년 넘도록 문장을 다듬어온 전문 교정자다. 원저자인 김정선 작가는 동사를 제대로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책이 마땅치 않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이 책을 썼다. 저자의 원작 『동사의 맛』과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모두 앞선 리뷰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책 이야기-결정적 인용] - 동사의 맛 – 동사만으로 차린 먹음직스러운 우리말 상차림[책 이야기-결정적 인용] - [교정][교열][문장] 『내 문장이.. 2017. 12. 15.
[어쩌면 별들이][필사 시집]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플러스 오늘 소개하는 책은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플러스》이다. 이 책은 tvN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섬진강 시인’이란 별칭으로 잘 알려진 김용택 시인은 섬진강가에 살면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아이들과 함께 시를 써온 시인이다. 책은 전작과 같은 콘셉트의 필사용 시집에 좋은 명언과 컬러링북, 김용택 시인의 짧은 에세이나 생각해볼 문구 등을 담았다. 이 시리즈 책으로는 또 동시 필사집인 《내가 아주 작았을 때》도 있다. 출판사는 필사에 중점을 두었던 전작에 읽을거리, 즐길거리, 쓸거리, 볼거리를 더했다고 설명한다. 좋은 시를 필사하는 즐거움과 함께 김용택 시인의 짧은 에세이나, 시와 함께 생각.. 2017. 5. 4.
[로봇][인공지능][AI][알파고][로봇세] 로봇 시대, 인간의 일 - 로봇 시대의 역사와 전망 오늘 리뷰할 책은 ≪로봇 시대, 인간의 일≫이다. 저자 구본권은 한겨레 기자로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당신을 공유하시겠습니까?≫ ≪잊혀질 권리≫ 등 디지털 세상에서 생각해볼 점을 담은 책들을 썼다. ≪로봇 시대, 인간의 일≫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할 이들을 위한 안내서'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책은 부제대로 4차산업혁명 시대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습득해야 할 인공지능과 로봇에 관련한 역사의 개관, 논쟁점, 향후 로봇으로 인한 인간 세계와 일자리의 변화 등을 담고 있다. 책은 '기계와 기술이 대체하는 인간의 삶,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으로, 총 10개의 장으로 나눠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10개의 장은 알고리즘 윤리학, 언어의 문화사, 지식의 .. 2017. 4. 2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