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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결정적 인용147

[언어][단어] 세상에 이런 말이! 기막힌 표현을 담은 세계의 단어 오늘 소개하는 책은 《세상에 이런 말이!》입니다. 부제로는 '우리말로 바꾸기 어려운 낱말들에 담긴 사회, 문화, 역사 이야기'를 달고 있습니다. 영어 원제목은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d)입니다. 니콜라 에드워즈가 글을 썼고, 루이자 유리베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국내에는 찰리북 출판사에서 2020년 1월 출간했습니다. 제목 그대로 독특한 순간이나 사람, 사물에 붙인 재미있고 인상적인 단어들을 담은 책입니다. 물론, 우리말에 비슷한 단어가 있는 단어도 몇 개 보이기는 합니다만 전체적으로는 인상적이고 재미있는 새로운 말들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세계의 다양한 단어를 소개하다 보니 알파벳부터 고대 인도의 표준어인 산스크리트 문자까지, 세상에 널리 퍼져 있는 다양한 문자도 직접.. 2022. 9. 22.
[독서법][독서] 일본 다독가의 독서법 탐구 '다독술이 답이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독서법 책입니다. '다독술이 답이다'라는 책으로 '창조적 책 읽기'라는 부제가 붙었습니다. 일본의 다독가로 잘 알려진 마쓰오카 세이고가 저자입니다. 잡지를 출간하는 편집자로서, 또한 집필을 하는 작가로서 저자는 '편집적 책 읽기'라는 자신만의 다독 비결을 이 책을 통해 소개합니다. 1944년 도쿄에서 태어난 마쓰오카 세이고는 막 대학을 졸업하고 《유遊》라는 잡지를 만들어 당시 지식인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민속학부터 물리학까지 장르와 분야를 넘나들며 경계를 허문 이 잡지는 오늘날 강조되는 통섭 개념을 1970년대 초에 실천한 획기적인 시도였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합하려던 마쓰오카 세이고의 꿈은 편집 공학이라는 독특한 분야를 개척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2022. 9. 21.
[독서법][독서]십진분류 독서법,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는 독서법" 오늘 소개하는 책은 독서법 책입니다. 그동안 읽는 데 치중하느라 독서 포스팅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십진분류 독서법'이라는 책으로 '더 넓고 더 깊게', '지식의 스케일이 달라진다'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독서법 중에서도 체계적인 독서를 염두에 둔 사람들이 참고하면 좋은 도서입니다. 책을 읽고 나서 편식하지 않는 식습관을 떠올렸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독서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책입니다. 책 제목에서 보다시피 '십진분류 독서법'은 우리가 흔히 도서관에서 볼 수 있는 도서 분류 체계인 '십진분류'를 이용해서 다양한 분야의 책 중에 편중되지 않은 독서 경험을 할 수 있게 돕습니다. 여기에 십진분류 독서 이력 현황판을 책 속 부록으로 넣어 놓아서.. 2022. 9. 6.
[재벌][불평등][부당세습] 한국 재벌 흑역사-삼성·현대·SK·롯데가 만든 한국 현대사 내로남불 한국인과 한국의 특징을 드러내는 단어로 영어권에서 가장 큰 사전으로 꼽히는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올라있다는 한국말이 있다. 바로 '재벌(Chaebol)'이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가 되지 않고, 아주 적은 지분으로도 수십 개에서 수백 개에 달하는 전체 그룹사를 움직일 수도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배구조를 옮길 수 있는 말이 없어, '재벌'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것이다. 이 재벌은 소유 구조의 문제도 있지만, 일제 강점기 및 대한민국 독립 과정, 그리고 군사 정권 아래에서의 부당한 재산 증식, 그리고 민주화 이후에도 이어진 정경유착의 폐해 등 고도성장을 겪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여러 문제점들의 뿌리에 그 존재감을 어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바로 이러한 우리나라 재벌의 역사적인 뿌리와 부당한 재산 형..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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