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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결정적 인용147

[사회][사회학][계급] 《병목사회》 계급과 계층을 넘어 평등을 꿈꾸며 오늘 소개하는 책은 《병목사회》다. 부제로는 〈기회의 불평등을 넘어서기 위한 새로운 대안〉을 달고 있다. 책 자체는 마치 한 편의 논문을 읽듯 수많은 주석이 달려 있다. 저자가 로스쿨 대학 교수인 데다 차별 금지법이나 고용, 투표권 등 다양한 영역의 기회균등에 관해 가르치고 글을 쓰고 있는 사람이라니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다. 너무 많은 양과 학술적인 주석 때문에 아래 '책 속으로'의 발췌 부분에서는 주석 내용들은 모두 뺄 수밖에 없었다. 책 자체가 논문처럼 쓰였지만, 찬찬히 읽어 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다. 전공자들이 아니라면 학술적인 내용을 비롯해 책의 모든 이야기를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사회의 기회균등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저자의 기본 주장은 책을 통해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기 때.. 2020. 4. 23.
[글쓰기][작문][작법]《글 쓰는 것이 아니다 짓는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글 쓰는 것이 아니다 짓는 것이다》이다. 부제는 〈글쓰기 대가들에게 배우는 최고의 글쓰기 비법〉을 달고 있다. 김동인, 채만식, 김영랑, 계용묵, 박용철, 김남천, 임화, 이효석 등 우리나라 현대소설 대표작가였던 저자들의 면면을 보면 출판사가 단 부제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글 쓰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이다 이 책은 이들 작가들이 직접 발표한 글 쓰기에 대한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짧은 한 문장, 한 문장에 우리나라 소설 대가들의 체험과 노력의 산물이 담겼다. 더불어 글쓰기나 작가라는 업(業)에 대한 우리 대표작가들의 진지함과 성찰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곳 어느 글을 펼치고 읽어도 하나같이 친절하고 요긴한 글쓰기 조언을 만날 수 있다. 글쓰기의 요체를 다.. 2020. 4. 20.
[처세][직장생활] 《공피고아》, 고전에서 퍼올린 처세의 철학 오늘 소개하는 책은 《공피고아》다. 부제로는 〈어떤 조직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의 비책〉을 달고 있다. 출판사는 쌤앤파커스로, 저자는 이남훈, 장동인 두 명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공피고아》는 직장생활에서 부딪히는 여러 상황과 난제들을 헤쳐나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다. 그리고 이러한 나제들을 헤쳐나가는 방법으로 《삼국지》나 《사기》 등의 고전에서 건져 올린 흥미롭고 유익한 사례를 들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실 처음 공피고아([攻彼顧我)라는 제목을 봤을 때는 바둑 관련 책이거나, 바둑과 관련한 자기계발서일 것이라 짐작했다. '공피고아'란 '상대방을 공격하기 전에 먼저 나를 살피고 돌아보라'는 뜻을 가진 바둑 용어로, 《위기십결(圍棋十訣)》이라는 ​ 중국 북송(北宋)때 유래된 여러 바둑 격언.. 2020. 4. 14.
[재테크][부자] 『어려운 건 모르겠고, 돈 버는 법을 알려주세요』 오늘 리뷰하는 책은 『어려운 건 모르겠고, 돈 버는 법을 알려주세요』다. 부제는 「상위 1% 부자 3000명, 그 반전의 선택!」을 달고 있다. 저자는 일본인으로 파이넨셜 카운슬링을 하는 한편 강연 활동과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자 다구치 도모타카는 부친이 경영하던 보험대리점에 입사해 지역 1위 대리점으로 성공시킨 이후 낭비를 일삼다가 파산 직전까지 이르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 터득한 절약과 자산운용 방법으로 불과 수년 만에 빚을 청산했고, 현재 이러한 노하우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한다. 도발적인 책 제목과는 달리 이 책은 딱히 부자들만의 특별한 비법을 담고 있다고 여겨지지 않는다. 그들만의 특별한 주식 거래, 특별한 부동산 투자, 특별한 금융상품 애호 같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 202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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