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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9

[글쓰기][작문][작법]《글 쓰는 것이 아니다 짓는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글 쓰는 것이 아니다 짓는 것이다》이다. 부제는 〈글쓰기 대가들에게 배우는 최고의 글쓰기 비법〉을 달고 있다. 김동인, 채만식, 김영랑, 계용묵, 박용철, 김남천, 임화, 이효석 등 우리나라 현대소설 대표작가였던 저자들의 면면을 보면 출판사가 단 부제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글 쓰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이다 이 책은 이들 작가들이 직접 발표한 글 쓰기에 대한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짧은 한 문장, 한 문장에 우리나라 소설 대가들의 체험과 노력의 산물이 담겼다. 더불어 글쓰기나 작가라는 업(業)에 대한 우리 대표작가들의 진지함과 성찰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곳 어느 글을 펼치고 읽어도 하나같이 친절하고 요긴한 글쓰기 조언을 만날 수 있다. 글쓰기의 요체를 다.. 2020. 4. 20.
[글쓰기][기사] 새로운 글쓰기 '내러티브' 『기막힌 이야기 기막힌 글쓰기』 오늘 소개하는 책은 『기막힌 이야기 기막힌 글쓰기』 다. 부제는 「퓰리처상 작가들에게 배우는 놀라운 글쓰기의 비밀」이다. 내러티브 글쓰기 또는 스토리텔링 글쓰기에 기반한 기사 쓰기를 도와주는 책이다. 작가는 우리가 흔히 '스토리텔링'이라고 부르는 기사 작법은 '내러티브'가 맞다고 말한다. 내러티브, 즉 이야기가 있는 기사 작법은 처음에는 1960년대 미국의 단편소설 시장이 극심한 불황에 빠져 작가들이 갈 곳을 잃게 되면서 시작됐다. 이때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트루먼 카포티Truman Capote는 "만일 실제 사건을 소설의 형식에 얹어서 쓴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라는 질문에서 실화를 소설처럼 재현하는 이종 교배를 통해 《인 콜드 블러드in Cold Blood》를 내놓았다. 《인 콜드 블러드in Cold.. 2018. 7. 30.
[잭 런던][강철군화] 민주주의를 잃은 자본주의, 소설 자본론 『강철군화』 오늘 소개하는 책은 『강철군화』다. 세계에 가장 많이 번역 출간된 미국 작가 중 한 명인 잭 런던의 소설이다.평단의 홀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문학사상 가장 대중적인 작가로 손꼽히며 『강철군화』는 소설 자본론이라 불릴 만큼 자본주의의 폐해와 모순, 이에 따른 노동자계급의 혁명 및 자본주의의 붕괴와 같은 공산주의 역사의식을 담고 있다. 책 리뷰에 앞서 손동우 기획에디터가 경향신문의 「에디터의 책꽂이」 코너에서 오늘 소개하는 궁리 출판사의 『강철군화』 출간에 맞춰 책을 소개한 내용 일부를 옮긴다. 간략하고 핵심적으로 『강철군화』의 중심 내용을 옮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 사회주의 혁명을 부르짖는 1세기 전의 프로파간다가 여전히 유효한 까닭은 지금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현실이 『강철군화』에서 그려.. 2018. 7. 5.
[플롯][서사] 소설과 드라마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서사 패턴 959』 오늘 소개하는 책은 『(이야기를 완성하는) 서사 패턴 959』라는 책이다. 출판사는 아시아다. 소설가 방현석이 쓴 책으로 오랜 시간 동안 인류를 사로잡았고 앞으로도 인류와 함께할 서사 예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다룬 책이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실제 소설뿐만 아니라 시나리오 집필 등을 통해 영상미학에도 조예가 깊은 작가다. 특히, 국내 독자들에게 익숙할 만한 한국문학 작품이나 세계문학 작품을 예로 들고 있어 외국인들이 쓴 창작기법서나 플롯 분석서와 비교해 읽기 편하고 이해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서사 예술 장르로서 소설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등에도 같은 분석 기법을 적용해 '논픽션'을 '픽션'으로 만드는 플롯의 기술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작가의 말마따나 사람들은.. 2018.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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