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우라 시온1 [소설][사전] 인생을 건널 말의 배를 만든다, 《배를 엮다》 오늘 소개할 책은 일본 작가 미우라 시온의 《배를 엮다》이다. 한국 출판사는 은행나무다. 이 소설은 한 출판사 사전편집부의 구성원들이 말의 바다를 건너는 데 필요한 '사전'이라는 '배'를 만든다는 이야기가 그 중심을 차지한다. 책에 등장하는 '대도해大渡海'라는 사전 이름은 '바다를 건너는 데 어울리는 배를 엮는다'는 생각을 담아 지은 것이다. 소설 속에서 이를 설명하는 말은 이렇다. " "사람은 사전이라는 배를 타고 어두운 바다 위에 떠오르는 작은 빛을 모으지. 더 어울리는 말로 누군가에게 정확히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만약 사전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드넓고 망막한 바다를 앞에 두고 우두커니 서있을 수밖에 없을 거야." (...) "바다를 건너는 데 어울리는 배를 엮다. 그런 생각을 담아 아라키 씨와 내가.. 2017. 10.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