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저성장5 [증발][실종] 우울한 저성장 사회의 민낯 《인간 증발》 오늘 리뷰하는 책은 《인간 증발》이다. 일본의 자발적 실종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일본 사회의 특수성과 구조적 문제점을 탐사한 책이다. 유럽연합(EU)의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2014년 기준) 한국의 10만 명당 자살률이 EU 전체 평균의 2.6배에 달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한국은 2003년 이후 쭉 자살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28.7명으로 총자살자 수는 1만 4천여 명에 달한다. 세계에서 자살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2만 3천여 명이 넘는 일본이다. 일본의 10만 명당 자살자 수가 19명으로 OECD 국가 중 자살률 2위다. 그나마 일본의 자살률은 일본 정부의 재정 투입과 지원으로 꾸준하게 줄어들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 12. 27. [노룩패스][패러디][캐리어] 김무성 노 룩 패스, 갑질 비난·패러디 봇물 김무성 노룩패스, 어제부터 실시간 검색어에 계속 오르내리고 있는 말입니다. 이번 사태는 김무성 의원이 혼자 방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자신을 마중 나온 수행원에게 눈도 마주치지 않은 상태로 여행용 캐리어를 밀어 전달하면서 촉발됐습니다. 해당 장면과 상황은 미국 온라인 매체 콰르츠나 영국의 인디펜던트지에서도 소개됐고, 미국판 소셜미디어 레딧에도 이 동영상이 올라와서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컬링편 패러디나 연예인 유병재 씨, 최일구 앵커의 패러디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노 룩 패스'란 스포츠 경기에서 상대방을 보지 않고 패스를 하는 것인데요. 이번 사태를 극명하게 드러내 주는 단어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앞서 얘기한 대로 김무성 의원이 혼자 방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 2017. 5. 25. [소득 재분배][지니계수][빈곤율] 소득 불평등 심화, 소득 분배 지표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소득 불평등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모두 뒷걸음질 쳤다는 소식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소득분배지표를 보면 2016년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소득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이 모두 악화됐습니다. 이 수치들은 한 나라나 국가 간의 소득 분배 현황을 나타낼 때 쓰이는 지표들입니다. 그런데 이 지표들이 모두 악화됐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의 소득 재분배가 불평등하게 이뤄지고, 일부 기득권층에 경제성장의 열매가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죠. 그동안 선 성장 후 분배의 목소리에 눌렸던 국민들의 분노가 저성장 시대에 더욱 확대되고 있는 소득 불평등에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흔히 GDP(국내총생산) 몇 만 달러 진입, GDP 몇 만 달러 시대 등을 부르짖지만 제대로 된.. 2017. 5. 25. [경제성장][분배][저성장] 경제성장이 안 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경제성장이 안 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일본에서 활동한 미국인 정치학자이자 평화운동가인 지은이는 경제성장이나 발전이라는 이데올로기가 정치적인 개념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지난 100년간 극도로 발전한 자본주의에도 불구하고 빈곤은 사라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다는 점을 꼬집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8%로 잠정 집계됐다. 2015년 성장률과 동일한 것으로 2년째 2%대 성장률에 머문 것이다. 우리 사회 곳곳에 저성장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고 성장의 정체가 곧 경제의 위기, 삶의 위기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 제일주의에 대해 이 저자는 단호하게 외친다. 경제성장과 이에 따른.. 2017. 3. 28.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