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나쁘다는 건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미 살 만큼 살았다는 이유로, 또는 유일한 낙이라는 이유로 금연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금연은 언제 시작해도 늦지 않는 좋은 습관이며, 흡연은 나의 즐거움을 위해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모든 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행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금연의 수명 연장 효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의 2013년 자료에 따르면 금연의 수명 연장 효과는 어느 연령대에서나 나타납니다. 언제 시작해도 금연이 늦지 않는 이유죠. 물론, 빠르면 빠를수록 효과가 크게 나타납니다.
25~34세: 금연 수명 연장 효과 10년
35~44세: 금연 수명 연장 효과 9년
45~54세: 금연 수명 연장 효과 6년
55~64세: 금연 수명 연장 효과 4년
■ 흡연에 따른 질병들
흡연에 따른 질병은 하나하나 꼽기 힘들 만큼 많습니다. 이러한 질병은 직접흡연뿐만 아니라 간접흡연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는 질병들이라서 흡연의 위험은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 특히 자신에게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욱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성인의 경우 뇌졸중, 비염, 비강암 및 비부동암 등이 있으며 관동맥성심장병, 폐암, 유방암, 죽상동맥경화증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만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 폐기능 손상, 여성 생식 기능 저하에 따른 저체중아, 조기분만 등의 우려도 있습니다.
또 아동의 경우에도 뇌종양, 중이 질환, 림프종, 폐기능 손상과 호흡기 증상들을 유발하며 천식, 백혈병, 하기도 질환과 영아돌연사증후군까지 우려가 됩니다.
■ 나 하나 좋자고 주변을 죽음으로!
흡연은 정말 나 하나 좋자고 주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행위와 같습니다. 한 사람의 흡연기 가족과 주변 모두를 간접흡연에 노출시키기 때문이죠.
집 밖이나 사무실 밖에서 담배를 피우더라도 담배의 독성물질은 공기나 가구, 벽, 옷에 스며들어 가족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아동인구의 40%가량이 가정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부모가 흡연하는 가정의 유아는 그렇지 않은 유아와 비교해 폐압 발생률을 2배 높이고, 중한 감염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4배나 높아집니다. 이 외에도 상기도염 감염 비율은 5.7배, 천식과 중이염에 걸릴 위험성은 6배에 달합니다.
이 외에도 간접흡연은 관동맥성심장병과 폐암, 미숙아 또는 조산아 출산, 영아돌연사증후군 및 호흡기 질환 등 앞에 언급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합니다.
특히, 간접흡연에 노출됐던 청소년의 흡연 가능성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1.5배~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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