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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6

[수필][거리] 내가 편안한 거리는 얼마일까, "약간의 거리를 둔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일본 소설가 소노 아야코의 수필인 《약간의 거리를 둔다》이다. 이미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계로록戒老錄)》과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경우록敬友錄)》 등의 에세이로 잘 알려진 소노 아야코의 새 에세이다.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한 소노 아야코의 《약간의 거리를 둔다》의 원제는 《인간의 분수》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책은 나와 타인으로 이뤄진 세상에서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리고 타인에게 상처받거나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생활태도는 무엇인가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특히, 집착과 속박으로 고통스러운 현대인들의 삶이 적정한 거리 두기와 타인을 타인으로 인정하는 지혜를 통해 보다 자.. 2017. 10. 16.
[법정][최순희]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 불일암 사계 오늘 리뷰하는 책은 법정 스님의 글에 최순희 선생의 사진이 어울린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이다. 책읽는섬 출판사에서 출간한 이 책은 1994년 비매품 도서로 발간했던 《불일암 사계》를 새롭게 꾸며 펴낸 것이다. 책은 소소한 일상생활과 자연에서 얻은 깨달음을 잔잔하게 전해주는 법정 스님의 글과 법정 스님의 거처인 불일암佛日庵을 십수 년 오가며 그곳의 사계절과 소소한 풍경을 담은 최순희 할머니의 사진을 엮었다. 최순희 선생은 한국전쟁에서 소위 빨치산 활동을 하고 살아남은 인물이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를 다니고 일본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 신여성이었던 최순희 선생은 사회주의자였던 남편을 따라 북으로 건너가 평양국립예술극장의 공훈배우로 활동했다. 한국전쟁 때 광주로 향하다가 국군의 반격으로 지.. 2017.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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