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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작문][작법]《글 쓰는 것이 아니다 짓는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글 쓰는 것이 아니다 짓는 것이다》이다. 부제는 〈글쓰기 대가들에게 배우는 최고의 글쓰기 비법〉을 달고 있다. 김동인, 채만식, 김영랑, 계용묵, 박용철, 김남천, 임화, 이효석 등 우리나라 현대소설 대표작가였던 저자들의 면면을 보면 출판사가 단 부제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글 쓰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이다 이 책은 이들 작가들이 직접 발표한 글 쓰기에 대한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짧은 한 문장, 한 문장에 우리나라 소설 대가들의 체험과 노력의 산물이 담겼다. 더불어 글쓰기나 작가라는 업(業)에 대한 우리 대표작가들의 진지함과 성찰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곳 어느 글을 펼치고 읽어도 하나같이 친절하고 요긴한 글쓰기 조언을 만날 수 있다. 글쓰기의 요체를 다.. 2020. 4. 20.
[수필][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우리는 모두 고아가 되고 있거나 이미 고아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박준 시인의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이다. 출판사는 「난다」로,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라는 시집으로 유명한 박준 시인의 첫 번째 산문집이다. 덧붙여 이승기와 정소민이 주연을 맡았던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 등장한 책으로도 유명하다. 드라마에서도 그랬지만 실제로 책을 처음 봤을 때 눈, 코, 입이 모두 없는 인물들이 화폭을 채우는 표지와 제목이 인상적이었다. 참고로 표지 그림을 그린 사람은 이스라엘 출신으로 영국에서 활동 중인 화가 기드온 루빈이라는 화가다. 제목은 무제. 2018년 9월 한국에서 대규모 첫 전시가 있다고 한다. 표지 그림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가만가만 자기 이야기를, 감상을 풀어놓으면서도 독자를 마냥 웃을 수.. 2018. 2. 7.
[시][은유] 시를 시답게 만드는 『은유의 힘』 오늘 소개하는 책은 장석주 시인의 『은유의 힘』이다. 출판사는 《다산책방》이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은유'에 관한 책이지만, 책 내용 전체가 은유에만 천착하지는 않는다. 월간 《시와 표현》에 연재했던 ‘권두시론’ 24편을 다듬어 묶은 책이기 때문이다. 제목을 보고 '은유'에 관한 목마름으로 책을 집어 든 독자들은 일편 안타깝기도 하고, 일편 다행스럽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장 다행스러운 점은 '은유'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우리가 흔히 보는 시 개설서나 수사학 개설서처럼 은유의 뼈와 힘줄과 핏줄을 극한으로 나눠 결국 은유의 아름다움을 더욱 모호하게 한다든지, 직유와 은유, 환유와 인유, 제유, 풍유 등 은유의 수정부터 시작해 세포 분열이나 일란성, 이란성쌍둥이라고 할 법할 수사법의 계보나 개.. 2017. 12. 5.
[은유][제유][패러디] 시 창작을 위한 〈시인 수업〉 3종 세트 오늘 소개하는 책은 〈시인 수업〉이라는 시리즈로 출간 중인 문학 서적이다. 그중에서도 1권과 2권, 5권으로 나온 《은유》, 《제유》, 《패러디》의 세 권으로, 출판사는 〈모악〉이다.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또는 학창 시절 문학 수업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은유, 제유, 패러디라는 단어들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시인 수업은 시 쓰기의 기본을 다룬다는 목적 아래 《은유》, 《제유》, 《패러디》처럼 시 쓰기에 있어 그 기초단계 또는 기본이 되는 내용들을 문학적으로 또 구체적인 시를 이용해서 설명하고,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수백 명의 시인이 탄생하고 수천 편의 시가 창작된다. 또 우리나라만큼 문예창작 프로그램이 일상화된 나라도 드물다. 몇 사람이 모이면 시를 쓰고 있거나 써보려고 하는 사람이 한.. 2017.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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