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화장실] 지하철 화장실 급할 때 - 개찰구 안쪽 화장실 총정리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지하철. 외국인들도 그 편리함과 깨끗함을 부러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수도권 곳곳을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있는 지하철이다 보니 직장인들의 출퇴근, 학생들의 등하교 등에 지하철 이용은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편리한 지하철이지만, 이용 중에 불편한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생리적 현상 때문인데요. 지하철로 이동 중 소변이나 대변 때문에 화장실에 가고 싶을 경우 일단 지하철에서 내리는 게 우선이겠죠. 기차와 달리 지하철 객차 내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지하철을 내린 역에서 개찰구 안의 화장실을 찾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내린 지하철역에서 개찰구 안에 화장실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무작정 지하철역마다 내려서 개찰구 안의 화장실을 찾아보고, 없으면 또 지하철을 타고 다음 역에 내려 화장실을 찾아보고... 상상하고 싶지 않은 고통이 밀려옵니다.

오늘 포스팅은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지하철 역사 내 개찰구 안의 화장실 찾기.

직접 지하철역에 내려서 화장실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해당 지하철역 화장실이 개찰구 안에 있는지 밖에 있는지, 또는 개찰구 안과 밖에 화장실이 모두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꿀팁입니다.

지하철 안의 화장실 정보뿐만 아니라, 출구 방향 정보와 연계 버스나 지하철 환승 노선 정보, 지하철 운행 시간 정보 등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포털입니다. 쿵! ㅋㅋ

네이버나 다음 등의 포털에는 앞에 말씀드린 지하철역 관련 모든 정보가 제공 중입니다. 그리고 잦은 업데이트로 잘못된 정보가 제공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지하철 이용 중 화장실이 급하실 때는 지금 향하고 있는 지하철역과 앞으로 도착하게 될 지하철역을 포털 검색창에 넣고 검색해 보시면 바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각 포털의 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요즘을 감안해 모바일 화면에서의 최적화도 신경을 많이 쓴 모습입니다. 다음 포털에서는 한 화면에서 바로 화장실의 개찰구 안/바깥 위치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 올린 사진에는 화장실 정보가 없지만, 네이버 포털에서는 화면을 조금 밑으로 내리면 바로 화장실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포털이 제공하는 정보는 대부분 비슷한 내용이고 둘 다 편리하게 돼 있으니 선호하시는 포털로 검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개찰구 밖에 화장실이 있더라도 지하철 개찰구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출입문이 따로 있고 요금 정산을 하지 않고도 그 출입문을 통해 화장실 사용이나 반대편 노선으로의 이동도 가능하기는 합니다.

이 교통약자를 위한 출입구에서 '통화'나 '호출' 버튼을 누르면 지하철 역무원에게 연결이 되고, 용무를 밝힌 후 역무원이 문을 열어주면 화장실 사용이나 반대편 노선으로의 이동이 가능한 것이죠. 

역무원에 따라서는 용무를 묻지 않고 그냥 문을 열어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업무가 바쁘기도 하고, 그리 많지 않은 사례다 보니 일일이 고객에게 따지지 않는 때도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역무원에 따라서는 용무를 일일이 묻거나 교통카드를 요구하고, 지하철 사용 내역을 검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들 믿고 사는 사회면 좋겠지만, 교통약자나 비상시를 위해 만들어 놓은 이 통로를 악용하는 사례가 없을 수는 없기 때문이죠. 게다가 요새는 이 통로에 "교통약자를 위한 출입문으로, 다른 사용을 금한다"는 내용의 안내문구가 붙은 걸 보니 악용 사례가 많고, 지하철 운영 당국에서도 이를 좀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그리고 포털 검색 한 번이면 쉽게 해결할 일을 굳이 번거롭게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물을 사용하거나 역무원의 일을 늘려주지 않아도 되겠죠.

앞으로는 지하철에서 생리적 현상 때문에 고통을 겪지 마세요. 포털 검색 한 번이면 됩니다. 국민의 발 지하철, 항상 편안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