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리는 후기는 휴대용/방 한 칸용 공기청정기로 알려진 어메이징 에어다.
시작부터 톡 까놓고 말해, 수십 만원대 공기청정기 대비 단돈 3만원 수준이다 보니 성능도 너무 기대해서는 안 된다.
미세먼지까지도 잡아 주는 방 한 칸용이라고는 하지만, 단순화된 기능으로 실제 성능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동작 상태를 알려주는 LCD 창이나 전원 버튼마저도 없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제품은 이렇게 생겼다. 오른쪽에 나온 연결 부위에 핸드폰 충전용 어댑터 등을 통해 전원 코드에 꽂거나 USB로 컴퓨터 등에 꽂으면 자동으로 제품이 돌아간다. 내부에 팬이 있고, 팬과 공기를 빨아들이는 곳 사이에 간단한 필터가 위치해 있다. 필터는 1개월 1회 물 세척을 하면 1년에서 반영구적인 기간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또 1만원 정도에 필터를 판매하기도 한다.
위의 사진은 제품을 분리한 장면이다. 왼쪽이 팬이 있는 전면부, 오른쪽이 필터가 수납된 후면부다. 전면부와 후면부를 분리하기 전까지 당기면 바람이 세지면서 선풍기나 서큘레이터의 기능을 하도록 되어 있다. 현재는 겨울이라 그런지 바람이 약하기는 하지만, 제법 시원한 느낌이다. 여름에도 시원할지는 다시 써봐야 알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필터를 분리한 사진이다. 현재 필자는 이 제품을 내 서식지와 구형 아방이에서 사용 중이다. 밤에 자그마한 방 하나에 켜 놓고 잠이 들거나 에어컨 필터가 아예 존재하지 않아 먼지 냄새가 풀풀 풍기는 내 구형 아방이에서 성능을 확인할 길은 없지만, 그나마 위안으로 삼고 틀어 놓고 있다. 내 아방이에서 히터를 켜고 운전할 경우 바짝 코앞에 들고 운전하면 먼지 냄새가 나지 않지만, 대시보드에 올려 놓고 운전하면 먼지 냄새가 여전하다. 공기청정기라고는 하지만 어느 정도가 커버 되고 정화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으니, 그저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 하는 심정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야겠다.
※촌평
- 싼 가격에 차에 놓고 위안 삼기에는 나쁘지 않다.
- 집 안에 놓고 공기청정기를 구매했다고 안심하기는 탐탁지 않다.
- 하나 더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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