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가 틀린 맞춤법' 열아홉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미미하다'와 '미비하다'의 차이에 관해 포스팅합니다.
항상 그랬듯이 오늘도 두 개의 뉴스 이미지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아래 두 개 뉴스 이미지를 굵은 글씨에 유의해서 봐주세요. 두 개 기사 중 맞춤법이 틀린 뉴스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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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위 두 개 기사 중 맞춤법이 틀린 뉴스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첫 번째 기사의 '미비'가 틀렸습니다. 여기서는 '미비'가 아니라 '미미'를 써야 합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 기사의 '미비'는 어떨까요? 네, 올바르게 사용된 예입니다. 두 번째 기사의 '미비'를 '미미'로 고치면 첫 번째 기사처럼 맞춤법이 틀린 사례가 됩니다. 그럼, 두 단어의 차이점을 알아볼까요.
'미미(微微)하다'와 '미비(未備)하다'는 발음이 비슷한 데다 둘 다 형용사라는 공통점이 있어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두 단어는 쓰인 한자가 다른 것처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미미(微微)하다'는 '작을 미(微)'가 두 번 연달아 쓰이면서 '보잘것없이 아주 작다'의 뜻을 가집니다. 반면에 '미비(未備)하다'는 아닐 미(未)에 갖출 비(備)가 쓰여, '아직 다 갖추지 못한 상태에 있다'라는 뜻을 갖습니다.
하지만 두 단어가 형태와 발음이 비슷하다 보니 일상생활에서 이를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러한 실수가 잦아지면서 더욱 쓰임에 혼동을 일으켰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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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기사들은 모두 '미미하다'를 써야 할 곳에 '미비하다'를 잘못 쓴 예들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영향이나 효과가 '보잘것없다'의 의미일 때는 '미미하다'를, 무엇인가 '준비가 갖춰지지 않았다'는 뜻일 때는 '미비하다'를 씁니다. 아래는 '미비하다'를 써야 할 곳에 알맞게 쓴 기사 하나를 예로 들겠습니다. 참고하세요.
이제 '미미하다'와 '미비하다'의 차이점을 아시겠죠? 앞으로는 오늘 포스팅 참고하셔서 '미미하다'와 '미비하다'를 헷갈리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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