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48분 기적의 독서법] 48분 독서로 인생 업그레이드

오늘 포스팅할 책 리뷰는 ≪48분, 기적의 독서법≫이다.

≪48분, 기적의 독서법≫은 3년간의 폭발적인 독서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저자는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개발연구원으로, 6시그마 전문가로, IT  전문가로 활동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저자는 어느 날 나무에서 힘없이 떨어져 뒹구는 나뭇잎을 보다 무기력하게 매몰되어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했다.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저자가 찾아간 곳은 도서관이었다. 매일같이 도서관에 출근하며 하루에 열 권씩 1년에 3,000권의 책을 독파했다. 그렇게 3년 동안 읽은 책이 모두 9,000권을 넘어서자 저자는 의식의 폭발적인 팽창을 경험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하루 48분(아침, 저녁 48분씩) 3년간의 집중 독서로 1,000권을 돌파하면 독서를 통해 인생이 변화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독서의 양과 시간, 그리고 꾸준함을 함께 강조한다. 3년간 꾸준하게 1,000권을 돌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이 100도의 임계점을 넘어야 끓는 것처럼 독서를 통해 인생을 변화시키려면 인생 변화 임계점인 3년의 집중 독서 기간과 1,000권의 독서량이 일치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독서법 책이지만, 구체적인 속독법에 대해서는 깊이 들어가지 않는다. 느리더라도 일정 시간(3년간)의 꾸준한 독서로 1,000권 정도를 돌파한다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속독법을 찾게 되고, 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중요한 일이고, 또 책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주장이다. 그렇지만 보통 책을 읽어라, 많이 읽어라라고 조언할 뿐, 얼마나 오랜 시간 또 얼마나 많이 읽어야 삶이 변화될 수 있을지 막연하다. 

하지만, 이 책은 3년, 1,000권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책들과 달리 보다 구체적이다. 물론, 3년 1,000권의 독서를 마쳤다고 해서 삶을 위한 독서 행위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독서가는 없겠지만, 구체적인 '골(Goal)' 제시를 통해서 목표에 도달하고자 하는 독자들의 의욕을 자극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속독법에 맞는 책이 있고, 정독을 해야만 하는 책이 있는 법이기 때문에 속독법이 독서법의 능사가 아니라는 저자의 의견도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책에는 중간중간 '시간을 활용한 독서로 인생의 전기를 맞이한 사람들'이라는 코너가 들어가 있다. 모두 12명을 소개하는데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김대중 전 대통령, 이랜드그룹 박성수 회장, 교보문고 신용호 회장, 에디슨, 작가 나카타니 아키히로, 시골의사 박경철, 민들레영토 지승용 사장, 김용옥 교수, 나폴레옹, 마오쩌둥, 알베르토 망구엘 등이다.

책에는 또 책을 많이 읽고 싶지만 무엇을 읽을지 막연한 독자들을 위해 추천 독서 리스트도 마련해 뒀다. 연령대별 도서목록과 Great Books 재단 도서목록을 활용한 추천서 목록, 서울대학교 권장도서 100선, 뉴욕타임스 선정 100대 도서 목록 등이다. 이 도서목록들은 시간이 될 때 따로 소개하도록 하겠다.

■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 DNA, 다독

에디슨, 헬렌 켈러, 아인슈타인, 윈스턴 처칠, 빌 게이츠….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에는 반드시 폭발적인 독서 시기가 존재했다.

이들은 보통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엄청난 양의 책을, 그것도 짧은 시간에 읽어 내려갔다. 저자가 강조하는 '집중 독서의 법칙'이다. 

우리들 중 어떤 이는 독서를 통해 자기발전을 이루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지만, 어떤 이는 독서를 아무리 해도 혁명 같은 변화가 일어나지 않아서, 어제와 다를 바 없는 삶을 살기도 한다. 이러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독서의 임계점(臨界點) 돌파 여부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100도의 온도가 돼야 물이 끓는 것처럼 독서에도 임계점이 존재한다. 다만, 눈에 보이지 않고, 코로 냄새 맡을 수 없고, 귀로 들을 수도 없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독서의 임계점을 넘지 못하고 그저 간헐적인 독서에만 만족하는 데 머문다.

책 속엔 길이, 천 권의 책 속엔 천 개의 길이 있다! 하지만 그 천 개의 길도 오랜 기간에 걸쳐 띄엄띄엄 발견해낸다면 독서도 그저 새로운 지식과 경험이 주는 새로움 그 이상을 우리에게 주지 못한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 하루 48분으로 인생 업그레이드

하루하루가 바쁜 현대인이 과연 집중적으로 책을 읽을 시간을 낼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으로 저자가 주장하는 것이 바로 ‘48분 기적의 독서법’이다. 그렇다면 왜 ‘48분’일까? 

보통 사람들의 평균 수명을 90년으로 잡으면, 이 90년의 인생 주기 중 3년이란 시간은 하루 24시간 중 정확히 48분에 해당한다. 

또한 하루 중 우리가 헛되이 보내는 시간을 모으면 48분이라는 계산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일상을 흔들지 않으며 긍정적인 활동을 습관으로 바꾸어나가는 데 하루 48분은 매우 효과적인 시간이다. 결국 일상생활에 큰 장애 없이, 자투리 시간만을 이용해서, 집중 독서로 임계점을 돌파하는 데 가장 적당한 시간이 48분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하루 48분을 투자해 천 권의 책을, 그것도 3년 안에 읽는다면 결국 원하는 인생을 얻을 것이라고 말이다.

■ 저자 

김병완

1997년 1월 ~ 2008년 12월 삼성 전자 정보 통신 연구소 무선 사업부 책임 연구원(휴대폰 연구원 6시그마 전문가)으로 활동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3년간 9,000권의 집중 독서를 한 뒤 수십 권의 책을 내고, 독서법 강의를 펼치고 있다. 현재 한국퀀텀리딩센터 대표로, 책쓰기&독서법학교 김병완칼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독서법 책으로 《48분, 기적의 독서법》, 《김병완의 초의식 독서법》, 《1시간에 1권 퀀텀독서법》 등이 있다.

■ 목차

프롤로그

어느 날 문득 보니 나는 길가에 뒹구는 나뭇잎 같은 존재였다

CHAPTER 1

48분의 기적

01 시간의 차원이 달라진 시대

02 왜 하필 48분인가?

CHAPTER 2

48분 독서로 잔잔한 삶에 혁명을 일으켜라

01 독서는 가장 아름다운 습관이다

02 책에 미치면 오히려 행복하다

03 많이 읽으면 달라진다

04 책에 미쳐야 미래형 인재가 된다

시간을 활용한 독서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들 1

3년 독서 법칙을 실천한 CEO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05 책 속에는 당신이 닮고자 하는 그 모두가 있다

06 당신의 독서는 당신의 잠든 위대함을 깨운다

07 독서를 하지 않는 48분은 그야말로 인생낭비다

08 큰 사람은 모두 책이 만들었다

09 책을 읽는 것은 사람만이 가진 삶의 특권이다

시간을 활용한 독서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들 2

감옥을 도서관으로 삼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

CHAPTER 3

인생역전은 48분이면 충분하다

01 버려지는 1분을 찾아라

02 5분도 금 같은 오전에 48분 만드는 방법

시간을 활용한 독서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들 3

병상에서 2년 6개월 동안 3천 권을 읽다 이랜드그룹 박성수 회장

03 지친 오후를 달래는 48분간의 독서 타임

04 주말은 충전의 시간, 책꽂이를 충전하라

시간을 활용한 독서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들 4

1,000일 독서로 거인이 되어 우뚝 서다 교보문고 신용호 회장

CHAPTER 4

48분간 어떻게 기적을 일으킬 것인가

01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02 명저 한 권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

시간을 활용한 독서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들 5

학교 중퇴 후 도서관을 통째로 읽어치운 위대한 발명가 에디슨

03 우공이산愚公移山! 우직하게 읽으면 천재도 이긴다!

시간을 활용한 독서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들 6

대학시절 4천 권의 책과 4천 편의 영화를 섭렵한 작가 나카타니 아키히로

04 끊임없이 틈을 내서 읽어라

05 1,000권에서 시작되는 혁신적인 삶

시간을 활용한 독서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들 7

아름다운 독서광 시골의사 박경철

CHAPTER 5

시간이 단축되는 획기적인 독서법

01 단 1분이라도 완전히 빠져드는; 몰입 독서법

02 평균 완독 시간을 줄여주는; 이미지 독서법

시간을 활용한 독서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들 8

삶의 바닥에서 희망의 스토리를 만들다 민들레영토 지승룡 사장

03 책으로 책을 읽게 해주는; 1+1 독서법

04 책 없이도 빠른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상상 독서법

시간을 활용한 독서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들 9

수만 권의 독서의 달인 김용옥 교수

05 생각의 폭과 의식의 깊이가 달라지는; 호기심 연상 독서법

06 책에서 달콤한 체리만 골라 먹는; 포인트 독서법

시간을 활용한 독서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들 10

독서로 왕따에서 시대의 영웅이 된 나폴레옹

07 훌륭한 독자가 되기 위한 원칙

시간을 활용한 독서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들 11

학교를 그만두고 도서관에 파묻힌 중국의 국부 마우쩌둥

CHAPTER 6

천 권 독서 필승 노하우

01 48분씩 3년이면 1,000권이다 

02 48분 기적의 독서법의 비밀

시간을 활용한 독서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들 12

세계 최고의 독서가 알베르토 망구엘

에필로그

책을 읽는다는 것은 삶의 특권이다

[책 안의 선물]

1. 천 권 독서를 돕는 Must Have T-독서프로젝트

2. Must Read S-독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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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48분인가?

우리의 평균수명인 90세의 인생 주기를 하루 24시간에 비유해보자. 90년 중의 3년이란 시간은 하루 중 정확히 48분에 해당한다. 다시 말해 인생에서 3년을 독서에 투자한다는 것은 하루 중 48분을 투자한다는 것과 같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3년간의 독서는 단순한 취미나 교양을 위해 틈날 때마다 책을 읽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3년이란 시간 동안 인생이 기적처럼 바뀌기 위해서는 1,000권의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이다.

3년간 1,000권의 독서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3년이란 기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으면 삶의 임계점을 돌파하게 된다. 삶의 임계점이란, 의식과 사고가 비약적으로 팽창하여 인생이 획기적으로 전환되는 시점을 말한다. 이렇게 획기적인 인생역전은 3년이란 한정된 시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어야 비로소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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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책에서는 48분 기적의 독서를 소개하고 있지만, 실행에 있어서 좀 더 현실적인 책 읽기를 권한다. 하루 두 번에 걸친 48분의 독서가 그것이다. 하루는 오전과 오후, 12시간씩으로 이뤄져 있다. 그중에서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48분을 투자하여 책을 읽는다면 시간의 배분에 따라 하루 일과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인생이 바뀌는 독서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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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책 읽기에 머물면 평범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평생 꿀벌처럼 일에 지쳐 살아야 할 것이다. 설령 그리 해도 인생은 그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다. 오로지 다독만이 인생을 바꾸어줄 것이다. 그것이 다독의 매력이며, 위력이다. 다독은 우리 내면에 잠자고 있는 무한 잠재력을 깨어나게 해주는 알라딘의 요술램프와 같은 것이다.

글을 쓰고 싶은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싶으가? 그렇다면 책을 수천 권 독파하라. 그러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다. 뛰어난 투자가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하루에 8시간 이상, 엄청난 독서를 하라. 워런 버핏이 그렇게 했다. 위대한 전쟁 영웅이 되어, 세계를 정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어디를 가든 엄청난 양의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책을 읽으라. 알렉산더 대왕과 나폴레옹이 그렇게 했다. 세상의 많은 물건들을 발명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을 읽어라. 발명왕 에디슨이 그렇게 했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세상에 이름을 날리고 위대한 삶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책을 읽어 자신을 새롭게 가꾸어라. 삼중고의 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헬렌 켈러가 그렇게 했다. 위대한 방송인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책을 읽고 또 읽어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포함된 오프라 윈프리가 그렇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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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격언 중에 '계획에 실패하면 실패를 계획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실패를 계획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간 낭비를 계획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바로 링컨의 말이다. 시간 관리의 비법과 관련한 링컨의 명언을 보자.

장작을 패는 데 쓸 수 있는 시간이 8시간이라면 나는 그중 6시간을 도끼날 세우는 데 쓸 것이다.

8시간 중에 무려 6시간을 도끼날 세우는 준비 작업에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장작을 패는 데 8시간이 주어졌다면 6시간은 장작을 패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나는 이런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성공을 거둔 사람은 먼저 큰 그림을 그리고 계획을 세운 후에 일에 착수한다. 보통 사람들은 그러 과정을 생략하거나 축소시킨 후에 눈앞의 일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시간의 낭비이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인생의 낭비를 예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먼저 큰 그림을 그리자. 그리고 멀리 내다보자. 그러면 시간과 인생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의 작가인 제임스 보트킨James Botkin은 '15대 4의 법칙15:4 Rule'에 대해 말했다. 일을 하기 전에 15분을 생각하면 4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미리 계획을 세우고, 무엇을 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정한 후 시작하라는 것이다. 이 법칙은 열심히 일은 하지만 시간 낭비가 많은 이들에게 유용한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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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분 기적의 독서법을 실천하고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무조건 시간 계획을 빡빡하게 세우고 실행하기보다는 먼저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15분 정도 어떤 책을 읽을 것인지 그리고 어디서 읽을 것인지를 생각하면 4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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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으면 인생이 바뀐다는 사실을 충분히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양과 시간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충족시켜야 한다. 독서량이 아무리 많아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임계점을 돌파하지 못한다. 반대로 제시간에 독서를 마쳤지만 독서량이 적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무조건 책을 많이 읽는다고 능사가 아니며, 48분 동안 책을 꾸준히 읽었다고 무조건 기적이 실현되는 것도 아니다. 양과 시간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결국 독서량은 최대로, 독서 시간은 최소로 하는 것이 이 법칙을 실천하는 최고의 방법인 셈이다. 그리고 독서의 임계점을 돌파하기 위한 최적의 독서량과 독서 시간은 1,000권 이상의 책을 3년 동안 읽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루 48분씩 읽었을 때 3년간 1,000권을 읽을 수 있을까? 엄청나게 숙련된 독서가가 아닌 이상 성공하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강조한 것은 오전과 오후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각각 48분씩의 시간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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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3년 독서를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은 그 기간이 독서 임계점에 대하 기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이것이 절대 지식의 임계점은 아니라는 점이다. 지식보다는 사고력의 수준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즉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새로운 이론과 법칙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또 다른 것이 필요하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사고력과 의식 수준이다. 결국 지식의 양이라기보다는 의식과 사고력의 수준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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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도자기가 아닌 평범한 질그릇을 만들 때에는 가마가 필요 없다. 왜냐하면 500도에서 800도 정도의 온도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상품의 그릇을 만들려면 반드시 가마가 있어야 한다. 1,000도 이상의 온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1,250도의 온도에서 그릇이 구워질 때에는 800도에서 구워질 때와 다른 놀라운 현상이 나타난다. 흙의 밀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진다는 점이다. 흙의 밀도가 높아짐으로써 흙 속에 숨겨져 있던 유리질이 녹아서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이다. 덕분에 내구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금속과 같은 맑은 음을 내는 고급 도자기가 되는 것이다.

사람의 독서도 이와 많이 닮아 있다. 적은 양의 책을 여유 있게 읽는다면 마음의 양식을 얻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성공을 하거나, 인생을 획기적으로 바꾸거나, 자신을 넘어서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런 식의 독서로는 불가능하다. 고온의 가마에서 나온 그릇이 고급 도자기가 되는 것처럼 3년이라는 단기간 동안 폭발적인 독서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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