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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야기

[때문에 띄어쓰기] 뉴스가 틀린 맞춤법(15) = '때문에' 띄어쓰기

by 노지재배 2017.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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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틀린 맞춤법' 열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때문에'를 잘못 쓴 사례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때문에'와 관련해서 잘못 쓰는 경우는 두 가지입니다. 가장 많은 실수는 문장 첫머리에 '때문에'를 홀로 쓰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로는 보통 '때문에'의 앞에 나오는 명사인 앞말을 '때문에'와 붙여 쓰는 경우입니다.


'때문에'를 문장 첫머리에 쓸 수 없는 이유는 바로 '때문에'가 의존명사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은 어떤 일의 원인이나 까닭을 나타내는 의존명사입니다. 그런데 의존명사는 혼자 쓰일 수 없고, 또 명사나 대명사 등과 띄어 써야 한다는 대표적인 규칙이 있습니다.


두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아침을 먹지 않았다. 때문에 점심도 되기 전에 배가 고팠다.


-내가 운 건 그때문이야, 그사람때문이야.


바로 이 두 가지 문장이 '때문에'의 잘못된 사용법을 보여줍니다.


첫 번째 사례의 '때문에'는 앞서 밝혔듯이, 의존명사로서 혼자 쓰일 수 없는 문장 성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번째 문장의 앞머리에 나오는 '때문에'에는 이를 이끌어 주는 명사나 대명사가 필요합니다. '아침을 먹지 않았다. 그 때문에(그렇기 때문에) 점심도 되기 전에 배가 고팠다." 이렇게 바꿔야 합니다.


두 번째 문장에서는 '때문에'가 의존명사로서 명사와 대명사와 띄어 써야 한다는 규칙을 어겼습니다. 그러니 '내가 운 건 그 때문이야, 그 사람 때문이야.'로 띄어 써야 합니다.


그럼, 아래 다음 두 개의 뉴스 이미지들을 보시고 맞는 것과 틀린 것을 골라 주세요. 앞에서 설명했으니 너무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굵을 글씨에 유의해서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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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기사는 '때문에'를 앞의 명사와 띄어 썼고, 두 번째 기사는 앞의 명사와 붙여 썼습니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때문에'는 의존명사로서 명사나 대명사와 띄어 써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맞는 답은 첫 번째 기사네요.


그럼, '때문에'를 사용한 다른 기사들을 보겠습니다. 이번에도 굵은 글씨에 유의해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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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기사는 '때문에'의 앞에 항상 다른 명사가 먼저 오고, 뒤에 '때문에'가 따라옵니다. 그런데 두 번째 기사는 두 번째 문장에 '때문에'가 문장의 앞머리에 독립적으로 쓰이면서 '때문에' 앞에 명사나 대명사 등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 잘못된 기사는 무엇일까요. 예, 맞습니다. 두 번째 기사입니다.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때문에'는 의존명사입니다. 이 의존명사는 절대 혼자 쓰일 수 없습니다. 즉, 두 번째 기사처럼 명사나 대명사 없이 혼자서 문장의 맨 앞에 쓰일 수 없다는 말입니다. '때문에'가 문장의 앞에 혼자 쓰이는 것은 무조건 잘못입니다. 그렇게 알아두세요.


그럼, 의존명사인 '때문에'를 명사나 대명사 없이 독립적을 혼자 쓰는 잘못을 저지른 기사들을 볼까요. 상당히 많습니다. 그만큼 만연한 실수입니다. 굵은 글씨의 '때문에'에 유의해서 보세요. 기사 속에 '때문에'가 여럿 쓰이고 있지만, 아래 기사들의 공통점은 의존명사인 '때문에'가 명사나 대명사 없이 문장의 첫머리에 쓰이는 실수를 공통적으로 저지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아래 기사 하나를 더 인용합니다. 위의 기사들이 의존명사인 '때문에'를 명사나 대명사 없이 문장의 첫 머리에 쓰고 있다는 잘못을 저질렀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했는데요. 바로 그 점에서 아래 기사는 '때문에'를 옳게 사용한 예를 잘 보여줍니다. 아래 기사에서는 '때문에'가 제목과 본문에서 한 번씩 나오는데, 제목에서는 명사의 뒤에, 본문에서는 대명사의 뒤에 나옵니다. 바로 이처럼 의존명사인 '때문에'는 명사나 대명사 뒤에 쓰이고, 절대 명사나 대명사 없이 문장의 첫머리를 이끌 수 없습니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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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제 블로그에 있는 다른 포스팅 중 참고하실 만한 내용들을 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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