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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결정적 인용

[로봇][인공지능][AI][알파고][로봇세] 로봇 시대, 인간의 일 - 로봇 시대의 역사와 전망

by 노지재배 2017.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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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책은 ≪로봇 시대, 인간의 일≫이다. 


저자 구본권은 한겨레 기자로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당신을 공유하시겠습니까?≫ ≪잊혀질 권리≫ 등 디지털 세상에서 생각해볼 점을 담은 책들을 썼다.


≪로봇 시대, 인간의 일≫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할 이들을 위한 안내서'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책은 부제대로 4차산업혁명 시대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습득해야 할 인공지능과 로봇에 관련한 역사의 개관, 논쟁점, 향후 로봇으로 인한 인간 세계와 일자리의 변화 등을 담고 있다.




책은 '기계와 기술이 대체하는 인간의 삶,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으로, 총 10개의 장으로 나눠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10개의 장은 알고리즘 윤리학, 언어의 문화사, 지식의 사회학, 일자리의 경제학, 여가의 인문학, 관계의 심리학, 인공지능 과학, 호기심의 인류학, 망각의 철학, 디지털 문법으로 나뉜다.


그런데 책 전체적으로 로봇의 역사에 대한 개관이 여기저기서 반복되고, 지나치게 장을 나눠 서술하면서 밀도가 떨어지는 장들이 있다는 느낌이다. 장을 좀 더 추려서 밀도 있게 진행했다면 책이 더 짜임새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철학서적도, 그렇다고 인문학 서적이라고만 보기에도 애매한 포지션이다 보니 논의 밀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이 그리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또한, 4차산업혁명시대에 로봇과 인공지능에 대한 전체적인 조감과 함께 기본적으로 생각할 거리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한 번쯤 일독할 만한 책이라고 본다. 특히, 4차산업혁명에 따른 스마트공장을 비롯해 로봇과 인공지능에 관련한 변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로봇으로 인한 일자리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책을 통해 자기 주변을 한 번 환기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 책 밖에서


눈코 뜰 새 없이 변하는 현대사회라지만 '전자인간법'과 '로봇세' 도입 등 예전이라면 기괴하기 짝이 없는 단어까지 익숙해진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초판이 2015년 말에 나온 책이라서 지난해를 떠들썩하게 달궜던 바둑황제 이세돌과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의 승부라든지, 최근의 로봇세 도입 논의 등의 에피소드는 이 책에서 볼 수 없다. 그래서 로봇세와 전자인간법 등에 대해 덧붙여 본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제안한 로봇세금은 말 그대로 로봇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로봇을 사용하는 기업 등이 세금을 부담하게 하자는 것이다. 또 전자인간법은 유럽(EU)의회가 올해 제정한 것으로 로봇을 전자인간으로 규정하고 나름의 법적인 지위를 부여하자는 내용이다. 우리 사회에는 동물이나 자연에 권리를 부여하자는 논의도 아직 완전히 일반적이지 않은데 로봇에게까지 나름의 법적인 지위를 부여하자는 논의가 일반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 산업사회는 이미 자본집약적이지만 로봇의 도입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더욱 자본집약적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이러한 로봇의 도입은 많은 사람의 일자리를 앗아가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는 산업 현장의 로봇 도입에 있어 앞서 있는 나라에 속한다. 또 근래 들어 씨티은행이 온라인화를 통해 전국에서 대규모 지점을 폐쇄하는 등, 여러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창구 직원들이 하던 일을 컴퓨터나 ATM 기계가 빼앗는 일이 일반화되고 있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증권 기사나 스포츠 게임 기사를 로봇이 작성한 것도 이미 일반화된 현상이다. 또 IBM의 왓슨은 의료의 영역에서 방대한 빅데이터를 이용해 암환자 등의 진단과 치료를 돕고 있다.


로봇세 도입은 바로 이처럼 로봇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로봇세를 도입해, 로봇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사회에 필요한 일을 찾아 복귀할 수 있도록 재교육하거나 일자리를 잃은 생활을 보조해주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로봇을 통한 산업은 자본집약적일 수밖에 없는 만큼 로봇을 통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를 막아보자는 것도 로봇세 도입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전자인간법은 로봇에게 권리를 부여하기 위한 목적이라기보다는 전자인간으로서 나름의 법적인 지위를 부여해 법의 테두리 안에서 로봇의 일을 다룰 수 있게 하자는 데 목적이 있다고 봐야 한다.


유럽의회 결의안은 이에 따라 인공지능 로봇을 전자인간으로 규정했다. 또 로봇에는 비상시 로봇 작동을 멈추는 일종의 킬 스위치라는 버튼의 장착을 의무화했다. 여기에는 로봇은 인간을 위협해서는 안 되며, 인간을 해치는 일을 제외하고, 늘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등의 아이작 아시모프의 유명한 로봇의 법칙도 반영됐다. 더불어 인공지능 로봇을 소유한 사람에게 소득세 등의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결국, 우리 사회 안에서 로봇을 어떻게 통제하고 로봇으로 인한 부의 집중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가 전자인간법의 목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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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시대가 눈앞에 다가옴에 따라 윤리학 분야에서 해묵은 주제들이 불려나오고 있다. 1967년 영국의 철학자 필리파 풋이 처음 소개한 '전차 문제' 사고실험이 대표적이다.


멈출 수 없는 속도로 선로를 달려오는 전차 앞에서 다섯 명이 작업 중이다. 선로변환기를 손에 쥐고 있는 당신은 다른 선로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으나 그 선로에도 한 명이 작업 중이다. 당신에겐 두 개의 선택지만 있다. 하나는 아무 조작도 하지 않고 다섯 명이 죽도록 방치하는 길이다. 또 다른 선택은 변환기로 선로를 바꿔서 한 명을 죽게 하는 길이다. 어떤 경우가 더 나은 선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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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한 '터널 문제' 사고실험도 있다.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 중인 당신의 차가 좁은 1차선 터널에 진입하려는 순간 근처에 있던 어린아이가 발을 헛디뎌서 도로 위로 넘어진다. 차가 아이를 피할 시간은 없다. 아이를 치고 터널로 진입하든가, 아니면 터널 입구 암벽에 차를 부딪쳐서 아이를 구하는 대신 자신은 죽거나 다쳐야 한다.


이제껏 이런 유형의 윤리학적 문제는 말 그대로 사고실험일 뿐이었다. 유사한 실제 상황에서 사람은 도덕이나 윤리를 생각하고 판단할 겨를 없이 순간적으로 본능이나 습관에 따라서 행동한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 시에 조수석 부상률이 운전석보다 높다. 짧은 순간이지만 운전자가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핸들을 조작하는 성향 탓이다. 하지만 이런 결과에 대해 운전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하지만 컴퓨터는 다르다. 컴퓨터는 모든 것을 서전에 계산해서 입력된 대로 실행하는 기계다. 사고를 앞둔 상황에서도 판단력이 흐려지거나 지체되지 않는다. 컴퓨터에게 1초는 엄청난 규모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긴 시간이다. 사람 운전자는 면책되었던 사고 상황에서의 곤란한 선택을 자율주행차는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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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상황의 딜레마는 우리의 삶이 알고리즘의 세계로 변환되고 있음을 알려준다. 사람의 판단이나 행동이 언제나 합리적이지도 않고 최선의 결과를 만들지도 못하지만 그에 대한 책임은 우연과 무작위, 그리고 무지의 장막으로 보호되어왔다. '실수'라는 것은 사람에게 허용된 자유의 영역이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가 로봇과 인공지능에 의존하고 위임한다는 것은 이러한 우연과 무작위의 세계를 벗어난다는 의미다. 우리는 사람과는 달리 기계에 대해서는 너그러울 수도, 자유를 부여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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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이전만 해도 대개 항공기 조종실에는 다섯 명의 전문 기술자가 탑승했다. 조종실에는 기장과 부기장, 항법사, 무선통신사, 항공기관사 등을 위해 다섯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1950년대부터 통신기술의 발달로 무선통신의 신뢰성과 편리성이 높아지면서 무선통신사의 자리가 먼저 사라졌고 1960년대엔 항공기에 탑재된 다양한 기기가 안정화되고 계기판을 통해 파악이 가능해지면서 항공기관사가 사라지게 됐다. 기장과 부기장 뒤에 마련돼 있던 항법사의 자리는 GPS 개방 이후 1980년대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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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과거에 부조종사와 항법사, 통신사, 항공기관사가 하던 일들은 GPS, 자동항법장치, 계기착륙장치 등 각종 기기와 자동화 장치들이 사람보다 훨씬 충실하고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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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회사인 미국의 보스턴컨설팅그룹이 2015년 2월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로봇은 기계가 담당하는 제조공정의 약 10퍼센트를 수행하고 있고 2025년에는 그 비중이 25퍼센트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어느 나라보다 산업용 로봇 도입에 적극적인 한국에서는 로봇으로 인해 앞으로 10년간 인건비가 33퍼센트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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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공영 라디오) NPR 자료에 따르면 20년 이내 로봇에 의해 사라질 위험이 가장 높은 직업 1위는 99퍼센트의 로봇 대체 가능성을 보인 텔레마케터다. 2위 세무대리인(로봇 대체 가능성 98.7퍼센트), 3위 각종 기계의 타이머 조립공(98.5퍼센트), 4위 대출 업무직(98.4퍼센트), 5위 은행원(98.3퍼센트), 6위 스포츠 경기 심판(98.3퍼센트), 7위 납품 조달 담당 직원(98퍼센트), 8위 제품 포장 운반용 기기장치 운전진(98퍼센트), 12위 패션모델(97.6퍼센트), 13위 법률 회사 비서(97.6퍼센트), 14위 회계 담당자(97.6퍼센트), ※15위 계산대 점원(97.1퍼센트), 16위 원자재 연마 가공사(97퍼센트), 17위 식당 요리사(96.3퍼센트), 18위 보석가공 연마직(95.5퍼센트), 19위 우편 업무직(95.4퍼센트), 20위 전자제품 조립공(95.1퍼센트)의 순이다. 책에는 15위가 빠져 있어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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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답은 이미 내려져 있다.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뇌과학자인 카이스트의 김대식 교수는 "현재의 마흔 살 이상 세대가 역사상 가장 행복한 세대"라고 말한다. 그들은 발달한 기술문명의 편의를 최대한 누리면서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은퇴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세대일 것이라고 김 교수는 주장한다. 30대 이하부터는 결국 기계와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거나 기계에 밀려날 처지라는 얘기다. 김대식 교수가 이 말은 한 시점이 정확하게 언제인지 모르겠으나, 책이 처음 나온 시점이 2015년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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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시절이었고, 또 최악의 시절이었다. 지혜의 시기였고, 또한 어리석음의 시기였다. 믿음의 시대였고, 또한 불신의 시대였다. 빛의 계절이었고, 또한 어둠의 계절이기도 했다. 희망의 봄이었고, 또한 절망의 겨울이기도 했다. 우리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지만, 또한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았다. 우리 모두는 천국을 향해 가고 있었지만, 또한 그 반대쪽으로 가고 있기도 했다. 


프랑스혁명을 배경으로 한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의 첫머리다.  자유, 평등, 박애를 향한 숭고한 이상 추구의 시기는 동시에 극도의 혼란과 참상의 시기였다. 오늘날 디지털 세상과 그 구성원들의 모습을 이야기할 때도 디킨스의 묘사는 유려하면서 꼭 들어맞는 표현이다.


디지털 기술은 18세기 프랑스혁명이 '앙시앵 레짐'을 전복시킨 것처럼 과거에 없던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 인공지능과 로봇, 자동화로 대표되는 컴퓨터 기술은 인류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기술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지금이 가장 좋은 시대다. 반면 기술과 경쟁하는 노동자에게는 지금이 가장 나쁜 시대다." 미국 싱귤래리티 대학의 데이터 사이언스 교수이자 기계학습 기업 엔리틱의 최고경영자인 제러미 하워드가 컴퓨터가 가져온 기회와 위기를 설명할 때 동원한 표현도 디킨스의 묘사다. 정치철학자 하나 아렌트도 일찍이 ≪인간의 조건≫에서 "자동화로 인해 우리는 자신들에게 유일하게 남겨진 일도 하지 못하는 노동자들로 가득한 사회가 도래할 가능성에 직면하게 됐다. 그보다 더 나쁜 사회는 없을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도 "우리는 전례 없이 부유해졌지만 모든 부가 로봇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사회를 목격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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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구본권


저서(총 5권)1990년부터 한겨레신문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학위 논문을 준비 중이다.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지은 책으로 『인터넷에서는 무엇이 뉴스가 되나』(2005), 『당신을 공유하시겠습니까?』, 『로봇 시대, 인간의 일』등이 있다. 정보기술이 사회에 일으킨 다양한 현상에 주목하면서, 인터넷이 가져온 프라이버시와 표현 자유,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 목차


프롤로그 | ‘멋진 신세계’를 불러올 로봇 시대가 열리다


Chapter 1 알고리즘 윤리학 | 무인자동차의 등장, 사람이 운전하는 차가 더 위험하다?

스스로 운전하는 차들의 경쟁 / 땅으로 내려온 행성 탐사 기술 / 사람이 운전하지 않으면 바뀌는 것들 / 우리는 운전대를 로봇에게 넘길 수 있을까 / 자율주행차의 사고, 누가 책임질까 / 누구를 죽일 것인가 / 도로에서 삶으로 들어온 자동화


Chapter 2 언어의 문화사 | 자동 번역 시대,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있을까

인류의 꿈, 바벨 피시의 등장 / 에니그마에서 인공지능까지, 기계 번역의 역사 / 인간 번역 VS 기계 번역 / ‘중국어 방’ 사고실험 / 인간의 본능이 로봇에겐 난제/ / 언어 장벽이 사라지는 시대에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 / 외뇌 시대, 언어 능력도 아웃소싱할 수 있을까


Chapter 3 지식의 사회학 | 지식이 공유되는 사회, 대학에 가지 않아도 될까 

대학 졸업장이 한낱 종잇장이 되다 / 교실을 넘어선 새로운 교육 / 한계비용 제로 사회의 역설 / 인류 지식의 보고, 백과전서에서 위키피디아로 / 지식 도구의 진화 / 정보의 유효기간이 단축되는 지식 반감기 / 지적 존재가 되는 길


Chapter 4 일자리의 경제학 | 제2의 기계 시대, 내 직업은 10년 뒤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두 번의 항공 격추 사고가 알려준 것 / 구조적 실업 / 지식산업을 장악한 제2의 기계 시대 / 러다이트 운동은 무용했는가 / 잘못 예측된 미래 / 나의 일자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 평생직업이 사라진 시대, 어떻게 일하며 살아야 할까


Chapter 5 여가의 인문학 | 노동은 로봇이, 우리에겐 저녁 있는 삶이 열릴까

노동은 기계가, 사람은 휴식을/ / 여가란 무엇인가 / 역설적인 타임 푸어 시대 / 자유로운 시간에 자유롭기 위하여


Chapter 6 관계의 심리학 | 감정을 지닌 휴머노이드, 로봇과의 연애 시대가 온다?

로봇에 감정을 이식하다 / 로봇과 사랑을 나눌 수 있을까 / 반려로봇의 합동 장례식 / 로봇은 어떻게 감정을 느끼는가 / 로봇 개를 발길질하는 것은 잔인한가 / 인간에게 감정이란


Chapter 7 인공지능 과학 | 인공지능의 특이점, 로봇은 과연 인간을 위협하게 될까

컴퓨터, 체스의 신을 꺾다 / 인공지능 연구의 밀물과 썰물 / 인간의 마지막 발명품 / 의식 없는 지능의 진화 / 아시모프의 로봇 3+1 원칙 / 우리가 직면한 또 다른 물음


Chapter 8 호기심의 인류학 | 생각하는 기계에 대해 인간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치명적 오류가 생존의 이유 / ‘왜’를 억압해온 역사 / 질문이 필요 없는 미래 / 인류가 성취해낸 것들의 근원 / 결핍을 발견해내야 하는 시대 


Chapter 9 망각의 철학 | 망각 없는 세상,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기계 기억의 진화 / 잊혀질 권리 / 게이트키핑식 두뇌 / 망각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 아웃소싱할 수 없는 기억의 조건


Chapter 10 디지털 문법 | 우리가 로봇의 언어를 배워야 하는가

미래의 문맹자 / 블랙박스를 해독하는 코드 리터러시 / 이르 요론트 부족의 비극 / 신적인 인간, 인간적인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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