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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야기

[사단 나다/사달 나다] 뉴스가 틀린 맞춤법(24)='사단 나다/사달 나다' 사단은 내지 마세요

by 노지재배 2017.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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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틀린 맞춤법' 스물네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사단 나다/사달 나다'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뉴스가 틀린 맞춤법




항상 그랬듯이 '사단 나다'와 '사달 나다'가 쓰인 뉴스 기사 두 개로 시작하겠습니다. 굵은 글씨에 유의해서 맞춤법이 틀린 기사를 찾아주세요. 


자, 아래 두 기사 중 맞춤법이 틀린 기사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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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답은 두 번째 기사에 나오는 '사단 나다'입니다. 


흔히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을 때 흔히 '사단이 나다'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의 '사단'은 '사달'을 써야 할 곳에 잘못 들어간 말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사단(事端)'은 '일이나 사건을 풀어나갈 수 있는 첫머리'라는 뜻으로, 단서(端緖)나 단초(端初), 실마리라는 의미입니다.


특히나 사단은 그 의미상 '사단을 찾다' '사단을 구하다' '사단이 되다'처럼 주로 '~ 찾다/~ 구하다/~되다'와 어울려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으로, '~ 나다'와 어울려 쓰일 수 없습니다.


반면 '사달'은 사고나 탈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보통 '사달이 나다'  '사달이 생기다'  '사달이 일어나다' '사달을 일으키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아래 '사달'을 제대로 사용한 기사들을 보시죠.






이번에는 '사달'을 써야 할 곳에 '사단'을 잘못 쓴 기사들입니다. 아래 기사의 '사단'은 모두 '사달'로 고쳐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어떠셨나요, 오늘 포스팅. 이제 '사달'과 '사단'의 쓰임 헷갈리지 않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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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살펴봐 주세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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