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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결정적 인용

[독서법][속독법] 1만권 독서법, 간단한 초보 속독법 안내

by 노지재배 2017.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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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권 독서법》은 〈인생은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소개하자면 간단한 초보 속독법 안내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1만권'이라고 했지만, 어느 블로거가 비난한 것처럼 이 책의 저자도 아직 1만 권을 읽지 못했습니다. 이런 페이스로 책을 읽어나가면 1만 권에 도달할 수 있겠다 하는 내용 정도가 책에 나올 뿐이죠.


일본 원서의 제목은 《지독가(遲讀家)를 위한 독서술-정보 홍수를 피하는 「플로우 리딩」습관》입니다. '지독가'는 '늦을 지'자가 쓰여 책을 느리게 읽는 사람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책은 한 페이지 읽는 데 5분이나 걸렸던 저자가 여러 매체에 서평을 싣는 일을 하는 과정에서 연간 700권 이상을 독파하는 다독가로 거듭나게 된 비결을 전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러 매체에 서평을 쓰는 것을 업으로 하는 작가이다 보니, 마감을 지켜 서평을 쓰기 위한 과정에서 터득한 나름의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냉정하게 얘기해서 작가가 제시하고 있는 플로우 리딩법(Flow Reading)이라는 것은 사실 독서를 좀 많이 해봤거나, 기존의 독서법 책 한두 권 정도를 읽어본 독자라면 누구나 알 법한 초보적인 수준의 독서법 내지는 속독법에 불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평소 책을 좀 자주 접하는 독자이거나, 독서법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어봤다든지 독서법을 공부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될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렇지만 서평을 쓰는 것을 업으로 하는 프로 작가 또는 프로 독자다 보니 저자가 책 속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부분 부분 상당히 유용한 시각을 던져주기도 합니다. 참고할 만한 부분들은 아래 인용 부분에 옮겨 놓았습니다. 특히 책을 지나치게 신성시하거나, 모든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자 한 자 놓치지 않고 읽고 말겠다는 강박관념이야말로 꼭 버려야 할 잘못된 독서 습관이라는 저자의 말은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유용한 독서법 팁입니다.


사실 독서를 좀 해본 사람은 이런저런 속독법을 이용해 읽을 책과 한 자 한 자 음미하고, 숙독하고, 재독 삼독해야 할 책을 구분해서 읽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낯설지 않습니다. 이는 독서법 공부를 통해서든지, 독서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하든지 간에 조금이라도 숙달된 독자들은 가장 기초적으로 습득하고 있는 독서법 원칙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책에서 정독 또는 느린 독서가 필요한 책과 이런저런 속독법 또는 넘겨 읽기 방식으로 읽어도 되는 책의 예시로 소설과 경제·경영 자기계발서를 대표적으로 들고 있습니다. 


물론, 때에 따라서는 소설책도 넘겨 읽기 방식의 속독법으로 읽을 때가 있기는 하겠지만, 단순 스토리 위주의 소설이 아닌 인물의 심리묘사나 글 자체의 아름다움이 목적이 되는 경우가 있는 본격적인 문학작품의 경우는 저자의 말마따나 처음부터 끝까지 진득하게 읽어나가는 것이 정석일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자기계발서의 경우 일반적인 서술방식을 보면 초반에서는 테마나 주장을 제시하고, 중반에서 테마를 전개시킬 사례,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드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종반에서는 사례나 근거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테마와 주장을 확인하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일반적인 자기계발서는 책 속에서 각 파트의 중요 내용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서술하고, 또 전체적인 책의 핵심 내용 역시 책 전체에서 앞서 서술한 초반-중반-종반의 서술 형식과 강조 형식을 따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초반과 종반만 읽어도 책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없고, 추가적인 내용을 확인하거나 확신이 필요할 경우 중반을 조금 훑어보는 방식으로도 한 권의 핵심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합니다. 바로 이 점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자 한 자 놓치지 않는 독서만이 진정한 독서가 아니라는 주장의 핵심입니다.


또한, 이 책에 나오는 머리말과 목차를 활용하는 독서, 키워드를 찾아 페이지를 술술 넘기는 독서, 첫 5줄과 마지막 5줄을 통해 내용을 상상하는 독서, 초반과 종반을 통해 중반을 유추하는 독서, 이런 여러 독서법들도 대부분은 속독법이나 독서법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그리 낯설지 않은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책 자체가 가볍고 산뜻하게 디자인되고 꾸며져 있는 만큼,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가볍게 한 번 읽어보면 독서법에 대한 마음가짐이나 태도, 습관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꾸준한 독서를 위한 책 고르는 법이나, 책에 따라서 또 같은 책이라도 내용에 따라서 독서의 기어(Grar)비를 다르게 하는 리듬을 이용한 독서술, 좋아하는 분야의 책과 그렇지 않은 분야의 책을 적절하게 섞는 편식하지 않는 독서, 다 읽지 못하고 쌓여만 가는 책장을 정리하는 법 등에 대한 팁도 한 번쯤 눈여겨볼 만 합니다.




■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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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독서로 너무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하는 사고방식도 문제입니다. 단 한 번이 독서로 그 안의 내용을 모두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만약 한 권의 책을 일주일 걸려 정독했다고 하더라도 한 달 후에는 1퍼센트밖에 남지 않는다고 해봅시다. 그렇다면 같은 일주일 동안 열 권의 책을 빨리 읽어서 10퍼센트를 얻는 쪽이 낫지 않을까요?

한 권을 깊이 읽는 게 아니라 많은 책으로부터 '작은 조각'들을 모아 '큰 덩어리'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느리게 읽는 사람에게는 결정적으로 이런 발상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작은 조각들이 모이면 그 조각들은 저절로 이어져 더 큰 지식으로 성장해갑니다. 조립식 블록 '레고'로 큰 형태를 만들어가는 이미지를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

한 권을 정독하여 단번에 큰 블록을 손에 넣는 게 아니라, 일단 많은 책을 빨리 읽어 수중에 있는 블록의 수를 늘리는 것이니다.

조립식 블록으로 재미있게 놀려면 일정 수 이상의 블록이 있어야 합니다. '책을 읽는 게 도통 재미가 없다!'는 사람은 수중에 있는 블록 수가 너무 적어 새로운 형태로 조립해가는 블록 놀이의 묘미를 아직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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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대는 미디어를 대하는 자세 자체가 급변하여 그에 따라 우리의 '읽는 법'과 '듣는 법' 자체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뉴스나 SNS에서 발신되는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적당히 읽는 법'에 익숙해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책을 읽을 때만 기존의 '정독'이라는 방식을 고집하기는 더 이상 어렵지 않을까요.(...)

그래서 제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이 '플로우 리딩'입니다.

'플로우flow'란 '흐른다'는 의미의 영어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플로우 리딩이란 책에 쓰인 내용이 자신의 내부로 흘러드는 것에 가치를 두는 독서법입니다.

이와 대조되는 것이 '스톡'형 독서법입니다. 이것은 책의 내용을 머리에 담아두는 데 무게를 두는 기존의 독서법입니다. 경제나 회계를 배운 적이 있는 사람은 플로우와 스톡의 이미지가 쉽게 대비해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플로우 리딩이란 정보가 물밀듯이 밀려드는 시대에 최적화된 '담아두지 않는 독서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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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습관화하려면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

목표는 빨리 읽을 수 있는 책 90퍼센트, 빨리 읽을 필요가 없는 책 10퍼센트 정도의 비율로 읽는 것입니다. 이 9대 1의 비율을 의식하면서 책을 고르도록 합니다. 또한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빨리 읽을 수 없는 책을 읽으면서 빨리 읽을 수 있는 책도 마련해둡니다.

예를 들어 독서 시간이 60분이라면, 처음 30분 동안은 천천히 읽는 책을 나머지 30분 동안은 빨리 읽는 책을 읽는 식으로 구분을 합니다. 이렇게 시간을 구분하여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으면 각각의 책에 훨씬 더 몰입하기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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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즐기기 위한 원칙이 있습니다. 먼저 책 한 권에 10일 이상 매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시간을 들여 읽는 책이 있어도 좋지만, 그럴 때는 반드시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을 따로 마련하여 그 책과 병행하여 읽어 나가도록 합니다.(...)

가능하다면 책은 하루 안에 한 권을 다 읽는 게 이상적입니다. 매일 다른 책이 자신 안에 흘러들었다가 빠져나가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플로우 리딩의 기본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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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문장을 머릿속에 주입함과 동시에 머리 밖으로 써내는 작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정보를 시각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만이 아니라, 그 정보를 자신의 손을 사용하여 재구축하는 과정을 거치면 단순한 훑어보기 독서나 단조로운 정독보다 압도적으로 깊은 독서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용할 때는 단락 전체가 아닌 가능한 한 짧게 몇 줄로 정리한 분량이 좋습니다.

이것을 저는 '한 줄 샘플링'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힙합이나 R&B, 전자음악 등에 해박한 사람은 알고 있겠지만 이런 장르에서는 과거에 존재했던 음악의 단편(샘플)을 조합하여 새로운 곡을 만들어냅니다. 책을 읽으면서 짧은 인용문을 써두는 것은 흡사 이 샘플링(단편 모음) 작업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발췌해둔 인용 목록이야말로 '그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들이쉬고 내쉰 모든 것'입니다.(...)

이 목록은 말하자면 한 장의 음반에서 자신의 마음을 움직인 파트만을 이어서 모은 '리믹스 음원' 같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독서의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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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인용 목록을 만들고, 다 읽은 다음 다시 그 목록을 훑어 그중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되는 인용' 하나만 고르도록 합니다.

바로 '내가 이 책을 읽은 모든 가치는 이 한 줄에 집약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고 나서 한 줄 샘플링 목록 중에서 '이거다!' 싶은 한 줄을 고르고 골라 거기에 표시를 합니다. 이 한 줄 인용을 저는 '한 줄 에센스'라고 부릅니다.(...)

거듭 말하지만 책에 쓰인 모든 내용을 기억하기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한 줄 리뷰'는 글자 수가 한정되어 있어 나중에 훑어 보기만 해도 한눈에 '읽었을 당시'의 느낌'이 되살아납니다.(...)

'제대로 된 장문의 리뷰가 아니면 의미가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앞으로 여러분은 느리게 읽는 상태에서 벗어나 방대한 양의 책을 읽어나가야 합니다. 따라서 리뷰는 한 줄이라도 상관없습니다.

하루 한 권의 속도로 읽는다면 1년 후에는 리뷰만으로 300줄이 넘는 분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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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서나 자기계발서 등은 특히 넘겨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지장이 없습니다.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원래 경제경영서나 자기계발서는 단시간에 쓱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점만 꼭꼭 찍어 가면 그 점들은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선으로 연결되기 마련입니다. 'A~B~D~F' 하는 식으로 C와 E를 넘겨 읽었다고 해서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울 일은 일단 없습니다. 

소제목을 읽고 필요한 부분과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취사선택해 나가면 보다 단시간에 요점만을 추출해낼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불필요한 부분은 철저히 도려내어 본질만 부각된 상태를 만듭니다. 이것이 플로우 리딩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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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기 전에는 분명한 목적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조사할 단어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사전을 펼치고, 알고 싶은 정보가 명확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검색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책을 읽을 때도 막연한 기대가 아닌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를 확실하게 해야만 합니다.(...)

그럴 때 가장 추천하고 싶은 합리적인 방법이 '키워드 검색법'입니다. 놓치고 싶지 않은 '키워드'를 정하고 그 키워드를 검색하면서 넘겨 읽는 방법입니다.

키워드를 정한 순간 본문 중에는 중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의 차이가 생깁니다. 키워드와 연관성이 적은 부분은 계속해서 넘겨 읽고 키워드가 포함된 부분을 중심으로 '한 줄 샘플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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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좀 감각적인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바로 '독서 리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기본 리듬은 절대 느리지 않은데 왠지 자신이 느리게 읽는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원흉은 바로 '단조로운 독서 리듬'에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완급 조절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두 가지 패턴 이상의 독서 리듬을 갖는 것이지요. 꼼꼼히 읽을 때의 기본 리듬만이 아니라 1.5배속의 '중속 모드' 2배속의 '고속 모드', 5배속의 '넘겨 읽기 모드'와 같이 여러 단계의 읽기 리듬을 마련해둡니다.

독서를 시작했다면 리듬의 '기어 체인지'를 의식하도록 합니다. '이 부분은 필요 없을 것 같으니 기어를 바꿔보자!' 혹은 '잠깐, 여기는 관련 키워드가 있을 것 같으니 중속 모드로 가자'는 식으로 자신의 리듬을 자각하면서 완급을 조절해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책을 읽으면 독서 체험이 단조로워지는 것을 막고, 하염없이 느려지는 읽기 팬턴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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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목표로 삼는 것은 주 6권, 월 25권, 연 300권의 다독 생활입니다. 먼저 연 300권이라고 하면 분명 많은 사람들은 당황할 터이고 대부분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일 것일 것입니다. 그러나 한 줄 샘플링이나 한 줄 리뷰를 이용하여 플로우 리딩의 습관을 들이면 일주일에 여섯 권의 책을 읽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여섯 권이란, 즉 하루 한 권을 기준으로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독서를 '리듬 오브 라이프'로 할 때는 매일 읽는 것이 기본입니다.(...)

(...) 일주일에 하루쯤은 자유롭게 보냅니다. 즉, 휴일입니다. 이 날은 아예 책을 읽지 않거나 서두르지 않고 시간을 들여 읽고 싶은 책을 찬찬히 읽어도 좋습니다.

(...) 책 읽기를 쉬는 날은 되도록 요일을 고정하여 그날 중에 다음 한 주 동안 읽을 책을 정해둡니다. 월요일은 이 책을 읽고 화요일은 저 책을 읽는 식으로 대략적인 계획을 세웁니다.

의외일지도 모르지만 하루 한 권 독서를 실현하고자 할 때는 내일 읽을 책이 정해져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내일 읽을 책을 실제로 내일 읽기 위해서는 오늘 읽을 책을 오늘 중에 다 읽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업무 스케줄을 짤 때도 상통하는 부분입니다. 회의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회의 직후에 다른 일정을 넣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다음 일정이 있으면 회의 시간을 마냥 늘릴 수 없습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어떤 것이라도 결론을 내려야만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같은 책을 며칠씩 계속 붙들고 있으면 다음 독서 계획이 어긋나버립니다. 

내일 읽어야 할 책이 있으면 '이 책을 오늘 중으로(이 시간 내에) 다 읽으려면 어떤 방법으로 읽어야 할까?', '어느 정도의 속도로 책장을 넘기면 좋을까?'와 같은 생각을 하며 어떻게든 책을 읽어내는 방향을 고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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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여섯 권의 책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한두 권 정도는 썩 내키지 않는 책을 넣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아무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책만 읽으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관심 밖이었던 책에 감동하게 되는 체험이야말로 독서의 묘미가 아닐까요? 그런 책들을 도서 목록에 넣어 흥미의 폭을 점점 넓혀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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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인나미 아쓰시


인나미 아쓰시는 서평가, 프리랜서 작가 겸 편집자, 주식회사 안비앤스 대표이다. 초등학교 4학년 시절 자전거 뒤에 동생을 태우고 내리막길을 내달리다 난 사고로 3주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99퍼센트 생명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의사의 말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회생했지만 자신의 머리가 망가졌다는 트라우마에 시달렸고 이후 자신의 읽기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잃었다. 한 페이지를 읽는 데 5분이 걸릴 만큼 지독하게 느리게 책을 읽는 사람이었던 저자는 생활 정보, 업무 기술 등을 소개하는 웹 미디어 〈라이프 해커〉의 서평란을 담당하게 되면서 하루 한 권을 읽고 서평을 써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 매일 ‘읽고 쓰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글의 핵심만을 남기고 흘려보내는 플로우 리딩(Flow Reading) 독서법을 개발해 느림보 독서에서 벗어나 대량의 책을 재빨리 읽는 비법을 터득했다. 음악 분야에 대한 흥미를 살려 광고 회사 근무 시절에 음악 칼럼니스트로 데뷔, 음악잡지 편집장을 거쳐 독립했다. 현재 〈뉴스위크(일본판)〉, 〈SUZIE〉, 〈WANI BOOKOUT〉 등 다수의 웹 미디어 서평란을 담당하고 있으며 연간 700권 이상의 독서량을 자랑한다. 저서로는 《프로 서평가가 알려주는 전해지는 문장을 쓰는 기술》이 있으며, 이 외에도 다수의 음악 관련 도서를 집필했다.




■ 역자


장은주


역자 장은주는 일본어 전문 번역가이다. 활자의 매력에 이끌려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잡담이 능력이다》,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스님의 청소법》,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어떻게 기본을 실천할까》, 《옥스퍼드 공부법》, 《3일 만에 끝내는 말공부》 등이 있다.





■ 목차


프롤로그 하루 한 권의 세상을 만나는 독서 비법 


1장 나는 이렇게 1년에 700권을 읽었다 

느리게 읽는 사람들이 하기 쉬운 착각 

100퍼센트를 기억하는 독서에서 1퍼센트를 만나는 독서로 

음악을 듣듯 편안하게 책을 기억하자 

정보 과잉 시대에 꼭 맞는 새로운 읽기 


2장 어떻게 많은 책을 읽을 것인가 

: 한 달에 20권 읽는 독서 습관 

매달 20권의 독서를 습관화하는 ‘다독 리듬’ 

매일 같은 시간에 읽는다 

빨리 읽을 만한 책을 중심으로 고른다 

어제와 다른 책을 읽는다 

일상에 적용하기 쉬운 독서 습관을 만든다 


3장 왜 읽어도 금세 잊어버리게 될까 

: 핵심을 잊어버리지 않는 효율적인 독서법 

책을 읽기 어려운 진짜 이유 

독서의 군더더기를 버리는 효율적인 방법 

책의 요점을 뽑아내는 한 줄 샘플링 

최고의 문장을 골라내는 한 줄 에센스 

책 한 권을 압축하는 한 줄 리뷰 

자신의 독서 생활에 점수를 매겨본다 

인용의 효과를 두 배로 높이는 마법의 손글씨 

쓰면서 읽어야 빠르고 깊게 읽을 수 있다 


4장 어떻게 빨리 읽을 것인가 

: 술술 읽으면서도 요점을 파악하는 키워드 독서법 

술술 읽는 사람은 책의 어디에 집중하는가 

필요한 부분만을 골라내는 구체적인 요령 

독서 속도의 90퍼센트는 머리말에서 결정된다 

다섯 줄만으로 전체를 파악하는 비법 

공들여 읽을 부분을 쉽게 찾아내는 방법 

기어를 바꾸면서 속도의 완급을 조절한다 

외우지 않아야 잊지 않는다 


5장 책과 어떻게 만나고 헤어질 것인가 

: 1만 권의 책을 고르고 관리하는 법 

하루 한 권 일주일 독서계획을 세운다 

흥미의 벽을 부수고 취향의 폭을 넓힌다 

빨리 읽을 수 없는 책을 읽는 법 

책을 손에 넣는 장소를 다각화한다 

독서를 좋아할수록 책과 잘 헤어진다 

처분할 책을 선정하는 기준 

책장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에필로그 책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 

책을 마치며 1만 권의 책 세상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역자 후기 우리 모두가 1만 권의 짜릿한 세상을 만날 수 있기를 

부록 실전, 운명의 한 줄을 만나는 서평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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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야기] - 뉴스가 틀린 맞춤법(7) = 내노라하는? 내로라하는?

[글 이야기] - 뉴스가 틀린 맞춤법(6) = 알파고에게? 알파고에?

[글 이야기] - 뉴스가 틀린 맞춤법(5) = '갈 데까지 가다'와 '갈 때까지 가다'

[글 이야기] - 뉴스가 틀린 맞춤법(4) = '더우기'와 '일찌기'

[글 이야기] - 뉴스가 틀린 맞춤법(3) = '들어나다'와 '드러나다'

[글 이야기] - 뉴스가 틀린 맞춤법(2) = '던지'와 '든지'

[글 이야기] - 뉴스가 틀린 맞춤법(1) = 잘못된 '지'의 띄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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