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은 독서 전문가가 추천하는 '인생 변화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추천도서'다.
이 추천도서는 3P자기경영연구소 독서사업 본부장이자 전국에 300개의 독서 모임을 보유한 독서포럼 나비의 창립위원인 저자의 책 ≪본깨적≫에 담겨 있다.
≪본깨적≫은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독서법'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으로, 본깨적 독서법이란, 책에서 본 것을 깨닫고 삶에 적용하는 독서법이다. 이를 이루는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할 것의 세 가지가 바로 '본깨적' 독서법의 핵심이다.
더 구체적으로 '본 것'은 저자의 관점에서 본 것을 뜻하고, '깨달은 것'은 나의 입장에서 깨달은 것을, '적용할 것'은 책을 읽은 후 나의 입장에서 적용할 것을 뜻한다.
'본깨적' 독서법에 대해서는 앞선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본깨적≫의 저자는 독서 전문가이니만큼 여러 사람들에게 책을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데, 그럴 때마다 난감함을 느끼곤 했다고 술회한다.
기껏 책을 추천하였다가도 책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반응이 있거나, 그런 이유로 책 추천을 요청했던 사람이 독서에 생겼던 관심마저 사라지는 부작용도 목격하곤 했다고 한다.
이에 저자는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책들이 제각각 달라 선뜻 추천해주기 쉽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래도 용기를 내 15권의 책을 추천했다. 바로 '인생 변화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추천도서 15'이다. 저자는 "사람의 개별적인 특성과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들을 선정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책을 통해 변화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오랜 시간 숙고해 추천도서 15권을 선정했다."고 적었다.
저자는 이어 15권을 모두 읽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중 당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책부터 몇 권만이라도 읽어볼 것을 권했다.
아래는 ≪본깨적≫ 저자가 추천한 15권의 책들이다. 15권의 추천도서 목록은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눠 각 3권씩을 추천하고 있다. 각 주제별 책 속의 내용을 요약해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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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3권
1.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 읽기 50
안상헌 지음/북포스/2005
'책을 읽으면 도대체 무슨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을 갖고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저자는 "책 읽기에도 공짜는 없다. 정성 들여 밝혀가며 인내를 가지고 집중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 책을 읽고 저자의 오랜 독서 내공을 10퍼센트라도 흡수한다면 여러분의 책 읽기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
2. 핵심만 골라 읽는 실용독서의 기술
공병호 지음/21세기북스/2004
이 책은 책을 빨리 읽고 핵심 내용을 파악한 다음, 그것을 멋지게 이용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공병호의 독서 8 계명은 물론 일본의 대표적인 독서광 다치바나 다카시의 14가지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다.
3. 부자나라 임금님의 성공 독서전략
사이토 에이지 지음·김욱 옮김/북포스/2006
빨간색 띠지에 "중요한 20%를 읽고 80%를 획득하는 스피드 독서법"이라는 말로 시선을 잡는 책이다. 저자는 책은 임금이 아니고 신하라고 말한다.
시중에는 수많은 속독법 책이 나와 있다. 속독을 시도했다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던 분이라면 이 책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책을 빨리 읽고 싶은 분에게 아주 유용한 팁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책에 흥미가 생긴 이들에게 추천하는 3권
4. 일―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기타오 요시타카 지음·이정환 옮김/중앙books/2007
노무라 증권을 거쳐 일본 최고의 부자이자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인 재일 한국인 손정의에게 발탁되어 핵심 참모로 일한 기타오 요시타카다. 그가 쓴 〈일―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라는 책을 읽으면 일의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당신에게 직장에서 일은 어떤 의미인지, 직장에서 당신이 성장하는 데 좋은 파트너가 누구인지를 묻는다. 질문에 답을 찾으면서 책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책을 더 가깝게 느끼게 될 것이다.
5. 명품 인생을 만드는 10년 법칙
공병호 지음/21세기북스/2006
어떻게 일을 통해 내 인생을 명품 인생으로 만들 수 있을까? 〈명품 인생을 만드는 10년 법칙〉이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다.
공병호 박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업세계에서 전문가로 이름을 떨칠 지름길은 존재한다고 말한다. 열심히 노력하면 10년이 아니라 1~2년 만에도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말이다.
6. 더 딥(The dip)
세스 고딘 지음·안진환 옮김/재인/2010
무슨 일이든 처음 시작할 때는 대부분 재미있다. 최초의 며칠 또는 몇 주 동안은 배우는 속도가 빠르게 때문에 신이 나서 계속한다. 그런 다음 딥(웅덩이)이 발생한다. 딥은 어떤 일의 시작과 그것에 숙달되는 지점 사이에 놓인 길고 지루한 과정이다. 또한 딥은 초보적 기술과 좀 더 쓸모 있는 전문가적 기술 사이에 놓인 간극이다. 길고 지루한 과정이 사실은 지름길이라고 세스 고딘은 이야기한다. 하지만 딥이 아니라 컬드색(막다른 길)일 수도 있다. 이를 잘 구분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책은 '포기할 것인가, 끝까지 버틸 것인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해봐야 한다는 것을 제시하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직장 일이 나와 맞는지 의구심이 드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3권
7.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지음/고즈윈/2008
나에게 맞는 일이란 내가 좋아하는 일인 동시에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결국 나를 잘 알아야 끝까지 계속할 수 있는 천직을 찾을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취직할 때까지도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한다. 자신을 잘 모르는 독자에게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강점을 갖고 있는지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해 줄 것이다.
8. 탤런트 코드
대니얼 코일 지음·윤미나 옮김/웅진지식하우스/2008
러시아의 허름한 테니스 코트에서 사라포바 같은 최고의 선수들이 배출된다. 별 볼일 없는 후보 선수에 불과하던 사람이 갑자기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된다. 무명의 작가가 천재적인 작품을 발표한다. '위대한 능력'이 타고나는 거라면 과연 이런 일들이 가능할까? 도대체 무엇이 평범한 이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일까?
직장에서도 비슷한 경우를 볼 수 있다. 입사 동기가 5년이 지난 후 나보다 훨씬 앞서 있다면 무엇 때문일까?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9. 프레임
최인철 지음/ 21세기북스/2007
프레임의 가장 흔한 정의는 창문, 액자의 틀, 안경테다. 모두 대상을 보는 것과 관련이 있다. 프레임은 뚜렷한 경계 없이 펼쳐진 대상들 중에서 특정 장면이나 특정 대상을 하나의 독립된 실체로 골라내는 기능을 한다. 심리학에서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의미한다.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관조하는 사고방식, 세상에 대한 비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이 여기에 속한다.
우리에게는 우리가 모르는 미래의 강점이 있다. 즉, 이전의 눈으로 자신의 재능을 다 안다고 단정하지 말자. 이 책을 보면서 현재라는 프레임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면 삶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재능과 강점을 일터에서 적용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3권
10.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성공을 바인딩하라〉 개정판)
강규형 지음/스타리치/2013
분명 재능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정답은 무엇일까? 저자도 이랜드에 입사해서 알게 되었다. 그는 대학에서 배운 것보다 수십, 수백 배의 학습량과 자기관리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 이 책에는 20년 동안 현장에서 경험하면서 터득한 자기관리 방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11. 아침 청소 30분
고야마 노보루 지음·박미옥 옮김/소담출판사/2010
이 책은 청소를 통해 어려움에 처했던 27개 기업을 다시 살려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청소는 단순히 깨끗하고 보기 좋게 하는 것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정리정돈이 청소라는 일상적인 말로 표현되고 있을 뿐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청소는 정리정돈이라기보다는 환경정비라고 해야 한다.
12. 관계 우선의 법칙
빌 비숍 지음·김승욱 옮김/작가정신/2001
이 책은 고객에게 좀 더 좋은 제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고 생각하던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특정 유형의 고객에게 무엇을 줄 때 그들은 나의 팬이 된다. 전략적 기업은 고객에게 독특한 가치를 지닌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준다. 전략적 기업이나 개인은 제품이나 서비스 중심이 아니라 고객 중심으로 완전히 통합된 정보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통신을 포함한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을 섬긴다는 내용은 큰 깨달음으로 다가왔다. 열심히 일해도 이렇다 할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일독을 권한다.
열심히 살아온 당신을 위해 추천하는 3권
13. 가장 낮은 데서 피는 꽃
이지성·김종원 지음/문학동네/2012
"세계 3대 빈민도시로 꼽히는 필리핀 톤도 파롤라. 한마디로 거대한 쓰레기 산이 마을 전체를 뒤덮고 있다."
톤도의 기적 같은 교육 이야기는 이런 말도 안 되는 환경에서 일어났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톤도 교육센터의 특별한 교육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톤도 출신의 성공한 학생들은 미국에서 연봉 1~2억 원 이상을 제안받는다. 그런데 그들은 신분 상승의 기회를 버리고 고향에 와서 한 달에 50만 원도 되지 않은 월급을 받고 아이들을 가르친다. 이 비결을 저자는 가치관 교육으로 보았다. 이 책은 앞만 보고 달리던 사람들에게 가치관과 나눔, 교육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14.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정호승 지음/비채/2006
쉽고 행복하기만 한 인생은 없다. 부자에서 가난한 자에 이르기까지 인생은 참으로 힘들고 고통스럽다. 너무 고통스러워 벼랑 끝에 홀로 서있는 듯할 때도 있고, 광막한 광야를 한 마리 벌레처럼 헤매는 듯할 때도 있다. 이럴 때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 만약 지금 어떤 어려움으로 인생에 지쳤다면 이 책을 통해 뜨끈한 국밥 같은 위안을 얻을 수 있다.
15. 숲에게 길을 묻다
김용규 지음/비아북/2009
저자는 자기 호흡대로 숨을 쉴 때 삶은 정말 행복해진다고 말한다. 이미 만들어진 길만을 고집할 때 더 많이 길을 잃고 절망하기 쉽다. 이 책은 인생이라는 긴 길을 가다 절벽을 맞이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해법을 제시해준다. 숲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스스로 어떻게 절망에서 벗어나 새로운 희망의 길을 걸을 수 있는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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