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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결정적 인용

[10년 법칙] 명품 인생을 만드는 10년 법칙

by 노지재배 2017.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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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책은  공병호 박사의 《명품 인생을 만드는 10년 법칙》이다.


많은 저서로 유명한 공병호 박사는 이 책에서 천재로 불리며 자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했던 이들의 공통점으로 10년 전후의 꾸준한 노력을 들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가 천재로 부르거나 어느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소위 명인, 전문가들은 알게 모르게 이러한 '10년 법칙'을 본능적으로 알고 체득한 사람들이다.



저자는 이러한 유명인들의 예로 피카소, 프로이트, 아인슈타인, 스트라빈스키 등을 들고 있는데 책을 보면 이는 저자의 독창적인 주장이 아니라 여러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인용한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10년 법칙'을 체득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인생은 1차 함수와 2차 함수의 선처럼 극명한 차이를 나타낸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또한 '10년 법칙'을 체득한 사람은 다시 10년 이후 또 다른 '10년 법칙'을, 다시 또 10년 이후에도 또 다른 '10년 법칙'을 통해 끊임없는 자기 발전을 이루는 경지에 도달한다고 강조한다.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특별히 물려받은 자산 없이 자신을 일으켜 세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공병호 박사는 우리는 스스로 지적 자본을 축적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고 말한다. 


바로 성공에 있어 재산이나 재능보다 중요한 것은, 장기간 꾸준히 축적해 놓은 지적 자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10년 법칙'과 같이 오랜 기간 반복해서 훈련한 정교한 노력이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개인의 속도나 능력, 재능에 따라 10년이 채 안될 수도, 더 될 수도 있다. 저자는 그러나 분명한 것은 10년 전후의 기간 꾸준히 정교한 노력을 반복해 두뇌 속에 축적한 지식은 그 임계점을 넘으면 '지식 폭발'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고 강조한다.


다만, 책을 읽다 보니 저자의 생각이 자유시장경제의 논리에 치우쳐서 모든 것을 개인의 선택과 노력 여하의 문제로 몰아가는 경향이 없지 않다는 점이 좀 걸린다.


물론, 개인의 삶의 최종적인 책임은 그 개인이 걸어온 길과 그 선택에 달린 바 크다 하겠다. 그러나 세상과 사회를 떠난 개인이 존재할 수 없듯이, 각 개인의 삶의 결과 또한 세상이나 사회라는 구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예전의 신분제 사회처럼 구속된 신분이나 계급에 가려 각 개인의 성공이나 성취가 거의 제한되는 사회는 아니라지만,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또한 저자가 강조하는 지적 자본 외에도 진정 거대한 자본인 물적 자본에 좌지우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빈부 격차가 더욱 심해지면서 예전의 신분제 사회만큼은 아니더라도 점차 각 개인이 태어나거나 소속된 가정, 또는 집단에 따라 개인의 성취가 제한되거나 축소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비판하지 않고 모든 것을 개인의 노력과 열성 부족으로 치부하는 것은 단순히 자기계발서의 한계라고 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 저자


공병호 


1960년 경남 통영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에 미국 라이스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재단법인 자유기업센터와 자유 경제원 초대 원장을 거쳐 현재 공병호 경영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30대 초반부터 기업과 기업가정신, 기업 부침사(浮沈史)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그가 출간한 최초의 대중서는 《한국기업 흥망사》(1993)이다. 자유시장경제와 기업가정신에 대해 굳건한 신념을 갖고 있는 저자는 《10년 후 한국》(2004)을 통해 한국 사회의 앞날을 전망한 바 있다. 《한국경제의 권력이동》(1995), 《시장경제란 무엇인가》(1996), 《시장경제와 그 적들》(1997)로 제7, 8, 9회 ‘자유경제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세상에 대한 전방위적 지식과 높은 탐구의식을 기반으로 자기계발, 기업 가 연구, 기업흥망사, 사회평론, 서양 고전, 성경 등 다양한 주제로 집필 영역을 확장하면서 열정적인 저작과 강연 활동을 해왔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2001), 《부자의 생각, 빈자의 생각》(2005), 《사장학》(2007), 《내공》(2009), 《10년 법칙》(2010), 《대한민국 기업흥망사》(2011), 《고전강독 1, 2, 3, 4》(2012), 《공병호의 성경공부》(2014), 《리더의 나침반은 사람을 향한다》(2015), 《3년 후 한국은 없다》(2016), 《김재철 평전》(2016) 등을 포함해 100여 권에 이른다. 




■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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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기술 발달 덕택에 '시간'을 선물 받았으면서도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모양이다. '기다림'이나 '참을성'이라는 단어는 진부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1차 함수 그래프처럼 모든 일이 시작하자마자 상승 직선을 그리지 못하면 조바심을 내거나 아예 포기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효율성으로만 따지면 투여되는 노력과 시간이 고스란히 산출되는 모델은 분명 이상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들이 시작 단계에서는 완만한 속도로 느리게 이루어진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 곡선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시기가 온다. 그 성장세와 파급효과는 상상 이상으로 엄청난 경우가 많다.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이나 사업 초기의 결과들, 악기나 운동 실력이 더디게 발전하던 어느 한 시기가 지나면 갑작스럽게 실력이 늘어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문제는 초반의 기다림이다. 전체를 보는 혜안과 인내로 기다림의 시간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쉽게 싫증 내거나 포기하지 말고 기다림의 미덕을 가져야겠다. 인생 자체가 2차 함수의 곡선을 닮았기 때문이다.


-김현철 〈인생은 2차 함수〉, 《조선일보》, 2004년 9월 15일


가수 김현철 씨가 바라본 직업과 인생은 한마디로 '2차 함수'와 같다. 그것은 이 책에서 다루는 직업인의 성공과 실패, 현재와 미래와 관련된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다.

직업 세계에서의 성공과 실패는 대부분 두뇌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그 무엇'을 두뇌 속에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직업인으로서 성공할 것이다. (...) 오늘뿐 아니라 현대 문명이 앞으로 발전을 거듭하더라도 두뇌 활용이란 면에서 보면 과거나 현재, 미래에서 아무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두뇌를 중심에 놓고 보면, 오히려 고전적인 주제에 관심을 갖지 않고서는 직업인으로서 성공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점점 더 공장이 두뇌 속으로 들어가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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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속에서 이루어지는 조용한 혁명은 직업인으로서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나 경험이다. 이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연구를 이끌어온 스톡홀름 대학교의 앤더스 에릭슨(K. Anders Ericson) 박사는 그런 과정이나 경험을 '10년 법칙(the 10-year rule)'이라고 부른다.


어떤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와 성취에 도달하려면 최소 10년 정도는 집중적인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


에릭슨 박사의 견해에 바탕을 두고 직업인의 성공을 연구해 온 앤드류 카슨(Andrew D. Carson) 박사는 '10년 법칙'을 이렇게 해석한다.


어떤 특별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자신을 자리매김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정교한 훈련을 최소한 10년 정도 해야만 한다. 


-Andrew D. Carson, 〈Expertise〉, www.google.co.kr


(...)


몇 해 전에 내가 번역한 리처드 코치의 《80/20 법칙》에 나오는 80/20 법칙과 마찬가지로, '10년 법칙'은 한 인간이 직업인으로서 성공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법칙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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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의 갑과 을, 두 젊은이가 같은 회사에 입사했다고 가정하자. 둘이 이후 10여 년이라는 시기를 어떤 자세로, 어떤 방법으로 일하느냐에 따라 직업인으로서 성공 여부가 확실해질 것이다.

갑은 대부분의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자세로 일했다. 자기에게 주어진 최소한의 의무만 완수하는 방법으로 일한 것이다. 열정이 없고 기계적으로 출퇴근을 반복하며 근무 시간에만 일하는 갑에게 일이란 의무일 뿐, 좀처럼 일에서 재미나 즐거움을 얻지 못한다. (...) 이따금 미래를 불안해하기도 하지만 잠시뿐, 그로 인한 지속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나이에 비해 다소 무기력한 모습으로 타인에게 비친다.

갑의 두뇌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경험에 비례해서 업무 관련 지식이 조금씩 축적될 것이다. 나는 갑과 같은 사람들은 '1차 함수 인생'을 산다고 표현한다.

한편 을은 다수의 직장인들이 내리는 선택과 다른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처음부터 무엇을 해야겠다는 목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우선 닥치는 대로 일했다. 이것저것 직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일에 도전해 본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일을 찾아서 하는 스타일이다. 항상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한다. (...) 

물론 그가 투입되는 업무와 관련된 근로 시간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현저히 길다. 그러나 그는 어느 누구에게도 불평하지 않는다. 근로 시간은 회사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신을 향한 투자라고도 생각하기 때문이다. (...) 

일을 하나씩 마무리하면서 또 다른 일과의 연결고리를 찾게 되고, 업무 분야와 관련해서 약간의 문리(文理)가 트여 간다고 느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을에게는 '꼭 성공하고 싶다'는 강한 욕망이 자리 잡고 있었다.

처음에는 을도 의무감에서 일하기 시작했지만 일하는 재미뿐만 아니라 자기 능력도 점점 커지고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일에 전력을 다한다. 나는 을과 같은 유형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2차 함수 인생'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아래 그림을 참조하라.



갑의 두뇌 속에서 업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지식은 점진적인 축적, 즉 개선에 머물고 만다. 그러나 을의 두뇌 속에 있는 관련 지식은 '지식 폭발'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급속하게 증가한다. '10년 법칙'에 따르면 10년을 전후한 시기를 중심으로 지식 폭발이라 부를 수 있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갑과 을 두 사람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10년 동안 커다란 격차는 관찰할 수 없다. 그러나 일단 변곡점에 해당하는 t*를 벗어나기 시작하면 갑과 을의 차이는 좁힐 수 없을 만큼 크게 벌어진다. 한 사람은 평범함의 길을, 다른 사람은 비범함의 길을 걸어가게 되는 것이다. (...)

편의상 입사 초기 10년을 가정해서 설명했지만, 굳이 입사 초기 10년이라고 한정할 필요는 없다. 대기만성형인 사람들이 있다. (...) 인생의 어떤 시점에서든지 '10년 법칙'은 의미가 있다. 늦게 깨우쳤다면 그것대로 의미가 있다. 각성의 순간 이후 10년을 어떻게 보내느냐라는 문제로 해석하면 된다.

또한 40세라면 이미 다양한 경험들이 두뇌 속에 많이 축적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 경험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10년이란 시간을 얼마든지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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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를 꾸준히 배운다는 것은 두뇌의 회로망을 의도적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다. (...)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 역시 두뇌 속에 모국어가 아닌 새로운 신경회로망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업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 역시 두뇌의 기존 신경회로망을 강화하는 것, 혹은 새로운 신경회로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


런던 대학의 엘레너 맥과이어(Eleanor McGuire)의 연구는 2000년 미국국립과학 아카데미에 발표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녀와 연구팀은 무려 2만 4천 개의 거리로 구성된 런던 시내를 운행하는 택시 운전사 16명의 뇌를 MRI를 이용해서 스캔한 것이다. (...)

2만 4천 개의 거리를 머리에 입력하고 승객들의 요구 사항에 척척 부응할 수 있는 그들은 일종의 지식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택시 기사들의 뇌 세포가 일반 사람보다 크다는 연구 결과는 뇌 연구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택시 기사들의 신경세포 수가 일반인보다 많다는 것이다. 택시 기사들은 일반인에 비해 평균 2~3퍼센트 정도 두뇌가 크며, 운전 경력이 많을수록 더욱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례로 30년 경력자의 경우 두뇌가 3퍼센트 크다는 사실은, 신경세포 수로 환산하면 무려 20퍼센트가 많다는 것이다. 뇌를 많이 사용할수록 기억을 지배하는 신경세포 수를 늘릴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낸 연구 결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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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전문직으로 멸치잡이 선단을 이끄는 어로장(물선수)을 보자. (...)

물선수라고 불리는 어로장은 야전사령관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다. 우선 멸치 어군이 있는 장소를 판별하는 일이 중요하다. 첨단 전파탐지기나 음향탐지기, 레이더, GPS, 수온계가 대부분의 선단에 잘 완비되어 있지만 계절에 따라 어느 곳에 멸치가 머무는지 판별하는 일에는 고도의 지적 판단이 필요하다. 고기가 머물 만한 장소, 수온, 물의 흐름, 해수 변화 등 다양한 요인들에 관해 오랫동안 축적한 지식들이 일종의 패턴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그 세계에서 성공할 수 없다. 그 넓고 넓은 바다에서 멸치 떼가 어디에 있는지 판별하는 능력은 정말 놀라울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어탐선에 타서 선단을 진두지휘하는 어로장은 선단의 중심 중에서도 중심이다.


(...)


성공한 어로장들은 도제 기간부터 시작해서 조업일지를 작성하고 어군 이동에 대한 지식을 장소, 물때, 시간, 조류, 어장 주변 여건 등을 많은 수의 요소들을 연결해서 패턴화된 자신만의 지식을 갖고 있다. 첨단 기기들이 제공하는 정보는 그들을 돕는 보조적 역할을 할 뿐, 어로장의 장기기억 속에 패턴화된 지식이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물론 이처럼 패턴화한 지식을 불러내는 것은 위에서 말한 '재생 가능한 단서'들일 것이다. 

유능한 어로장은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면서 '지금 이 순간 어군이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그것을 공략해야 하는지'의 해답을 내놓는다. 의사들이 내리는 판단 과정이나 어로장이 내리는 판단 과정은 거의 다르지 않다. 두뇌를 활용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의시와 어로장과 비슷한 경험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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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교수가 공저자들과 함께 발표한 〈전문가들의 능력에서 정교한 훈련의 역할(the role of deliberate practice in the acquisition of expert performance)〉을 보면 전문가와 그들의 수행 능력은 상대적으로 연습 활동에서 광범위한 개입에 의해 얻어진다. 그리고 성과에 있어서 개인적인 차이는 관련 연습량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이때 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관련 연습 활동은 '정교한 훈련(deliberate practice)'이라고 불린다. (...)

에릭슨 교수의 연구는 바람직한 '정교한 훈련'에 대한 다음의 추가 정보를 제시했다. 그는 '정교한 훈련'은 네 가지 요소를 포함해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도전 과제는 적절히 어려워야 한다.

둘째, 지속적으로 정교화를 위해 노력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실수나 실패할 수 있는 여지가 주어져야 한다.

넷째, 피드백을 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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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급 전문가로 입신하고 싶다면 '10년 법칙'을 정적인 개념이 아니라 동적인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 에릭슨과 닐 차니스(Neil Charness)는 〈전문가 수행력(Expert Performance)〉이라는 논문에서, 직업 세계에서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흥미로운 결과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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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부모의 권유나 선생님의 제안 등으로 특정 분야를 선택해서 학습을 시작하는 시기다. 훈련받는 양도 제한되어 있고 배우는 학생도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으며,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시기다. 전문가로서 성장하기 위한 첫 번째 국면에 해당하며 특정 분야에서 그동안 축적된 기존 지식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시기다. (...)

두 번째 시기는 파트타임이 아니라 거의 풀타임에 가까운 연습이 이루어진다. 악기를 배우는 아이가 그 악기를 전공하겠다고 할 때가 이 시기에 해당된다. 이 기간에는 하루나 일주일 혹은 한 달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정교하게 이루어지는 훈련의 절대량이 크게 증가한다. (...) 이 기간에 아이들은 괄목할 만한 성장 속도를 보인다. 이 시기를 직업인의 경우에 적용한다면, 막연하게나마 자신이 이 분야에서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좀 더 전력투구하는 기간이다.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직업적인 기량을 향상하는 데 쏟는 투자 기간인 것이다. 이전 시기에 비해서 일하는 재미와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헌신과 몰입하는 빈도가 높아지는 것도 특이점으로 볼 수 있다.

세 번째 시기는 그야말로 자신의 전문적인 기량을 향상하여 특별한 인물이 되기 위해 풀타임으로 전념한다. 다음 쪽의 그림을 보면 블룸은 이 시기를 지나는 사람들을 '탁월한 성취를 추구하는 전문가'라고 표현한다. 한 분야에서 큰 획을 그을 수 있는지 없는지가 이 기간에 결정된다. 국제적인 수준에 이르는 사람은 여전히 소수에 불과하겠지만, 어느 수준 이상의 경지에 도달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세 번째 시기에서 평범한 수준을 넘어서서 탁월한 전문가로 입신하느냐의 여부는 자신만의 독특한 기여를 만들어 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두 번째 시기까지는 정교한 훈련으로 기존의 지식과 경험을 충분히 배우면 가능하지만, 세 번째 시기에는 이를 재해석해서 자기만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할 수 있어야 전문가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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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법칙'의 동적 개념에 대해 또 다른 해석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은 하워드 가드너의 연구 결과물이다. 그는 일정 궤도에 도달한 탁월한 전문가들이 지적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10년 법칙'으로 한 부분에서 일가를 이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10년 터울을 기준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거나 기존 영역의 특별한 심화에 성공한다고 말한다. '10년 법칙' 역시 10년 전후로 스스로를 지속적으로 진화해 간다는 뜻이다. 직업 세계에서 일단 '10년 법칙'을 한 번이라도 성공시킨 사람이라면 그곳에만 머물고 있지 않을 것이다. 전문가의 능력에 정체란 허용되지 않는다. 기술이나 고객의 필요나 요구는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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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계획적'이라는 단어들은 잘 정리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인생에도 이런 형용사가 붙으면 근사해 보이겠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조직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이런 단어들을 사용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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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이 자기 자녀들에게 어떻게 보였는지 묘사한 글을 읽으며, 나는 전문가조차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금 확인했다.


아버지는 언제나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가족 여행이든 사업 여행이든 우리는 도중에 적어도 한 번 이상 스케줄을 바꾸지 않은 적이 없다. 나중에 어떤 작가가 아버지를 '복잡한 계획을 직관적으로 계발하고 정확하게 그것을 실행하는 위대한 전략가'라고 묘사했을 때, 우리는 모두 킬킬대지 않을 수 없었다. 아버지는 변화무쌍한 사람으로, 그 어떤 결정도 신성시하지 않았던 것이다. 


-샘 월튼·존 휴이, 《셈 월튼(Made in America)》, P.104


융통성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자기 의지나 의도와는 관계없이 자신이 처한 상황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16여 년 동안의 학교 생활은 스스로 거의 모든 영역을 통제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예상 가능한 사회였다. 하지만 사회생활은 전적으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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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도 처음부터 잘 짜인 로드맵을 갖고 시작하지 않는다. 어느 분야에서 일해야 할지, 궁극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인생을 만들어 갈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길을 개척해야 좋은지 등의 질문에 관한 해답은 모두 베일 속에 가려져 있다. 마치 퍼즐처럼 하나씩 찾아서 전체 그림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 인생이라는 프로젝트를 구축하는 것은 순전히 자신만의 몫이다. 자유롭게 선택하되 거기에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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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능력들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 낼 수 없다. 자기 분야와 관련된 두뇌 구조와 기능을 바꾸어 가는 연속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쉽고 편안한 길을 걸어갈 생각 따위는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 한다. 부지런히 일을 찾아서 해야 하고, 일단 일할 때는 이제까지 해 온 방법을 살펴보되 습관적으로 그것을 따라 하지는 말아야 한다. 기계적인 반복은 두뇌 구조나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크게 끼칠 수 없기 때문이다.

두뇌의 변화는 속성으로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장기간에 걸쳐서 꾸준히 노력하는 것 외에는 자기 역량을 강화하는 다른 방법이 없다. '10년 법칙'을 자기 삶 속에서 실천하고 싶다면 끈기와 반복, 집요함이라는 이 세 단어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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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험을 통해서 자신을 만들어 가는 원료나 계기로 생각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세월과 함께 커다란 간격이 발생할 것이 분명하다. 입사 이후 10여 년 동안 자기 분야에서 커다란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은 또 다른 차원의 인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빠름보다는 느림이 필요한 것이다. 재치보다는 끈기가 필요하다. 총명하기보다는 우둔해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둔재필승(鈍才必勝)'이라는 한자숙어가 있지 않은가? '둔재가 결국 승리한다'는 모순이 틀리지 않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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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초년생은 자신을 특별한 사람으로 계속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한다. 누구도 자신을 대체할 수 없는 명품 인재로 만들어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내 사전에 안정은 없다"는 신념을 구체적인 행위로 옮겨야 한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무엇을 배우고 관찰하더라도, 시도해 보지 않은 방법을 실천에 옮길 수 있을 만큼 용감해져야 한다. 치명적이지 않은 실패라도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더 나은 상태를 향해 부지런히 몸과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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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법칙'이 추구하는 목표는 자신이 특정 분야와 관련해서 경쟁자들과 얼마나 차별화될 수 있느냐이다. 앞으로 차별화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뚜렷하게 자신만의 차별성을 가질 수 있다면 자본의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 그러나 별다른 차이점을 만들 수 없다면 불안정하고 황량한 상황에 처하게 될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 또 타인의 의지나 의도에 따라 휘둘리기 쉽다.

직업인으로서 절대로, 절대로 평범해져서는 안 된다. 이것이야말로 입사 이후 10년을 보내는 사람들이 가슴에 새겨야 할 구호이다. 당신이 하는 일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대응책을 마련하라. (...) 이렇게 자문해 보라. '경영자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얼마나 외주로 줄 수 있을까?' '조직이 도저히 아웃소싱할 수 없을 정도의 기능을 내가 할 수 있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


기업이든 개인이든 가치사슬에서 더 높은 위치를 차지하려면 계속 변해야 한다. 값싼 중국산이 시장을 공략하면 공장을 중국으로 옮기든지, 아니면 사업을 접든지, 더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는 상품을 새로 개발하든지, 이 셋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기업에 이런 일은 흔하게 일어난다. 개인도 마찬가지 상황에 처해 있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의 주력 상품이나 서비스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대체 가능한 상품으로 바뀌어 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라. 이를 타개하려면 가치사슬의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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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연구가 리처드 레스탁은 삶을 순차적으로 바라보라고 한다.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은  다음 거기에 노력을 집중하라는 뜻이다. 그러나 나는 이 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노력을 집중하지 않는 한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낼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는 순차적이 아니라 동시에 진행되어야 하는 작업이다. 굳이 그 순서를 말해야 한다면 우선 열심히 해야만 잘하는 분야를 찾아낼 수 있는 것이 정답에 가깝다. 열심이 없으면 자신이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찾아내기란 엄청난 행운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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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가르쳐 주는 불변 법칙은 쉽사리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선을 다한다, 혹은 전부를 건다는 것이 몸에 완전히 배어 있도록 해야 한다. 언제, 어디서 자신의 재능(다중지능 이론에서 본 지능 혹은 그것을 더욱 세분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마치 벽돌을 쌓아 가듯이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일들을 성심성의껏 처리해야 한다.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수준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 스스로 일을 찾아 나서야 한다. 재능이란 당장 실수나 실패처럼 보이는 도전에서 무수한 신제품이나 기술을 실험하던 끝에 멋진 상품이나 기술을 찾아내는 것처럼, 시행착오를 무릅쓰고 이런저런 시도를 계속해 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재능을 찾아내는 일이 이루어진다.

재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왕도는 없는 것 같다. 운도 따라 주면 좋지만 일단은 열심히 해야 하고 용감해야 한다. 주저하거나 소심하면 재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어렵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볼 수 있듯이, 여러 시도를 성심성의껏 가능한 한 넓게 시도하는 사람들만이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찾아낼 수 있다. 재능을 확인할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지금 하고 있는 직업과 연결고리를 찾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나 다른 분야에서 앞으로 어떻게 업무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인지 점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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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을 하든지 이왕 한다면 최고가 되기로 결심하라.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수준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라. 뭐든지 적당하게 하고 말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일에 대한 흥미는 급속도로 떨어지고 결과는 별 볼일 없어질 것이다. 


(...)


당신의 가슴과 두뇌 속에 위대함을 향한 열정을 품으라. '이 분야에서만큼은 최고가 되고 말 거야'라는 각오를 다지라. 앞을 향해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부추기는 힘은 바로 위대함을 향한 열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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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법칙'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일이 놀이보다 재미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고 반문할 것이다. 그러나 재미가 없으면 열정이 생길 수 없고, 열정이 없으면 평균 이상을 해낼 수 없다. 그저 남들만큼 할 뿐이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


일을 재미있게 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슬로건을 항상 자신에게 주지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라. 회사 업무는 대부분 피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그렇다면 자신을 설득하기 나름이다. "이것을 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라고 자문해 보라. "싫지만 해야 한다"는 대답이 돌아올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을 설득하는 일만 남았다. 어차피 해야 한다면 즐겁게 하겠다고 다짐하면 된다. 사소하게 보이는 습관일지 모르지만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일하는 것이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경험을 할 때가 많다. 일할 때 마음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일은 일대로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처럼 즐겁게 하자라고 반복적으로 자신에게 들려주기 시작하면 즐겁게 일하는 것이 습관처럼 몸에 완전히 익혀지게 된다.


(...)


다음으로 권하고 싶은 습관은 이것저것 번잡하게 늘어놓지 않고 하나씩 집중하며 처리하는 것이다. 여기저기 손만 대고 미루어 놓는 것이 아니라 일단 한 가지 일을 손에 쥐면 집중해서 끝까지 마무리하는 습관을 가지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것은 집중력을 키우는 데도 그만이고 성취감을 강화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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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에서 타인을 위해 일하는 때는 거의 없다는 점에 일찍부터 주목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다른 부서가 업무 협조를 요청할 때가 있다. (...) 언뜻 보면 타인을 돕는 행위지만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돕는 일이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넓혀 가는 것이기 때문에 타인을 돕는 일은 바로 자신을 돕는 일로 탈바꿈한다.

늘 손해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러면 건성건성, 대충대충 일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신을 그저 남을 위해 노동력을 제공하는 노동자로 여긴다면 그 인생도 그 수준에 머물고 말 것이다. 그러나 일에 대한 관점을 바꾸면 삶이 달라진다. '10년 법칙'의 핵심 중 하나는 집중적으로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타인을 위해 일한다고, 늘 손해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헌신이나 집중 같은 단어는 당신 인생에 자리를 잡기 어렵다. 

보통 사람들의 시야는 짧다. 당장 이익이 생기지 않으면 화내고 낙심하며 그만 드려고 한다. 그래서 그럭저럭 적당히 일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되고, 그러다 보면 인생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일은 불가능하다. 


(...)


멀리 내다보고 살라. 멀리 내다볼 수 있다면, 결코 내가 손배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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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지만 그 생각의 선택이 운명을 좌우한다.  어떤 생각을 품느냐에 따라 삶은 완전히 다른 경로를 밟게 된다. 타인에게 책임을 돌릴 수도 있고 사회 구조에 그 원인을 돌릴 수도 있다. 무엇을 선택하든지 결국 그 선택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자기 개인이다. '10년 법칙'을 통해서 자기 삶을 바꾸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삶의 주체는 자신이라는 사실을 믿을 것이다. (...)

생각이 가난하면 삶도 가난해지고 생각이 부유하면 삶도 부유해진다. 인간이란 결국 생각의  종합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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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시장에 발맞추기 위해 기업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끊임없이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 소위 잘나가는 몇몇 상품에만 과도하게 의존하다가 제품의 수명이 끝나면서 기업의 운명도 결정되는 사례를 심심찮게 관찰할 수 있다. 기업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기존의 상품을 더욱 고도화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혀 경험해 보지 모한 새로운 분야로 뛰어드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자를 '존속적 혁신(Sustaning innovation)', 후자를 '파괴적 혁신(Destructive innovation)'이라 부르기도 한다.

개인이 직업 세계에서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기업의 형태와 유사하다. 개인 역시 자신 있어 하는 분야가 세상의 변화와 맞물려서 노후화되어 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그래서 끊임없이 자기 분야를 갈고닦으며 세상의 변화와 맞추어, 아니 세상의 변화에 앞서서 바꿔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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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갖고 있는 것들이 3~5년 후에도 여전히 수요가 있을지 물어봐야 한다. 기업이 갖고 있는 상품과 마찬가지로 개인이 갖고 있는 상품 역시 수명주기나 시대 상황의 변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보이는 것들조차 고객의 취향이나 기술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쓸모없는 것으로 전락해 버릴 수 있다. 앞으로 웬만한 기능은 저가 공세에 시달릴 것이다. 게다가 완성품 시장에서 글로벌 소싱이 생활화되면서 기업들은 더욱 원가를 절감해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개인이 갖고 있는 주력 상품의 수명주기도 점점 짧아지고 있는 추세다. 독특한 자신만의 '그 무엇'을 제공할 수 없다면 언제든지 더 싸고 품질 좋은 것으로 대체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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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투입하는 것에 비례해서 만들어지는 존재다. 자신에게 어떤 원료를 제공하고 있는가? 힘과 용기를 가질 수 있는 원료를 제공하면 가치 있는 것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타고날 때부터 탁월한 성취 동기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도 자신을 추스르고, 어려움에 맞설 수 있도록 자극하고, 용기를 갖고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용기와 희망, 의욕과 열정을 부여할 수 있는 책 읽기를 생활의 한 부분으로 삼아야 한다.

(...) 이따금 나는 짬을 내서 책을 읽을 때면 마치 차를 주유소에 잠시 대고 난 다음에 연료 탱크를 보충하기 위해 주유기를 꽂은 상태를 머리 속에 떠올린다. 치열하게 세상을 사는 것은 가솔린을 태우는 것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사용하는 것만큼 충전할 수 있어야 하고 나름의 충전 방법을 갖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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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시작하는 말  - ‘보이지 않는 것’에 주목하라 



1장 왜 10년 법칙을 말하는가? 


성공에는 분명한 법칙이 있다. 그것은 도전에서부터 시작한다. 도전하는 삶은 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시도는 항상 신선한 자극을 준다. 적당히 사는 인생은 적당한 대우밖에 받을 수 없다. 평범을 단호히 거부하고 스스로 환경을 만들어 나가라.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전부 쏟아부어 일하라. 자신이라는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고 내 인생을 일으켜 세우려는 강한 각오와 열의로 시작하라. 


01 삶에 대한 각성 / 02 자신을 위한 투자 / 03 명품 인생을 위한 도약



2장 10년 법칙이란 무엇인가? 


‘10년 법칙’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짧지 않은 시간과 적지 않는 노력, 쉽지 않은 준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일단 그 법칙을 깨우치고 나면 또 다른 10년 법칙으로 발전시키고 재생산해 내어, 반복적인 성공과 성취를 이루어 낼 수 있다. 


01 모든 답은 내부에 있다 / 02 10년 법칙이란? / 03 1차 함수 인생 VS. 2차 함수 인생 / 04 10년의 정교한 열정이 당신을 자유로 이끈다 / 05 두뇌의 변화, 그 흥미진진한 수수께끼 / 06 반복 훈련으로 성공 유전자를 만들다 / 07 의도적인 학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 08 1~2년의 노력만으로 전문가가 될 수 없는가? / 09 두뇌를 어떻게 활용해야 ‘명품 인재’인가? / 10 프로와 아마추어는 어떻게 다른가? / 11 탁월한 인재를 위한 네 가지 조건 / 12 프로로 불리고 싶다면? 



3장 10년 법칙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10년 법칙’은 분야를 탐색하는 데서 시작하며 끈기와 반복, 집요함을 요구한다. 자기 분야에서 한 획을 긋는 인물로 자신을 세우라. 남이 할 수 없는 자신만의 독특함을 개발하고 남과 차별화되는 그 무엇을 내놓으라. 그러기 위해서 먼저 자신이 집중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내고, 재능을 발견한 후, 그 위에 정교한 노력을 더하라. 


01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 02 속도는 해결책이 아니다 / 03 열정이 인생을 이끈다 / 04 ‘번쩍’하는 순간이 있어야 한다 / 05 안정은 신기루다 / 06 차이를 만들어 내라 / 07 재능 위에 노력을 더하라 / 08 전부를 걸어라 / 09 물질 그 이상을 추구하라 / 10 재미있게 일하는 법을 익히라 / 11 ‘손해보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 12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라 / 13 사소한 것은 없다 



4장 10년 법칙을 어떻게 완성할 것인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길다.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적응하라.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그 위에 삶을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10년 법칙’은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더라도 하나의 목적지를 그리는 것이다. 낙심하고 포기하지 말고 열정적으로 모든 상황에 맞서라. 당신의 ‘10년 법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01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 02 경험을 점검하라 / 03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 04 디지털 시대의 ‘10년 법칙’ / 05 배움에 열정을 가지라 / 06 자신만의 독특한 주력 상품을 소유하라/ 07 ‘자기경영’은 엔진이다 / 08 젊게 생각하고 행동하라 / 09 건강은 투자다 / 10 원숙한 성공을 위하여 



맺는말 - 명품 인생으로 세상에 우뚝 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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