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가 틀린 맞춤법 서른여덟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JTBC 뉴스가 틀린 '전부다/전부∨다', '턱없다/택없다', '잘알다/잘∨알다' 맞춤법 용례를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지난달에 1차로 올리고, 2차로 올리겠다고 했는데 많이 늦어졌네요. 다른 내용들을 먼저 올리고 하느라 늦었습니다.
오늘 가져온 틀린 맞춤법 사례는 JTBC 뉴스에서 가져왔는데요. 전 법무부장관이었던 박범계 의원과 현 법무부장관인 한동훈 장관이 검찰총장 없이 이뤄진 검찰의 인사, 그리고 법무부장관의 정부 고위직 인사 검증의 적법성과 관련해서 '설전'을 벌인 내용입니다.
정치적인 논쟁을 다루는 코너는 아니어서, 맞춤법 관련해서만 언급하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관련 내용이 많이 나와서 두 차례에 걸쳐서 블로깅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젓번 블로깅은 아래 링크를 참조 바랍니다.
[글 이야기] - [그동안/그 동안][~하/~ 하][그 중/그중] 뉴스가 틀린 맞춤법(34)='JTBC/SBS'가 틀린 '그동안/~상/~하/그중'의 용법
뉴스는 블로그 글 중간중간 흐름에 맞게 넣었습니다. 살펴보세요.
문제가 되는 캡처 사진 위에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표시를 해 놓았으니 주의해서 살펴보시면 됩니다.
그럼, 가장 먼저 틀린 부분으로 가볼까요. 가장 먼저 볼 부분은 '택도 없는'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는 '턱없다'라는 형용사 또는 '턱도 없다'로 표현해야 할 것을 '택'을 잘못 사용해 틀린 표현입니다. '턱없다'는 하나의 단어로 '이치에 닿지 아니하거나, 그럴 만한 근거가 전혀 없다'는 뜻이 있습니다. 또한 보조사 '~도'를 붙여 '턱도 없다'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때의 '턱'은 의존명사인 '마땅히 그리하여야 할 까닭이나 이치'의 뜻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쓰이는 '턱'을 '택'으로 잘못 쓰거나 발음하는 경우들을 일상생활에서 많이 봅니다. 결론적으로 '택없다', '택도 없다' 모두 틀린 표현으로, '턱업다', '턱도 없다'로 써야 올바릅니다.
아래 '턱없다'와 '턱'의 사전적 정의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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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없다
활용형
턱없어 [터겁써] 턱없으니 [터겁쓰니] 턱없고 [터겁꼬] 턱없는 [터검는] 턱없지 [터겁찌]
파생어 턱없-이
표준국어대사전
형용사
1. 이치에 닿지 아니하거나, 그럴 만한 근거가 전혀 없다.
-턱없는 거짓말.
-그의 말은 너무 턱없어 아무도 그 말을 곧이듣지 않는다.
-그는 턱없는 감정을 앞세워 일을 망쳤다.
2. 수준이나 분수에 맞지 아니하다.
-우승에는 턱없는 실력.
-그는 턱없고 허황한 사업에 손을 대었다가 실패했다.
-그가 군수 후보로 나선 것은 턱없는 짓이다.
-그는 대회에 나가기에는 턱없는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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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4
활용형
턱만 [텅만]
표준국어대사전
의존명사
1. (흔히 어미 ‘-을’ 뒤에서 ‘없다’와 함께 쓰이거나, ‘있다’와 함께 반어형으로 쓰여) 마땅히 그리하여야 할 까닭이나 이치.
-영문을 알 턱이 없다.
-그가 나를 속일 턱이 없다.
-댁이 내게 무슨 친정붙이나 되시오? 무슨 턱에 내 집에 와 성화요. <<이태준, 불우 선생>>
-읍내에도 솔문이 세워져 있고, 가지가지 벽보가 나붙어 있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영칠이에게 그런 게 눈에 들어올 턱이 없었다. <<하근찬, 야호>>
2. 그만한 정도나 처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이 늘 그 턱이지요.
-김 영감은 그래도 자식들에게 용돈을 꼬박꼬박 받고 사는 턱이라 낫다.
-반 시간 턱이나 휘더듬어서 짧은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때나 되어서 바위 위에 대롱 매달린 일각 대문 앞에 와서 딱 서게 되었다. <<염상섭, 삼대>>
-변 씨와 둘이 소풍 온 턱이 돼 버렸다. <<황순원, 움직이는 성>>
-이곳을 떠나고 싶은 생각은 없답니다. 이래 봬도 지금은 제가 그 노인네의 소리를 받고 있는 턱이니까요. <<이청준, 서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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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잘아는' 부분입니다. '잘알다'라는 단어가 없으니, 이는 부사 '잘'과 동사 '알다'가 쓰인 것으로 붙여 쓸 이유가 없는 하나의 단어들입니다. '잘 아는'이라고 써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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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2
파생어 잘-되다 잘-하다
표준국어대사전
부사
1. 옳고 바르게.
-마음을 잘 써야 복을 받는다.
2. 좋고 훌륭하게.
-아들을 잘 두다.
-그는 자식을 모두 잘 키웠다.
3. 익숙하고 능란하게.
-환자를 잘 치료하다.
-그는 민요를 아주 잘 부른다.
4. 자세하고 정확하게. 또는 분명하고 또렷이.
-잘 알다.
-잘 모르다.
-잘 듣고 따라 하시오.
-안경을 끼니 흐릿하게 보이던 글자들도 잘 보인다.
5. 아주 적절하게. 또는 아주 알맞게.
-잘 익은 수박.
-옷이 잘 맞다.
-빵이 잘 구워졌다.
-너 마침 잘 왔다.
-이 물건들을 잘 이용하면 재미있는 놀이를 할 수 있다.
6. 아무 탈 없이 편하고 순조롭게.
-잘 가거라.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7. 버릇으로 자주.
-잘 놀라다.
-잘 웃다.
-그는 극장에 잘 간다.
8. 유감없이 충분하게.
-이번 일은 잘 생각해서 결정해야 한다.
9. 아주 만족스럽게.
-잘 먹었습니다.
-잘 놀고 갑니다.
-한숨 잘 잤다.
10. 예사롭거나 쉽게.
-아무 데서나 잘 잔다.
-남에게 잘 속는다.
-생각이 잘 안 난다.
-유리는 약해서 잘 깨진다.
11. 기능 면에서 아주 만족스럽게.
-칼이 잘 든다.
-소화 불량에 이것만큼 잘 듣는 약이 없다.
12. 친절하게 성의껏.
-잘 대해 주다.
-잘 봐주다.
13. 아주 멋지게. 또는 아름답고 예쁘게.
-잘 차려입다.
-사진이 잘 나왔다.
14. (흔히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충분하고 넉넉하게.
-못 되어도 백 냥은 잘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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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서 일상생활에서 또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대화 중 "제가 잘 아시는 분이"와 같은 표현입니다. 여기서 "아시는"이라고 표현을 하면 말하고 있는 '저'를 높이는 표현이기 때문에, "제가 잘 아는 분이"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겸양 표현인 줄 알고 "아시는"이라고 잘못된 표현을 씁니다. "상무님이 아시는", "아버지가 아시는"과 같이 써야 '상무님'이나 '아버지'를 높이는 표현이 됩니다. '저' 또는 '제'라고 하면서 "제가 아시는"이라고 표현을 하면 자기 자신을 높이는 말이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팅을 링크해 드립니다. 참고하세요.
[글 이야기] - [자주 틀리는 일상어/맞춤법] 내가 아시는 분?
그런데 '잘∨알다'를 '잘알다'와 같이 잘못 표현하는 경우는 '잘하다'와 '잘 하다'를 헷갈려하는 일들도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잘하다'는 하나의 단어이지만, 일부 사례와 표현에서는 '잘∨하다'로 쓸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살펴보면 이게 많이 헷갈리기도 하고, 애매해서 표현의 영역으로 치부하게도 됩니다. 다만, '잘하다'라는 단어가 쓰이고 있는 것이 명백한 경우임에도 '잘∨하다'로 띄어서 쓰는 것은 확실히 틀린 맞춤법이므로 유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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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다
활용형
잘하여(잘해) [잘하여(잘해)] 잘하니 [잘하니]
표준국어대사전
동사
I.「…을」
1. 옳고 바르게 하다.
-그러기에 평소 처신을 잘해야지.
-누가 잘하고 잘못했는지 시시비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2. 좋고 훌륭하게 하다.
-공부를 잘하다.
-살림을 잘하다.
-일을 잘하다.
-가정에서부터 교육을 잘해야 나라가 산다.
3. 익숙하고 능란하게 하다.
-잘하는 솜씨.
-영어를 잘하다.
-축구를 잘하다.
-말을 잘하다.
-그는 노래를 아주 잘한다.
4. 버릇으로 자주 하다.
-오해를 잘하다.
-그녀는 웃기를 잘한다.
-우리 집 식구들은 외식을 잘한다.
-그는 거짓말을 잘한다.
5. 음식 따위를 즐겨 먹다.
-그는 술을 잘한다.
6. (반어적으로) 하는 짓이 못마땅하다는 뜻을 나타낸다.
-잘한다! 일을 이렇게 망쳐 놓았으니 이제 어떻게 수습할래?
-흥, 잘하는 짓이다.
7. (주로 ‘잘하면’ 꼴로 추측을 나타내는 문장 앞에 쓰여) ‘운이나 여건 따위가 좋으면’, ‘여차하면’의 뜻을 나타낸다.
-잘하면 올해도 풍년이 들겠다.
-잘하면 네가 나를 치겠구나.
8. (주로 ‘잘해서’, ‘잘해야’ 꼴로 쓰여) ‘넉넉잡아서’, ‘넉넉잡아야’, ‘고작’의 뜻을 나타낸다.
-이 정도 물건이라면 잘해서 3,500원이면 살 수 있다.
-잘해야 열 사람 중에서 한두 사람쯤 살아날 수 있다는데. <<문순태, 타오르는 강>>
-황혼 때도 지나서 집구석이라고 찾아들면 잘해야 시래기죽 한 사발이나, 나깨 범벅 한 덩이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심훈, 영원의 미소>>
II.
「…에게」
1. 친절히 성의껏 대하다.
-부모에게 잘하다.
-남에게 잘해야 자기도 대접을 받는다.
-그는 윗사람들에게 잘해서 출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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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온라인 가나다에도 관련한 질문이 자주 올라옵니다. 관련 답변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답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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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평가를 잘해야 한다.'라는 문장에서 '잘해야 한다' 부분의 띄어쓰기가 궁금합니다. '잘해야 한다'가 맞을까요, 아니면 '잘 해야 한다'가 맞을까요?
답변: 표현하시고자 하는 바와 그 의도에 맞게 '잘하다/잘 하다'를 쓸 수 있겠습니다.
'옳고 바르게 하다', '좋고 훌륭하게 하다', '익숙하고 능란하게 하다' 등의 의미로 쓸 때 한 단어인 '잘하다'를 쓸 수 있겠습니다. 말씀하신 맥락에서도 '잘해야'로 붙여 쓸 수 있을 듯합니다. 한편, '아무 탈 없이 편하고 순조롭게' 등을 뜻하는 부사 '잘'을 쓴 경우라면 '잘 하다'로 띄어 쓸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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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다른 답변에서는 "대부분의 맥락에서 '잘하다'로 붙여 쓴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사실 '잘하다'란 단어가 있는데 부사 '잘'과 '하다'를 띄어서 표현해야 하는 경우는 많이 없을 것입니다. 괜한 오해나 맞춤법 논쟁을 불러올 수도 있고요.
참고로, 국립국어원 온라인 가나다에서도 '잘'과 '하다'를 띄어서 쓰는 용례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져온 용례를 들고 있습니다. 표현에 따라 미묘한 사례라 특별한 용도를 들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어서라고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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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표준 국어 대사전의 용례
1. 논물이 푹 썩었다. 곤죽처럼 걸어진 것을 다시 서너 번 갈아 엎지르고 고수레를 잘∨하였다.
2. 얘기 잘∨하다가 갑자기 샛길로 빠지고 그래?
3. 그는 아이들에게 문단속을 잘∨하라고 일러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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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전부다'라고 잘못 쓴 자막입니다. '전부'라는 명사와 '다'라는 부사를 붙여 쓴 것으로, '전부다'라는 단어는 없기 때문에 둘을 띄어 써야 하는 것이죠. 단순 실수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의외로 이를 붙여서 쓰는 실수들도 가끔 봅니다.
'전부'와 '다'가 붙을 수 있는 경우는 '~다'가 조사나 어미일 경우밖에 없는데 방송 캡처에 나온 경우는 그것이 아닙니다. '내가 가진 것은 이게 전부다'의 어미 '~다'나 '가진 것이 그게 전부다 아니다 할 것 없이'에서처럼 조사 '~다'로 쓰인 경우처럼 말입니다. 아래 '전부'와 '다'의 사전적 정의를 올려놓았습니다. 특히, 부사 '다'와 조사나 어미로 쓰이는 '~다'의 차이점을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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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5 全部
표준국어대사전
명사
1. 어떤 대상을 이루는 낱낱을 모두 합친 것.
재산 전부를 대학의 장학금으로 내놓다.
-전부가 합심하여 이번 고난을 극복해 보자.
-언덕은 전부가 숲이었고 특히 밤나무가 가득했다. <<한수산, 유민>>
-만일 그 꿈이 실현만 될 수 있다면 그는 기꺼이 자기의 전부를 그것 하나에 걸겠다는 기분이었다. <<홍성원, 육이오>>
부사
1.어느 한 부분이 아니라 전체가 다.
그 사람 말은 하나부터 열까지가 전부 거짓말이다.
-나는 그 작가의 소설을 전부 읽었다.
-남향으로 앉은 사랑채는 전부 유리창으로 둘러져 있었다. <<이병주,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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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3
표준국어대사전
부사
1.남거나 빠진 것이 없이 모두.
올 사람은 다 왔다.
-줄 것은 다 주고, 받을 것은 다 받아 오너라.
-남들이 다 가는 고향을 나는 왜 못 가나. <<박경리, 토지>>
2. 행동이나 상태의 정도가 한도(限度)에 이르렀음을 나타내는 말.
-신이 다 닳았다.
-사람이 다 죽게 되었다.
-시간이 다 되었으니 돈을 내놓아야지요. <<염상섭, 윤전기>>
3. 일이 뜻밖의 지경(地境)에 미침을 나타내는 말. 가벼운 놀람, 감탄, 비꼼 따위의 뜻을 나타낸다.
-원, 별사람 다 보겠군.
-네가 선물을 다 사 오다니, 이게 웬일이냐?
-그런 일이 다 있었어?
-우리 형편에 자가용이 다 무어냐.
-듣자 듣자 하니 별소리를 다 하네.
4. 실현할 수 없게 된 앞일을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반어적으로 나타내는 말.
숙제를 하자면 잠은 다 잤다.
-비가 오니 소풍은 다 갔다.
-몸이 이렇게 아프니 오늘 장사는 다 했다.
명사
1. 남거나 빠짐없는 모든 것.
-내가 네게 줄 수 있는 것은 이것이 다이다.
-이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의 다는 아니다.
2.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것.
-인생에서 돈이 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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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4
표준국어대사전
조사
I. (받침 없는 체언에 붙어;주로 ‘-다 -다’ 구성으로 쓰여)
1. 둘 이상의 사물을 같은 자격으로 이어 주는 접속 조사.
-외할머니께서는 우리들에게 잡채다 불고기다 있는 것은 다 차려 주셨다.
-그는 농구다 축구다 못하는 운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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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7
표준국어대사전
어미
1. (‘이다’의 어간, 형용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해라할 자리에 쓰여, 어떤 사건이나 사실, 상태를 서술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물이 맑다.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그분은 참 부지런하시다.
-아기가 잠을 오래 잤다.
-고향에 가 보는 것이 노인의 소원이었다.
-하늘을 보니 눈이 오겠다.
-약속을 꼭 지키겠다.
2. (주로 동사 어간이나 어미 ‘-으시-’ 뒤에 붙어) 간접적으로 청자나 독자를 상정한 상황인 일기문이나 신문 기사의 제목 따위에서 과거의 동작을 간략하게 진술하는 데 쓰는 종결 어미.
-동생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관악산에 오르다.
-한국 축구, 세계를 제패하다.
3.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 ‘이다’나 용언의 활용형 중에서 기본형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잡다.
-오다.
-작다.
-푸르다.
-계시다.
-이다.
-잡으시다.
-오시다.
-작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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