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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결정적 인용

[영어 공부][자기계발]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

by 노지재배 2017.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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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은 영어 포기자에서 듣기 말하기에 방점을 둔 영어 공부를 통해 영어뿐만이 아니라 다른 외국어까지 정복하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된 저자의 비법을 담을 책이다.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




앞서 비슷한 식의 우직한 정공법으로 영어를 정복한 이야기가 담긴 책을 리뷰한 적이 있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는 영어 공부 하나로 즐거운 인생을 살고, 시트콤 PD도 됐다가 드라마 PD도 됐다가, 술술 풀리는 인생을 살아봤다는 저자가 전하는 영어 공부 비법을 담은 책이다. 아래 링크를 걸어 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영어 공부][자기계발]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 무소의 뿔처럼 우직한 영어 공부 비법


두 책을 보면 영어 공부법을 일종의 인생 성공 법칙을 담은 자기계발서로 승격시켰다는 공통적인 느낌이 든다.


한 책은 영어책을 외우는 무식하다면 무식하고, 정통하다면 정통한 방법으로, 다른 책은 한 편의 영화를 원어민 배우의 말 그대로 이해하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100번을 반복해서 보는 방법으로 영어를 정복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영어 습득 과정에서 지속력과 실행력, 우직함 등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중요한 덕목들을 곱씹게 한다는 점.


영어를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무기로 만든 덕분에 인생을 성공적인 모습으로 바꾸었다는 점도 두 책의 저자가 공통으로 강조하는 점이다.


사실 모든 자기계발서나 외국어 학습 등에서 항상 강조되면서도 사람들이 가장 어려운 문제가 바로 '실행'과 '지속'이다.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은 앞서 리뷰한 바 있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와 마찬가지로, 바로 그 단순하지만 우직한 정공법으로 외국어 공부를 밀고 나가면 우리의 세상살이를 좀 더 부드럽게 만들어 줄 영어라는 좋은 무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 저자는 또 책 내용의 중심인 영화나 미국 드라마를 통한 100LS 방법뿐만 아니라, TED 강좌나 영어 애니메이션,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 만한 영어 원서와 유튜브 강좌 등 다양한 공부 자료와 공부 방법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영포자로 살았던 저자가 영어를 넘어 일본어와 프랑스어, 중국어까지 다양한 외국어를 통달하고 습득할 수 있게 해준 100LS 공부법을 통해 외국어 습득과 함께하는 인생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보자.

 

덧붙여 말한다면, 앞서 언급한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역시 좋은 영어 학습 길잡이라고 생각한다.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 역시 그에 못지않은 책이다. 다만, 두 저자 역시 강조한 바지만 세상사 무슨 일이든 하다가 멈추면 아니한 만 못 한 법이다. 


특히, 영어 공부와 자기계발은 항상 강조되는 '임계점' 돌파를 통해 임계점 돌파 전과 그 후의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지는 영역이다. 그러니 모쪼록 여러 학습법 중 한 가지만 특히, 여러 학습법 책 중 꼭 하나만 붙잡고 실행하기를 당부드린다.


끝으로 아래는 책 내용에서 옮긴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이용한 저자의 100LS 영어 학습법이다. 책을 읽기 전 참고하기 바란다.





■따라 하면 무조건 된다, 100LS 실행 5단계



1단계_ 자막 없이 그냥 보기


한 편을 통째로 봐야 합니다. 어떤 상황인지, 무슨 대화가 오가는지 도통 알 수 없는 부분이 많을 겁니다. 이해하면 이해하는 대로, 못 하면 못 하는 대로 영화를 보면서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라는 의문을 안은 채 그냥 끝까지 한 편을 최선을 다해서 통째로 봅니다.



2단계_ 한국어 자막으로 이해하기


이번에는 한국어 자막으로 다시 한 번 더 봅니다. 속이 시원할 겁니다. '아, 이게 이런 상황이었구나.' 하며 몰랐던 앞뒤 상황을 이해해가면서 끝까지 한 편을 봅니다.



3단계_ 영어 자막으로 보되, 들리지 않는 구간의 대사 받아 적기


가장 중요한 구간 반복 단계입니다. 영어 자막으로 봅니다. 대사가 들리는 장면은 그냥 넘어가세요. 그러나 대사가 들리지 않고 영어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나오면 정지 버튼을 누른 뒤, 그 구간의 문장이나 단어를 노트에 받아 적습니다. 그리고 그 표현을 공부합니다.

사전을 찾아보았는데도 이해가 안 되는 관용구나 표현이 있을 겁니다. 아니 많을 겁니다. 이럴 땐 슬쩍 한국어 자막의 도움을 받아 상황의 '뉘앙스'만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4단계_ 들리지 않는 구간, 반복해서 듣고 말하기


영어가 들리지 않는다면 잠시 멈춘 뒤 그 표현을 노트에 받아 적고 공부를 합니다. 그런 후 그 표현을 수십 번 귀로 듣고 입으로 따라 하세요. 즉 그 구간을 LS 하는 겁니다. 완전하게 자기 것으로 만드는 단계입니다. 뜻을 파악한 구간을 '듣고(Listen) 말하고(Speak)'를 수십 번 반복하는 거지요. (...)

배우의 대사를 귀로 들은 후 그 '즉시' 성대모사를 하듯 큰소리로 따라 하는 건데요, 녹음까지 한다면 효과는 배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배우의 억양, 속도, 느낌까지 그대로 따라 하는 겁니다. 이게 쉽지 않습니다. 수십 번 해야 됩니다. 될 때까지 하세요. 영상을 보지 않고도 배우처럼 말할 수 있을 때, 그때서야 다음 구간으로 넘어갑니다.


(...)


지금까지 수많은 외국 영화를 봤지만 영어가 늘지 않은 이유는 뭘까요? 내 영어로 만들지 않고 그냥 귀로 흘려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살아있는 표현들을 구간 반복을 하며 LS하지 않으면 절대 나의 것이 되지 않습니다.



5단계_ 자막 없이 97번 영화 보기


아무런 자막 없이 그냥 집중해서 영화를 보세요. 이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대사가 잘 들릴 겁니다. 앞 단계에서 구간별로 하나하나 모르는 영어 표현들을 전부 익혔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가끔 '어? 이 뜻이 뭐더라?'하는 갸우뚱한 부분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때는 그 부분만 영어 자막을 봅니다. 그래도 의미가 기억나지 않으면 한국어 자막을 보면 기억이 날 겁니다. 그냥 확인만 하세요.

그런데 컴퓨터나 TV 앞에 가만히 앉아 2시간짜리 영상을 97번 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상을 볼 수 없을 때 음성만 들었습니다. 미디어 녹음기로 음성파일을 만들어서 샤워할 때, 출퇴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밥 먹을 때 항상 들었습니다. 어디를 가든 이어폰을 귀에서 떼지 않을 정도로 듣고 또 들었고, 입으로 따라 했습니다.

이쯤 되면 영상 없이 소리만 들어도 저절로 입으로 중얼중얼 따라 하게 됩니다. 틈나는 대로 영상을 보고 음성 파일을 들으면서 귀로 듣고 입으로 따라 하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100일 동안 한 편의 영화를 100LS 하는 순간이 오고 맙니다. 그때 느끼는 성취감은 정말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지요.





■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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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필요한 세상의 크기는 아무도 모릅니다. 자기 자신조차 모를 수 있습니다. 다만 더 큰 세상에서 원하는 인생을 풍요롭게 살아가는 데 영어는 필수 도구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탁월한 도구가 많으면 원하는 결과를 이루기 쉬운 법이죠. 경제적으로 잘 산다는 의미를 넘어 인간으로서 의미 있게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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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 영어 강사 마윈은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바꿨을까


마윈은 중국 항저우에서 월급 12달러를 받는 영어 강사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그는 자신이 설립한 알리바바를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키면서, 당시 자산 26조 원의 중국 최고 부호로 거듭나게 됩니다. 마윈은 전 세계를 잇는 인터넷을 통해 최고 전자상거래 서비스 알리바바를 탄생시켰습니다. 어떻게 그 일이 가능했을까요?


(...)


저는 마윈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영어'를 꼽습니다. 어린 시절 그가 살았던 중국은 세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공산국가였습니다. 당시 중국에서 해외로 나간다는 것은 극소수의 특권층만 누릴 수 있는 일이었죠.

늘 세상 밖을 동경했지만 영어 학원에 다닐 형편이 안 된 그는 영어를 배우겠다는 의지 하나로 매일 아침 45분씩 자전거를 타고 항저우 호텔에 갔습니다. 항저우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무료 관광 가이드를 해주면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였습니다.

마윈은 8년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항저우 호텔로 찾아가 외국인 무료 관광 가이드를 하며 영어 실력을 다져갔습니다.

그때 쌓은 영어 실력은 그에게 찾아온 첫 번째 기회를 잡도록 해줍니다.

항저우 시는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 문제로 미국의 투자회사와 영어로 협상할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항저우 시에서 마윈만큼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없었던 거죠. 그는 항저우 시를 대표하는 협상가가 되어 미국을 방문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인생을 바꾸는 놀라운 경험을 합니다. 바로 인터넷입니다. 그는 13억 중국 인구 중 가장 빠르게 인터넷을 접한 사람이자 가장 먼저 가능성을 발견한 사람이 된 겁니다.



영어 실력만으로도 당신은 독점적 존재가 될 수 있다


시골마을의 평범한 영어 강사 마윈은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 인터넷이 곧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란 확신을 갖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탄탄대로로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 회사를 세 번이나 창업했지만 시대를 너무 앞서 나간 탓에 실패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의 탁월한 영어 실력은 두 번째 기회를 가져다줍니다. 바로 야후 설립자 제리 양과의 만남이지요. 1997년 당시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에서 유치한 투자금으로 야후 재팬을 성공시킨 제리 양은 휴가차 중국 만리장성을 방문합니다. 놀랍게도 그때 그가 처음으로 만난 중국인이자 투어 가이드가 바로 마윈이었습니다.

마윈은 제리 양과 만리장성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인터넷 관련 사업에 세 번 도전했던 이야기며, 드넓은 중국에 퍼져 있는 중소기업과 전 세계 기업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국형 B2B 전자상거래 모델에 대한 이야기 등등. 결국 그 만남은 마윈이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비즈니스 모델을 현실화하는 계기가 됩니다.

훗날 제리 양은 신규 투자처를 물색하던 손정의 회장에 마윈을 소개합니다. 알리바바 사업 아이디어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지요. 그 자리에서 마윈은 유창한 영어로 알리바바의 가능성을 설명합니다. 손정의는 단 6분 만에 2,000만 달러(우리 돈으로 약 200억 원)라는 거액을 투자할 것으로 결정합니다. 알리바바는 기적 같은 성장을 거듭했고, 지난 2014년 세계 증시 사상 최대 금액인 250억 달러의 대박을 터뜨리며 미국 나스닥에 상장을 합니다.

마윈이 한 다음 이야기를 한 번 되새겨보면 어떨까요?

"우수한 젊은이들이 밤에는 천 가지 길을 상상하다가도 아침에 일어나면 아무 생각 없이 원래 가던 길로 되돌아가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행동을 통해 자신의 꿈에 실천의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영원히 기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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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으로 배운 피아노 연주법이 100LS 훈련법의 기초가 되다


저는 연회 행사가 끝나면 종종 피아노를 칩니다. 까만 그랜드 피아노를 보면 가슴이 두근거려 뭔가에 끌리듯 그 앞에 앉게 됩니다. 사실 저는 피아노를 따로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간절하게 연주하고 싶은 곡이 있어서 독학으로 배워나갔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의 일입니다. 방 안에 누워 빈둥대던 어느 날 오후, 어머니가 퇴근길에 피아노 한 대를 사 오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몇 년간 피아노를 거들떠보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하루는 사촌누나가 피아노 위의 물건들을 모두 치우고는 연주를 하더군요. 누나가 연주한 곡은 조지 윈스턴의 '캐논 변주곡'이었습니다.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얼마나 설레고 가슴이 뛰던지요.

그날부터 피아노에 관심을 갖게 된 저는 '캐논 변주곡'을 연주하는 제 모습을 상상하기 시작합니다. 거의 하루 종일 그 곡을 듣고 또 들으며 결심했습니다.

'혼자서 어떻게든 피아노를 배워야겠다.'

단 세 마디를 악보 없이 연주하는 데 꼬박 1주일이 걸렸습니다. 악보를 보면서 연주해본 뒤 다시 조지 윈스턴의 곡을 듣고 또 들으면서 연습을 반복했죠. 그리고 어느새 혼자서 곡 전체를 완벽하게 연주하게 되었을 때, 그때의 희열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자신감이 생긴 저는 언제고 꼭 한 번은 사람들 앞에서 피아노를 연주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고에서 피아노 연주자 오디션이 열렸습니다.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오디션에 나가 눈을 감고 '캐논 변주곡'을 연주했는데 당시 심사를 본 3학년 작곡가 선배는 "터치의 강도, 리듬 모두 조지 윈스턴의 연주와 완전히 똑같았다."고 평을 했습니다. 그렇게 '캐논 변주곡' 전곡을 연주하게 되자 다른 곡도 똑같은 방법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악보 없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훗날 저는 깨달았습니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방법이 바로 독학으로 피아노 연주를 배웠던 방법과 같다는 것을요, 자연스럽게 연주하기 위해 한 마디 한 마디를 수십수백 번 연습한 것처럼 외국어도 입이 트일 때까지 한 문장 한 문장을 귀와 입으로 연습하면 누구나 독학으로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외국어의 감을 갖게 된 것이 피아노를 독학하면서부터일지 모릅니다. 조지 윈스턴, 유키 구라모토의 연주를 수천수만 번 들으며 그들의 터치 강도와 리듬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는 외국어 발음을 정확하게 하도록 감각을 익히는 훈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악보의 마디마디를 따로 떼어 연습하는 습관은 외국어를 익히는 100LS 훈련법의 근간이 되었죠.

누군가가 '학교종이 땡땡땡'을 피아노로 치면 당신에게는 '솔솔라라 솔솔미'로 들릴 겁니다. 당신은 이미 계명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계명대로 똑같이 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캐논 변주곡'을 연주한다면 전혀 들리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제 귀에는 생생하게 '솔미파솔미파솔솔라시도레미파'로 들립니다. 외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이 아는 만큼의 문장만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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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왜' 외국어를 배우려 하는가


(...) 외국어 공부는 평생 공부입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을 꿈꾼다면 말입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몇 개 국어를 하는 능력을 통해 세계의 흐름을 읽어나갑니다. 페이스북 창업주 마크 저커버그는 프랑스어와 라틴어로 된 고전을 읽는 것이 취미라고 합니다. 그는 다양한 외국어를 통해 얻은 지혜가 바로 페이스북을 기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어 능력이 있으면 누구보다 빨리 세상의 변화를 내다보며 자신만의 기회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좁디좁은 대한민국 안에서 벌이는 비슷한 스펙 쌓기 경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 시간은 오히려 당신만의 특장점을 죽이는 '킬링타임'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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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서 가장 영어를 못 했던 나라, 핀란드의 반전


(...) 지금 핀란드 국민의 77퍼센트는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합니다. 그런데 불과 20년 전만 해도 핀란드는 북유럽에서 가장 영어를 못 하는 국가였다고 합니다. 당시 핀란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문법 위주의 영어 교육을 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핀란드어는 영어보다 오히려 한국어와 가깝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핀란드어와 어순이 다른 영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법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겁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였습니다. 핀란드인들은 학교에서 오랫동안 영어를 배웠음에도 영어 울렁증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20년 뒤 핀란드인 대다수의 영어 울렁증이 완치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 비결은 무엇일까요? 방법은 단순했습니다. 바로 문법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한 것입니다. 

아예 모든 핀란드 학교가 시험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검증하는 것을 금지해버렸습니다. 덕분에 핀란드 학생들에게 영어는 학과 공부가 아닌, 놀이의 일종이 되었죠. 모든 영어 수업은 영어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팝송을 부르거나 게임을 하는 시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선생님들 역할도 전달자가 아니라 학생들이 영어로 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게임하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학생들끼리 영어로 대화할 때 어색해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로 바뀌었습니다.

그 결과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핀란드 학생들은 문법을 따로 베우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되었고, 오늘날에는 핀란드 국민 대부분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구사하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핀란드인의 영어 구사력에 놀라 언어 전문가들은 그들의 영어 단어 수준을 연구했습니다. 거기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죠. 핀란드인들은 중학교 수준의 단어만으로도 일상 속에서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외국어는 학문이 아니라 소통을 위한 도구입니다. 고급한 전문 용어나 복잡한 문법 지식이 있어야만 할 수 있다는 강박을 버리세요. 단순한 문장이라도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정확하게 알고, 자꾸 입으로 내뱉고 귀로 들어보세요. 외국어는 공부보다 운동에 더 가깝습니다. 자꾸 연습을 해봐야 입에 붙고, 외국인이 그 말을 했을 때 모국어처럼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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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도전, 〈노팅힐〉 100번 보기에 돌입하다


'영화 한 편을 100번이나 보라니....'

산교사의 말은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늦은 나이에 시작했음에도 영어, 일본어를 원어민 못지않게 구사하는 그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떠올렸죠. 일단 믿기로 마음먹으니 의지가 생기고 용기가 솟았습니다.

'그래, 시키는 대로 무조건 따라 하자. 나도 선교사처럼 될 수 있다, 할 수 있다.'

그날 저는 그에게서 받은 〈노팅힐〉 DVD를 집에 들어서자마자 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어 자막으로 영화를 볼 때는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자막 없이 그냥 영화를 보자니 지겨워 미칠 노릇이었습니다. 어느새 딴생각에 빠져 있거나 졸고 있기 일쑤였습니다. 말 그대로 한 귀로 들어와 한 귀로 흘러나갔습니다. 꾸벅꾸벅 졸다가 깜짝 놀라 눈을 뜨면 영화가 끝나 있곤 했습니다. 이래서야 영화도, 영어도 알 수가 없었지요. 시간 낭비일 뿐이었습니다.

'방법을 찾아보자. 그냥 반복해서 보기만 해선 안 돼.'

결국 저는 고민 끝에 나름대로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캐논 변주곡'을 구간구간 쪼개어 반복해서 익혔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이 방법을 영어에 접목하기로 한 것입니다.

저는 모르는 구간이 나올 때마다 정지 버튼을 눌렀습니다. 물론 거의 모든 구간에서 정지 버튼을 눌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곤 모르는 구간의 문장을 받아 적은 후 무슨 뜻인지 확인하고, 다시 구간 반복을 했습니다. 사실 이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거의 모든 구간이 전혀, 정말 전혀 들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개월 동안 뭐 때문에 생고생하며 뉴질랜드에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어 처량한 기분만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노팅힐〉을 다시 틀었습니다. 들리지 않는 구간마다 다시 듣기를 하며 공부하고, 보지 않고도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수십 번 입과 귀로 외웠습니다.

15일이 지나자 모든 것이 지겹기만 했습니다. 마치 벽을 보고 가만히 서 있는 느낌이랄까요? 배우들의 대사에도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내가 웅녀도 아니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이런다고 영어가 될까? 선교사님은 방법을 제대로 가르쳐준 걸까?'

선교사를 원망하면서 동시에 제 자신의 인내심과 싸웠습니다. 사실 제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컸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 의심하는 마음이 들 때마다 마음을 잡으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이것마저 포기하면 나는 끝이다!"

그때 만일 포기했다면 저는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영원히 갖지 못했을 겁니다.

  

(...)


이를 악물고 마음을 잡았습니다. 그렇게 〈노팅힐〉에서 들리지 않는 장면의 구간 반복을 13일 걸려 겨우 끝낼 수 있었습니다. 대단히 지난했지만 성취해낸 기쁨이 있었죠. 그때야 비로소 영어를 정말 깊게 공부했다는 느낌이 충만하게 느껴졌습니다.



〈노팅힐〉을 50번 보니 식당에서 손님 주문을 받을 수 있게 되다


(...)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어느 순간부터, 정말 어느 순간부터 휴 그랜트와 줄리아 로버츠의 대사가 한국어처럼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놀라워서 믿기지 않았죠. 저는 아직도 그 순간의 감격을 잊지 못합니다. 오르지 못할 벽을 힘겹게 넘어선 뒤 확 트인 길이 눈앞에 펼쳐질 때의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말했듯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34번째 반복해서 보고 있을 때쯤 그 감동은 잊혔습니다. 마치 뜨거운 사우나에 갇힌 것처럼 지겹다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 찼습니다. 저는 DVD를 끄고 밖으로 나가 하늘을 올려다봤습니다.

그날 뉴질랜드 시골의 밤하늘엔 유난히 별들이 반짝였습니다. 정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별들로 가득 찬 밤하늘을 보면서 지금의 내 상황은 앞이 보이지 않는 밤하늘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나는 까만 밤하늘에 작은 별들을 하나하나 채워가는 과정에 있구나.'

감상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정말 그 절박하고 힘든 상황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다시 방으로 들어가 DVD를 틀었습니다.

35번, 36번... 처음 볼 때 전혀 들리지 않았던 영화의 대사가 들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감사하게 여겼습니다. 단 한마디도 알아들을 수 없어 답답했던 처음의 순간, 그 초심을 생각하고 다시 영화에 집중했지요. (...)

그리고 영화 보기를 50번째 반복했을 때, 레스토랑 사장님은 쌓인 그릇을 닦고 있는 제게 다가와 내일부터 홀에 나가 웨이터로 일하라는 말을 했습니다. 저와 영어로 대화를 나누다 보니 지금 실력이면 홀에서 손님을 상대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는 겁니다. 

"내일부터 머리 깔끔하게 잘 정돈해서 나와."

이 말과 함께 축하의 의미로 살아 있는 랍스터 한 마리를 즉석에서 잡아 요리해주셨습니다. 몇 개월 전만 해도 'Germany'를 한국어 '젊은이'로 알아듣던 제가 원어민 손님에게 영어로 주문을 받고, 그들에게 영어로 메뉴를 추천하는 웨이터가 된 것입니다.

이 기쁜 소식을 선교사님께도 전해드리고 싶어 찾아뵈었습니다. 그도 저만큼이나 기뻐하면서 격려의 말을 해주셨죠. 그러면서 또 한 가지 당부를 하셨습니다.

"한 편의 영화에 담긴 영어를 내 것으로 만들었다 해서 완벽하게 영어를 구사할 수는 없지. 그러니 한 편의 영화를 100번 이상 반복해서 자네 것으로 만들었다면, 이제 다른 영화를 같은 방법으로 도전하는 거야. 지금껏 자네가 해오던 대로 듣기 말하기를 접목해서 반복하는 것 잊지 말고. 입으로 따라 해야 진짜 자네 것이 되는 거야."

저는 마치 주인공인 것처럼 영화 속 대사를 따라 했습니다. 그러자 발음과 억양이 급속도로 달라졌습니다. 게다가 예전처럼 머릿속으로 문법을 생각하고 단어를 끼워 맞추며 '어버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주 더디지만 원어민처럼 말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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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LS 훈련법은 미 국방부 외국어교육원에서 시작되었다


(...) 이 훈련법의 기본적인 토대는 미 국방부 외국어교육원(Defense Language Institute, DLI)의 훈련법과 맞닿아 있습니다. (...)

당시 그들은 '듣고 말하는 기술(Audio-Lingual Technique)' 훈련을 받았습니다. 각 언어마다 다양한 배경과 다양한 억양을 구사하는 원어민 교관들로 이루어진 강의는 노트 필기로 언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약 6개월 동안, 하루 20시간 이상씩, 2대 1로 두 명의 외국어 교관들이 줄기차게 던지는 질문에 바로바로 외국어로 대답해야 했습니다. 교관들은 훈련병들이 모국어로 생각할 겨를도 없이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죠. 훈련을 마친 뒤 군인들은 1인실로 갖추어진 외국어 랩실에서 듣고 말하는 연습을 무수히 반복했습니다. 숙소에서도 몇 시간이나 오디오를 듣고 따라서 말하는 연습을 했죠.

그렇게 군인들은 문법적인 구조를 생각하지 않고 바로바로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듣는 연습과 말하는 연습을 반복 훈련했습니다. 그리고 반년이 지나자 의사소통하는 데 막힘이 없는 외국어 실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

그들은 '듣기→말하기→읽기(문법)→쓰기' 순서로 외국어를 습득했습니다. 미 훈련병들은 교관들에게 끊임없이 외국어를 듣고, 끊임없이 대답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마치 모국어를 처음 배우듯이 '듣기 말하기'를 집중적으로 하고 난 뒤 읽기 쓰기를 익혀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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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이륙을 위해 전체 연료의 대부분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늘을 날기 위해 두 날개에 달린 엔진이 지구의 중력을 극복할 수 있도록 풀가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때 모은 힘 덕분에 거대한 비행기가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는 겁니다. 일단 이륙에만 성공하면 목적지까지는 아주 적은 양의 연료만으로도 순항할 수 있습니다.

100LS 훈련법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의 영어는 지금껏 이륙조차 못 한 상태입니다. 땅에서 저 높은 하늘을 향해 이륙하기 위해 100LS를 실행하세요. 드라마, 영화 딱 한 편을 100LS 해내면 드디어 이륙이 시작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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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에 영화 한 편 끝내기


여기서 저는 영화 한 편으로 100LS 5단계를 모두 끝내는 데에 100일을 잡았습니다. 출퇴근하는 직장인, 학교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 학생들, 육아와 가사로 바쁜 주부들의 상황을 고려해 가장 현실적인 일정으로 잡은 것입니다.

100일이면 하루 1번, 하루 2번씩 스스로 조절해서 너무 느슨하지 않게, 너무 힘들지도 않게 한 편을 끝낼 수 있는 기간입니다. 물론 반드시 100일 만에 끝내라는 것은 아닙니다. 더 빨리 끝내도 좋고, 더 시일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시일을 너무 길게 잡으면 중간에 놓거나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두세요. 중요한 것은 한 편을, 일단은 무조건 100LS 끝내는 겁니다. 영화 한 편만 100LS를 '제대로' 끝까지 해내면, 그다음은 이륙한 비행기가 하늘을 날 듯 알아서 더더더 앞으로 나아가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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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9편 더 100LS 하기


(...) 그런데 저는 앞으로 더 나아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여기서 만족할 순 없지 않나요? 비즈니스 미팅을 능숙하게 영어로 진행하고,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특기로 해외 취업에 성공하고 외국인 투자들 앞에서 멋지게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싶다면 여기에서 멈춰선 안 됩니다.


(...)


그래서 영화 한 편 100LS로 영어가 된다는 확신을 얻었다면 최소 9편은 더 할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되면 총 10편이겠지요? 매일 1시간씩 아침에 일어날 때와 잠들기 전, 미드나 영화를 틀어놓고 LS를 해보세요. 음악을 듣는 대신 녹음한 파일을 듣고, 학교나 직장으로 이동할 때에도 LS를 하세요.

더 넓고 멋진 삶, 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 인내의 시간을 다지는 겁니다. 그렇게 1,000일간 총 10편의 영화 100LS를 실천했다면 반드시 놀라운 결과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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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발음, 악센트까지 그대로 따라 하기


외국어에서 '발음'은 중요합니다. 저는 발음이 외국어의 50퍼센트를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많은 문장을 머리에 담고 있다 해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면 아무 쓸모가 없죠. 그래서 100번 듣기만큼 중요한 것이 100번 따라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100LS를 하면서 배우들의 억양, 악센트, 속도까지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따라쟁이가 외국어를 가장 잘합니다. 앵무새처럼 계속해서 영화 속 배우들의 대사를 따라 해야 합니다.



반드시 '한 편'을 100번 반복해서 봐야 한다


(...) 언어학자들도 외국어 표현 한 가지를 머릿속에 완전히 주입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0번 이상 그 표현에 노출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국제 변호사 로버트 할리는 한 매체에서 "한국어를 어떻게 공부했나요?"라는 질문에 "계속 듣고 반복해서 말했을 뿐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한 편의 영화를 100LS 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총 10편의 영화를 100LS 하는 겁니다. 꾸준히 실천해보세요. 그 과정이 얼마나 인내를 요구하는지 누구보다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 그래서 끝까지 하지 못하고 원래 하던 대로 돌아가 문법책이나 회화책을 꺼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그 순간 당신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외국어를 듣고 말하기 위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이 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해하면 영영 비상할 수 없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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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실력은 실수를 통해 점차 완성되어갑니다. 문법적인 완벽함보다는 유창함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유창함이란 단순히 단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원어민들이 자주 쓰는 의미구들을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가능해집니다.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려면 현지인과 대화하면서 원어민들이 쓰는 생활 표현을 배우고, 어떻게든 그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복잡한 문법 공식에 일일이 맞춰가며 말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면 절대 중급에서 고급 단계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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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00LS를 5편 정도 하게 되면 반복되는 표현들로 인해 정체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때는 영화 100LS를 잠시 중단하고 TED 100LS를 시작해보세요. 평소에 관심 있던 분야의 강연을 영어로 들으면 새로운 동기 부여가 됩니다. 그리고 TED 100LS를 시작하기 위해 강연 영상을 고를 때는 100번 반복해서 볼 수 있을 만큼 흥미 있는 강연을 선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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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뉴스는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최신 뉴스를 영어로 보도합니다. 뉴스는 대중들에게 정보를 명확하게 알리기 위해서 문장을 깔끔하고 간명하게 다듬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재해석된 주요 뉴스를 LS 하면 좋은 문장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뉴스를 영어로 보면 정보를 전달하는 표현력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영상에 나오는 모든 말들은 아래에 스크립트되어 있습니다. 이를 매일 보기만 해도, 연관된 기사에서 반복되는 주요 단어를 외우려 하지 않아도 머릿속에 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단어들은 전혀 다른 기사에서 보게 되더라도 그 의미를 대략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리랑 뉴스 웹사이트에서는 'TOP 10 주요 뉴스'를 방송 5분 안에 영상과 스크립트로 제공합니다. 이는 고급 영어로 가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최상의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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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리더를 당신의 멘토로 삼아라


(...) 텔레비전에서 마크 저커버그의 강연을 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유튜브라면 다릅니다. 그는 하루에 수억 원을 버는 세계 7위의 부자입니다. 그렇다면 그의 10분을 사기 위해서는 얼마 정도의 돈이 들까요? 아마 깜짝 놀랄 만한 액수일 겁니다. 그러나 글자 몇 개만 검색해 영상을 찾는다면, 당신은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마크 저커버그와 10분 이상의 시간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한 강연 영상에서 어느 기자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엄청난 부자가 된 당신은 왜 매일 같은 회색 티셔츠만 입나요?"

주변의 웃음을 자아낸 질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주 심오한 답변을 했습니다.

"매일 아침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를 고민하는 데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저의 모든 에너지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페이스북을 위해, 그리고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드는 데 쏟고 싶습니다."

당신이 조금만 노력한다면, 저커버그의 생각을 남들보다 더 빨리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대한 이들의 생각을 듣는 멘티가 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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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하나를 손에 잡으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겠다는 목표를 가지세요. 책을 부담 없이 읽기 위해서는, 영화 100번 보기처럼 원서를 읽기 전에 한국어로 번역된 책을 먼저 읽는 것이 좋습니다. 책이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이해하고 나면, 후에 원서로 읽을 때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대략적인 흐름과 문맥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원서를 읽는 과정에서 사전을 찾느라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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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기는 반드시 온다, 마음의 근력을 키워라


사람들이 외국어 공부를 가장 많이 포기하는 때가 언제인지 아십니까? 실력이 중급이 되었을 때입니다. 기초에서 중급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올라갑니다. 하지만 중급이 되면 실력이 늘고 있는 것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으면서 정체감을 느끼죠. 이렇게 권태기를 경험하며 흥미를 잃곤 합니다.


(...)


애벌레는 바로 나비가 되지 못합니다. 나비가 되기 위해서는 번데기가 되어서 움직이지 않고 오랫동안 나비가 되는 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 시기를 거쳐 날개가 생겼다고 해서 세상을 바로 나는 것도 아닙니다.

나비가 된 애벌레는 오랜 시간 몸부림을 치면서 좁은 번데기 구멍을 뚫고 나와야 합니다 번데기를 뚫고 나오는 것이 힘들어 포기한 애벌레는 하늘을 날아가는 경험을 하지 못한 채 죽습니다. 하지만 나비가 되어 하늘을 날고 싶은 애벌레는 작은 구멍에서 나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은 마치 한 가지 언어를 배우는 과정과 흡사합니다. 외국어를 유창하게 하기 위해서는 지난하고 고통스러운 이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만 합니다. 빠른 성과나 가시적인 성취를 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잠시 참고 인내하는 마음의 근육을 키우세요. 마음 근육이 단단해지면 외국어 공부에 있어 일희일비하지 않게 되고, 기다림의 시간도 고통이 아닌 도약의 토대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 고비를 잘 넘기면 머잖아 외국어로 외국인들과 웃고 있는 당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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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다, 그리고 가깝다, 성공의 기회를 찾아 떠나라


아직도 바다 끝이 절벽이라고 믿고 두려워하고 있나요? 언제까지 중세 유럽인들처럼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 자기 안에 갇혀 있을 건가요? 바다 건너에 사는 경쟁자들은 바다 끝이 절벽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거대한 범선을 타고 넘어오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속수무책 그들이 오기만을 기다릴 건가요? 당신이 먼저 나서서 콜럼버스가 되어 커다란 돛을 올리고 부가 흐르는 금맥을 찾아 항해를 떠나야 합니다. 최고의 방어는 바로 공격입니다. 세계를 마주 보기 위해 떠나야 할 순간이 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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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장동완 


별명 외교관 가르치는 고교 중퇴생, 승무원 면접의 신. 10대 시절, 그야말로 공포자에 영포자. 수업 시간에도 취침, 시험 시간에도 취침, 당연한 결과로 전국 모의고사 9등급, 바닥 중의 바닥이었다. 벼락치기 실기시험으로 간신히 예고에 입학하나 이마저도 적응하지 못하고 중퇴.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고 싶다는 생각에 대안학교 입학 후 무작정 뉴질랜드로 날아가지만 여기서도 랭귀지 스쿨 포기. 진짜 '통하는' 영어는 교재나 학원이 아닌 '듣기 말하기 실전'에 있음을 깨닫고, 영화 〈노팅힐〉로 듣기 말하기 훈련을 처음 시작한다. 〈노팅힐〉을 50번 반복할 때쯤 귀와 입이 저절로 트이는 충격적인 경험을 한 후, 확신을 갖고 영화 드라마를 활용한 100LS 훈련법을 체계화하고 실행해 나갔다. 6개월 만에 영어를 구사하고, 1년 만에 통역을 하고, 이후 같은 방법으로 프랑스어를 익혀 특기생으로 부산대학교 불어학과에 편입한다. 이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배워 현재 4개 국어 동시통역을 한다. 그야말로 흙수저 중의 흙수저지만 '외국어 능력' 하나로 첫 회사 생활을 카타르에서 고액 연봉을 받으며 시작했고, 이후 홍콩, 싱가포르 등 세계를 돌며 다양한 활동을 했다. 현직 외교관, 승무원 취준생, CEO, 유학 준비생 들을 대상으로 초단기 외국어 듣기 말하기 실전법을 가르쳤다. 현재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고 있으며, 역시 100LS 훈련법으로 태국어, 베트남어, 아랍어를 익히는 중이다.




■ 목차


세상 모든 영어 불구자들에게 _ 지금까지 당신이 해온 영어 공부는 잘못되었다 


Chapter 1 

고등학교 중퇴,

모의고사 9등급 꼴찌였던 내가 어떻게?


'Germany'를 '젊은이'로 알아듣던 내가 지금 4개 국어 통역을 하다니! 

모두가 늦었다고 할 때 시작했고, 몇 년 만에 4개 국어를 통역하게 되었다 

영자 신문, CNN 뉴스를 보는 나는 고교 시절 9등급 꼴찌였다!

나의 능력을 펼칠 기회는 국경 밖에 더 많다! 

마윈이 영어를 못했다면 알리바바가 탄생했을까 

남들이 두려워하는 것, 그것이 바로 '기회'다 


Chapter 2 

한 번만 더!

이것이야말로 내 인생 마지막 영어 공부


간절하게 원하는 순간, 진짜 기적이 일어나더라 

배우 유아인, 고교 시절 꿈을 향한 그의 도전을 목격하다 

이젠 늦었다고? 나는 공부머리가 아니라고?

외국어 능력이 내게 준 기회, 세상 어떤 금수저도 부럽지 않다

무조건 된다! 영어, 한 번만 더 간절하게 꿈꿔보자


Chapter 3 

진짜 100일 만에 귀가 뚫리고 말문이 터진다고?


왜 수십 년간 엉뚱한 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해왔던가

운명의 만남, 영어와 일본어로 선교하는 한국인

휴 그랜트와 줄리아 로버츠의 영어가 한국어처럼 들리다니!

나를 4개 국어 통역사로 만들어준 100LS 훈련법이란?

본격 훈련! 딱 100일간 실행하니 30년간 막혔던 귀가 뚫렸다 


Chapter 4 

외국어는 머리로 하는 학습이 아니다, 훈련이다!


외국어는 공부보다 운동에 더 가깝다 

아차, 하면 놓치기 쉬운 3가지 주의사항 

원어민에게 '통하는' 영어, 반드시 상황 속에서 익혀라 

틀리는 것이 두려워 벙어리가 된 일본 외교관

더 이상 늘지 않는다고? 매너리즘에서 벗어나는 몇 가지 방법

고급 영어로 향하는 보물지도, 영어 뉴스로 100LS 하기


Chapter 5 

몇 살이든, 무엇을 하고자 하든, 외국어 하나면 전 세계가 무대가 된다


전도유망한 그녀가 싱가포르로 간 까닭은?

내가 끊임없이 새로운 외국어에 도전하는 이유

스티브 잡스부터 마크 저커버그까지 세상 모든 리더를 멘토로 삼는 법 

수억 원의 돈을 주어도 얻을 수 없는, 원서가 주는 특별한 지혜

원하는 외국어를 모두 마스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터득하다 

외국어는 모든 것이 가능한 새로운 인생 플랫폼을 만든다 


[부록 1] 더 이상의 실패는 없다, 100LS에 성공하는 꿀팁

[부록 2] 더 잘하고 싶은 당신, 동영상 강연으로 100LS 하기 

[부록 3] 웃음과 감동, 열정과 지식이 버무려진 TED 명강연으로 100LS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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