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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야기

[문장 부호][쌍점] 쌍점(:) 문장 부호 어떻게 쓸까요

by 노지재배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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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립국어원의 문장 부호 사용 안내글을 가져왔습니다. 여러 문장 부호를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내용이 길어져서 나누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우선, 쌍점(:, 콜론, colon)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문장 부호 자체가 글과 함께 사용된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라별로 통일된 지침이 없는 문장 부호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한 나라 안에서도 문장 부호 사용법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재미 삼아 기호나 상징을 설명하는 책들을 살펴보면 문장 부호에 관한 설명도 많습니다. 그런 책들에서 알 수 있듯이 인류가 글 없이 살아온 선사시대의 역사보다 우리가 글을 쓰기 시작한 역사시대 자체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글과 함께 다양하게 쓰이는 문장 부호는 세계의 글자들보다도 그 연원이 더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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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공통되고 명확한 유래나 통일된 사용법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례로 나무위키에서 물음표와 관련한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물음표 또는 의문부(疑問符)는 의문, 불확실함, 의심 등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나타내는 문장 부호이다. 약 1000년 전인 9세기경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추정에 불과하지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다. 현재도 물음표의 기원에 대한 정확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국어 교과서에는 이런 설이 제기된다.

-무엇인가 고민하기 위해 등을 구부리고 고개를 숙이는 생각하는 사람의 형상을 본딴 것.
-남의 말에 기울이고 듣기 위해 사람의 귀의 모양을 본딴 것.
-라틴어의 Quaestio(물음)에서 온 것이다. 의문문을 표시할 때 중세 서유럽에서 약자를 Qo로 쓴 것에서 비롯되었다. 나중에 Q가 소문자가 되어서 위로 올라가고 o가 아래로 내려갔다. 그것이 간소화해 현재 쓰이고 있는 물음표가 되었다.
-글 맺음인 점을 찍고 어미를 올려 읽으라는 표시인 ~를 적은 것에서 유래되었다. 발음기호설로 부른다.

*물음표와 느낌표를 함께 사용하는 ⁈ 나 ⁉ 라는 문장 부호를 영미권에서는 인테러뱅(Interrobang)으로 부른다. 




나무위키에서는 또 나라별로 다양한 물음표의 사용법이나 표기법에 관해서도 나와 있습니다. 

■언어별 형태와 용도

-한국어에서는 의문문에 물음표를 쓰는 것이 원칙이다. 구어체는 의문문의 말꼬리를 내려도 물음표를 마침표보다 자주 넣는다. 하지만 의문의 강도가 약하면 마침표를 물음표 대신에 쓰기도 하며, 설의법이 쓰인 문장 또한 문장 자체는 의문문이지만 물음표가 붙지 않는다. 청유문이나 명령문에서 가끔 끝에 물음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한국어 구어체에서 '경고'의 의미로 약간 말꼬리를 올리는 인토네이션을 반영한 것이다.

-스페인어에서는 의문문을 시작하는 부분에 거꾸로 된 물음표를(¿) 붙인다.

-아랍어와 페르시아어 등 문자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는 국가에서는 좌우로 뒤집어진 물음표(؟)를 사용하지만 똑같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는 히브리어는 '?'를 사용한다.

-그리스어에서는 동로마 시절 정서법의 흔적인 ';'를 물음표로 사용한다. 세미콜론과는 다른 기호로, 세미콜론과의 차이는 ;과 ;의 차이다. 세미콜론은 U+003B이고 ;는 U+037E이다.

-아르메니아어에서는 ՞가 물음표이다.

-일본어에서는 물음표를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물음표를 쓰지 않으면 평서문과 혼동할 때에 쓰기도 한다.

-중국어는 일본어의 문장부호와 유사하지만 의문형에는 물음표를 쓴다.





이처럼 문장 부호는 한 나라 안에서도 또 나라별로도 다양하게 쓰이며, 활용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문장 부호의 쓰임에 명확한 이해가 없는 경우가 많다 보니, 국립국어원에서 몇 년 전 문장 부호와 관련한 개정된 지침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오늘 가져온 내용은 국립국어원에서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장 부호와 관련해서 만든 사용법 안내 카드 뉴스입니다. 문서, 전자 우편, 자기소개서 등을 쓸 때 은근히 신경 쓰이는 문장 부호의 쓰임과 띄어쓰기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차례차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많이 사용하지만 또 많이들 틀리는 쌍점(:) 문장 부호입니다. 


쌍점은 시간을 나타낼 때, 글의 내용을 구분하거나 법률 항목의 단위 등을 구별할 때 많이 쓰입니다. 또는 운동 경기 등에서 의존 명사 '대(對, Versus: vs)' 대신에 쌍점을 쓰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예를 들어 시간을 나타내는 '10:20'은 '10시 20분', 국어기본법 14:1은 제14조 제1항을 뜻합니다. 이처럼 시간(시·분·초), 권·장·절(글의 내용 구분 단위), 항·호(법률 항목의 단위) 등을 구별할 때 쌍점을 많이 씁니다. 단, 이러한 용례에서는 쌍점의 앞과 뒤를 모두 띄어 쓰지 않고 붙여 씁니다. 


또한, 앞서 말한 대로 7:3(칠 대 삼), 청군:백군(청군 대 백군)처럼 운동 경기 등에서 의존 명사 '대' 대신에 쌍점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러한 때도 역시 앞과 뒤는 붙입니다. 




그리고 쌍점을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틀리는 경우인데요. 어떠한 표제를 앞에 두고 쌍점 뒤에 해당 항목을 열거하거나 설명을 붙이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문장 부호: 마침표, 쉼표, 따옴표, 느낌표
-일시: 2022년 10월 7일

이와 같이 씁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때 쌍점의 앞쪽은 붙여 쓰고 뒤쪽은 띄어서 쓴다는 것입니다. 앞의 표제 부분은 쌍점을 붙여서 쓰고, 뒤의 설명 부분은 띄어서 쓰게 됩니다. 흔히들 일상생활에서 이 부분을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앞과 뒤를 모두 붙여 쓰거나 띄어 쓰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어떠셨나요. 문장부호 쌍점(:)의 사용법 헷갈리지 않으시겠지요. 다음번엔 다른 문장 부로를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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