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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결정적 인용

[자기계발][업무 기술] 최고들은 어떻게 일하는가, 최고들의 일머리 법칙

by 노지재배 2017.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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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최고들의 일머리 법칙》이다. 


부제로는 〈글로벌 엘리트들에게 혼나면서 배운 성공 일습관〉을 달고 있다. 웅진씽크빅의 단행본 출판 브랜드인 리더스북에서 출간했다.


최고들의 일머리 법칙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일 잘하는 직원과 그렇지 못한 직원이 자연스럽게 나뉘게 된다. 이때 자주 쓰는 표현이 '일머리'다. 입사 전까지만 해도 학력, 자격증, 경력 등의 스펙이 그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하지만 입사 이후 업무 평가 기준은 결국 이 '일머리'가 중심이 되게 된다. 


물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회사거나 스펙만을 중시하는 잘못된 선입견을 가진 상사를 만나는 경우는 예외일 수도 있지만 제대로 된 평가 시스템과 운영 시스템을 갖춘 회사에 입사했다면 결국, 이 '일머리' 유무로 그 사람에 대한 평가와 회사 내에서의 호불호가 갈리게 된다.


《최고들의 일머리 법칙》은 바로 이러한 일류 비즈니스맨들의 '일머리'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신입사원부터 관리자, 임원 등 CEO까지 각 단계에 필요한 맞춤형 '일머리' 규칙들을 세세하게 다루고 있어 회사에 갓 입사한 사람이나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사람, 경영진에 있는 사람까지 두루 참고할 수 있도록 한 책이다.

 

한편, 이 책의 저자는 재일교포다. 그래서 한국판 서문 등에 한국에 대한 애정을 많이 드러내고 있다. 다만, 재일교포이면서 일본과 외국에서의 다양한 직장, 학업 경험을 쌓으면서 다양한 글로벌 엘리트들을 만나면서 정리한 업무 방법을 다루다 보니 가끔 국내 사정이나 여건과는 약간 맞지 않는 사례가 나오기도 한다. 특히,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과로 사회로 지목되는 나라가 일본과 한국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도 근로시간과 업무 강도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부분에서는 일과 여가의 균형을 부르짖는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게 지나친 과잉노동을 요구하는 듯한 뉘앙스가 풍겨 불편한 부분도 없지 않다.


그렇지만 책에서 다루고 있는 성공하는 최고들의 77가지 '일머리' 법칙의 대다수는 사회생활이나 업무를 대하는 긍정적이고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 논하고 있어 대부분 읽는 동안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더구나 일본 신문의 인기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쓴 책이어서 그런지 책의 내용이 신문의 칼럼 한 꼭지 정도 분량으로 차곡차곡 전개되고 있어, 독서 부담도 덜하고 각 내용별로 빠르게 집중해서 읽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세부적으로는 메일은 칼같이 답하라든지, 일류는 디테일에 강하다든지, 정리정돈의 생활화, 똑똑함보다 붙임성이 중요하다는 충고, 시간 약속과 복장의 중요성, 지속적인 자기계발의 중요성 등은 회사에 갓 들어온 신입사원들을 위한 값진 충고와 조언들이 될 것이다.


또한,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스스로 생각한다, 멀리 내다보고 장기적 이익을 우선하라, 먼저 행동하는 사람이 이긴다, 최고 수준의 일에는 최고 수준의 철학이 필요하다. 급여와 직급 이상의 일을 한다, 남들이 멈추는 곳에서 '엑스트라 원 마일'을 더 나아가라, 회사에 유산을 남겨라 등은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고 있는 중견 사원이나 중간 관리자들에게 도움이 될 충고들이다.


한편, 상대의 직급에 따라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 고개를 숙이니까 벼가 익는다, 신뢰야말로 리더십의 기본, 부하 직원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문화를 만든다, 상사의 눈이 곳곳에 있음을 알려라, 부하 직원을 데리고 그만둘 수 있는 사람이 크게 성공한다, 부하 직원은 상사의 뒷모습을 보고 성장한다 등은 임원 및 경영진에 참고가 될 만한 '일머리' 규칙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행동력'을 강조한다. 이 책의 77가지 '일머리' 규칙의 곳곳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지금 바로 실천하라'이다. 저자가 말하는 남보다 앞서 움직이는 행동력이란, 자기계발이라는 미명하에 공부만 하고 몸을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실천력'을 말한다. 저자는 '돌다리만 두들기다가 돌다리마저 무너뜨리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수많은 자기계발서 속에 있는 성공 비법은 결코 대단하고 특별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고치고 개선할 수 있는 사소한 습관의 누적이 바로 성공의 착실한 계단이 되는 것이다. 저자의 말마따나 자기계발서를 아무리 많이 읽어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행동하지 않는 자기계발서 바보'에 머물 수밖에 없다.


앞서 얘기했듯이 신입사원부터 임원진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될 내용이 있지만 책 내용 자체가 사회생활이나 업무에 꼭 필요한 기본 중의 기본을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는 만큼,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나 이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가벼운 일독을 권한다.


 


■ 저자


김무귀 


1977년 재일교포 3세로 태어나 지금까지 줄곧 '김무귀'라는 한국 이름을 쓰고 있다. 게이오기주쿠대학 종합정책학부를 졸업하고, 프랑스 INSEAD에서 MBA(경영학석사) 취득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유럽계 금융 기관의 투자 은행 부문을 담당했고, 미국계 컨설팅회사, 미국계 자산 운용회사에서 투자 애널리스트를 역임한 후, 홍콩으로 옮겨 아시아 일대의 사모펀드에 종사했다. 프랑스, 싱가포르, 중국 유학을 거쳐, 바이 아웃 펀드도 진행했다. 현재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세계 벤처 기업에 투자와 지원을 하고 있다. 영어,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를 구사하며,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작가로 알려져 있다. 《최고들의 일머리 법칙》을 비롯한 《일류로 키우는 법(一流の育て方)》(한국어판 출간 예정) 등 3개의 저서는 모두 베스트셀러로 50만 부가 판매됐으며 6개 국어로 번역 출간됐다. 일본 최대 경제 미디어 《도요게이자이》 온라인에서 압도적 인기를 자랑하는 그의 칼럼은 총 8천만 뷰를 넘어섰다. 


 


■ 목차



한국어판 서문

시작하며 'IQ'보다 중요한 '일머리'를 높이려면?

: 세계 각국에서 혼나며 배운 77가지 일머리 교훈


일머리 법칙 1. 기본 중의 기본

: 숨겨진 비법보다 이미 알고 있는 기본의 완성도가 중요하다

1. 메일은 칼같이 답장한다: 일류는 '할 수 있는 일'을 바로바로 한다

2. 글자 수를 조정하라: 군더더기 없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에 힘쓴다

3. 일 잘하는 사람일수록 메모광: 일류가 하는 일에는 '빈틈'이 없다 

4. 일류의 메모는 피라미드 구조: 논리적 사고 능력은 일의 디테일에 드러난다

5. '화이트보드의 달인'이 되자: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것이 리더십의 기본

6. 자료는 심플하게 한 장으로: 전체적인 큰 그림을 가장 먼저 공유한다

7. 신은 '디테일'에 있다: 사소한 실수에도 수치심을 느끼는 책임감이 중요

8. '맥킨지식'이라고 다 옳은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다르다

9. '신뢰감을 주는 나만의 음색'을 찾아라: 목소리는 인격을 드러낸다

10. 대화를 잘하려면 잘 듣자: 적극적인 듣기가 신뢰관계를 구축한다

11. '프레임 워크, MECE, 로직 트리' 따위에 얽매이지 말자

: 어떻게든 전하고자 하는 열정이 중요

12. '같은 이야기'를 반복할 줄 아는 만담가가 돼라

: 농담까지 계산하는 101번째 프레젠테이션의 완성도

13. 책상, 가방의 정리 상태를 보면 업무의 생산성을 알 수 있다

: 정리 능력은 생산성의 상징

14. 자신만 알 수 있는 '이류의 정리'

: 자신을 위한 정리가 아닌 팀을 위한 정리가 필요

15. IQ vs 붙임성,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 타인과 따뜻한 관계를 만드는 힘이 학벌, IQ보다 우위

일머리 법칙 1 CHECK POINT


일머리 법칙 2. 엄격한 자기 관리

: 사소한 습관이 성과를 좌우한다

16. 닭이 먼저인가, 내가 먼저인가!?: 일찍 일어나는 것은 '자기 관리'의 상징

17. 자는 동안만큼은 빌 게이츠를 이기자!: 수면은 양보다 질

18. 시간 엄수는 협업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 약속 시간과 마감 일자를 사수하자

19. 시간 배분에서 결과의 차이가 시작된다

: 우선순위를 매겨 '편한 일'이 아닌 '해야 할 일'을 하자

20. 역시 사람은 가꾸기 나름?: TPO룰 고려한 복장의 중요성

21. 제대로 차려입은 파티 의상, 일생일대의 승부처

: 격식이 요구될수록 철저하게 차려입는다

22. 겉치레나 주위의 평가에 흔들리지 말자: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쇼핑

23. 납득할 수 없는 돈은 땡전 한 푼 쓰지 않는다

: 깐깐한 경제관념은 두터운 신용을 낳는다

24. 뚱뚱한 일류는 없다: 다이어트는 '자제력'의 상징

25. 엘리트는 머리보다 몸에서 차이가 난다

: 건강이야말로 의식, 동기부여, 사고, 행동의 기본

26. '스트레스 충당금'을 쌓자: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은 스트레스 내성도 강하다

27. 스트레스는 이월하지 않는다: 일상을 지켜주는 '미친 취미'를 가져라

28. 경제지 대신 만화를 읽는 엘리트들: 일도 인생도 '노는 마음'이 중요

29. 나만의 버전 2.0을 향하여: 아무리 바빠도 공부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한다

30. '남의 씨름판'에서도 최소 3등은 하라: 기초와 폭넓은 교양이 중요

31. 공부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자기계발 바보': 승부는 아이디어보다 실행력으로 결정된다

일머리 법칙 2 CHECK POINT


일머리 법칙 3. 이기는 마음가짐

: 자신의 일에 주체적으로 몰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32. 위에서 시키는 업무는 당연히 재미없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이 이긴다

33.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스스로 생각한다: 능동적으로 '업무의 시작점'이 돼라

34. 멀리 내다보고 장기적 이익을 우선하라: 상황에 반응만 하지 말고 상황을 만들어내라

35. 돌다리를 두드리다 못해 깨뜨리는 이류: 먼저 행동하는 사람이 이긴다

36. 일의 질에 집착하는 사람만이 이긴다: 기념품 하나를 고를 때도 철저하고 깐깐하게

37. 최고 수준의 일에는 최고 수준의 철학이 필요하다: 일에 자신만의 철학을 담고 있는가

38. 위기의식은 생존 본능을 일깨운다: 변화할 수 있는 것이 살아남는다

39.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감을 갖는다: 절박감이 결여된 1.5류 엘리트

40. 급여와 직급 이상의 일을 한다: '내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 일'이 얼마나 있는가

41. 남들이 멈추는 곳에서 '엑스트라 원 마일'

: 한계와 기대를 뛰어넘으려는 자세가 승패를 가른다

42. 회사에 유산을 남기자: 당신이 회사를 떠날 때 회사에 남긴 것은 무엇인가

43. 끝까지 해내는 힘: 실패에서 교훈을 배우는 유연한 자신감

일머리 법칙 3 CHECK POINT


일머리 법칙 4. 사람을 향한 리더십

: 사람들이 따르는 리더는 이것이 다르다

44. 운전기사는 모든 것을 꿰뚫고 있다: 상대의 직급에 따라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

45. 고개를 숙이니까 벼가 익는다: 겸손이 일류와 이류의 분기점

46. 신뢰야말로 리더십의 기본: 리더십의 기본은 신뢰감과 위기관리 

47. 나쁜 소식을 먼저 전하라: 똑똑한 거짓말쟁이보다 우직한 바보가 신뢰를 얻는다

48. 신뢰를 저축하라: 눈앞의 이익보다 내일의 신뢰를 중시한다

49. 부하 직원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문화를 만든다: 존중받고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50. 부하 직원의 경조사는 만사를 제치고 챙긴다: 부하 직원의 사생활을 존중하라

51. 부하 직원의 시장가치를 높인다: 부하 직원의 자아실현을 지원한다

52. 비용을 들여서라도 부하 직원에게 재미있는 일을 시킨다

: 부하 직원의 성장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된다

53. 보이지 않는 공로에 더 큰 칭찬을: 부하 직원을 칭찬하여 동기를 부여한다

54. 상사의 눈이 곳곳에 있음을 알려라: 긴장감이 부하 직원을 성장시킨다

55. 부하 직원을 데리고 그만둘 수 있는 사람이 크게 성공한다

: 자신의 가치와 앞으로의 성과를 가늠하는 척도

56. 최고 경영진이야말로 화장실 청소를 해야 한다

: 부하 직원은 상사의 뒷모습을 보고 성장한다

57. 윗선의 솔선수범이 조직의 사기를 좌우한다: 최선을 다해야 주위 사람이 따른다

58. 200명 중 200등이라는 최악의 평가를 받은 불량 상사

: 부하 직원이 신뢰하지 않는 상사의 슬픈 말로

일머리 법칙 4 CHECK POINT


일머리 법칙 5.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자아실현

: 자신을 알아야 자기다운 인생을 충실하게 보낼 수 있다

59. 하고 싶은 일마저 '선택과 집중'하지 않아도 된다: 하고 싶은 일은 전부 다 해본다

60. '엘리트 트랩'에 주의하라: 매일 자신의 마음과 마주하는 습관을 들여라

61. 천직에 은퇴란 없다: '빠져들 수 있는 일'이 인생의 기회비용을 높인다

62. 이기는 분야에서 승부한다: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않는 일에 인생을 걸지 않는다 

63. 무기력한 백수가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기까지: 좋아하는 일에 빠져들면 인생이 바뀐다

64. 존재의식을 걸고 일한다: '일하는 이유'를 납득한다

65. 원체험을 잊지 않는다: 가치관과 문제의식의 원점을 바라본다

66. 천직이 아니어도 괜찮다: 천직을 만나는 방법은 다양하다

67. 높은 목표와 뜻에 사람, 돈, 사회가 따른다: '사회적 사명감'을 드러낸다

68. 너도나도 비전 기업: 일류를 목표로 하는 회사에 인재가 모인다

69. 본인이 없어도 돌아가는 조직을 만든다

: 자신보다 우수한 인재를 모아 즐겁게 일할 동기를 부여한다

70. 함께 일하는 사람이 득을 보고 즐겁게 일도록 만드는 사람이 성공한다

: 인간은 논리로 생각하고 감정으로 움직이는 생물이다

71. 출가한 엘리트, 사랑을 찾아 떠난 엘리트: 일보다 중요한 것을 깨닫는다

72. '돈의 수갑'에서 벗어나라: 5년 후에 죽는다면 지금 무엇을 할까

73. 석가와 이구아노돈의 가르침: 인생은 불과 한순간이다

74. Now or Never: 지금 도전하지 않는 사람은 나중에도 도전하지 않는다

75. 청춘은 영원하다: 나이를 핑계로 포기하지 않는다

76. 자신을 자유롭게 하자: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에게 솔직해진다

77. 이류인 나는 일류인 여러분을 하나로 잇고 싶다

: 자기다운 인생이라는 새로운 삶의 방식의 제안

일머리 법칙 5 CHECK POINT


맺으며 세계 각지에서 엮은 열정이 담긴 책

: 자아실현을 위한 일머리 법칙


 


■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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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직종이든 일류다운 일이란 결국 기본의 축적이다. 그렇다면 직장인이나 학생 등 누구에게나 공통으로 해당되는 일의 기본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있어 닦고 또 닦아 빛내야 할 유리잔, 즉 매일 하는 일의 기본 작업은 무엇일까.

바로 한 통 한 통의 메일이며 날마다 작성하는 자료이며 수시로 진행하는 프레젠테이션이다. 이번 장에서는 다음 페이지에 소개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 되는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쓰기, 말하기, 정리하기는 쓰이지 않는 분야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기본 중의 기본이 되는 항목들이다. 이러한 기본에 대해 새로운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은 전혀 불필요하다.

'알지 못했던 기본, 알지 못했던 일하는 법'을 찾아 서점을 헤매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알고 있지만 몸에 배어 있지 않은 '정말 중요한 기본'을 이해하고 눈높이를 높여 실행으로 옮기는 데 있다.

일류의 메일을 보면 명석한 두뇌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논리가 명확하고 분류, 핵심, 실행 계획 등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메모 하나를 봐도 일류는 빈틈없는 논리적인 피라미드 구조로 확실하게 정리한다. 또한 일류가 작성한 자료는 간결하고 짧지만 그럼에도 메시지는 분명하고 힘이 느껴진다.

그들은 말할 때도 차분하고 낮은 목소리로 서두르지 않고 정확하게 말한다.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는 논리와 열정을 절묘하게 조합하여 말하고자 하는 바를 논리적이면서도 감정을 울리며 명확하게 전한다. 또한 그들의 움직임에는 군더더기가 없고 어떤 일도 짜임새 있게 정리되어 있어 뭔가를 찾아내는 속도도 누구보다 빠르다.

가끔 "일류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무엇이냐?"라고 묻는 사람이 있는데, 일류는 '전혀 새롭고 들은 적 없는 특급 비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특급 비법 따윈 애초에 존재하지 않으며, 이미 알고 있는 기본을 어떻게 실천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 것이다.

그럼 이제부터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으면서 퍼스트 클래스로 한발 나아갈 수 있는 '최고들의 일하는 법'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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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은 칼같이 답장한다

-일류는 '할 수 있는 일'을 바로바로 한다


고작 메일 답장이라고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처리하는' 습관의 유무가 메일 답장 하나에 여실히 드러난다. 메일 답장이 늦는 사람은 일 처리도 대부분 늦고 마감 시간도 잘 어기며 무슨 일이든 뒤로 미루는 습성이 있다. 


(...)


메일을 받은 즉시 답장하는 습관 하나에도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지 않는 자제력, 무슨 일이든 마감에 닥쳐서가 아니라 미리 해두는 자기 규율, 상대를 향한 경의와 배려 등 업무 생산성과 관련된 모든 것이 드러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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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는 심플하게 한 장으로

-전체적인 큰 그림을 가장 먼저 공유한다


존경하는 상사가 나에게 했던 말이 두고두고 잊히지 않는다.

"나는 프레젠테이션 자료는 한 장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 애플 광고를 봐. 자세한 설명은 전혀 없이 회사 로고와 단어 두세 개가 전부잖아. 우리는 금융업이지만 '금융의 애플'을 목표로 최대한 짧고 심플하게 전해야 해."

업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메일이든 프레젠테이션이든 아주 짧고 간결하게 '전체적인 그림과 구조가 확실한 자료'가 되도록 철저히 힘쓴다. 아무리 긴 자료라도 첫 페이지에 요약이 있고, 그 첫 페이지의 요약 중에도 첫 세 줄에 더 집약된 요약이 있으며 그 첫 세 줄에는 주제가 함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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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디테일'에 있다

-사소한 실수에도 수치심을 느끼는 책임감이 중요


인재는 자신이 작성한 자료에 작은 실수라도 있으면 굉장히 수치심을 느낀다. 일을 못하는 사람은 자료에 회사 로고가 빗나가 있든 실수로 다른 회사 로고가 들어가 있든 태평스럽게 "괜찮지 않아?"를 남발한다. 실수가 끊임없이 반복되어도 "괜찮지 않아" 괜찮지 않아?" 하며 상대는 놀랠지언정 본인은 참으로 너그럽게 스스로를 용서한다.


(...)


"신은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디테일의 완벽함을 파고드는 사람만이 높은 곳을 목표로 할 수 있다. 완벽한 자료와 작은 실수 하나인 자료 사이에는 그저 실수 하나에 그치지 않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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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야기'를 반복할 줄 아는 만담가가 돼라

-농담까지 계산하는 101번째 프레젠테이션의 완성도


예전 나의 상사들을 봐도 회사 내에서나 고객과의 프레젠테이션에서 같은 이야기를 수십 번, 아니 수백 번씩 반복하고 있었다. 그들의 능력에 탄복하며 발견한 것이, 일류 비즈니스 리더는 어떤 이야기든 열정을 잃지 않고 오히려 긴장 상태를 높이면서 수백 번이든 수천 번이든 늘 재미있게 한다는 점이었다. 흡사 같은 만담을 수천 번이나 반복하여 어떠한 경지에 오른 인간문화재 만담가를 보고 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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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가방의 정리 상태를 보면 업무의 생산성을 알 수 있다

-정리 능력은 생산성의 상징


정리 능력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업무 생산성도 크게 좌우한다. 자료나 파일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인수인계도 용이하고 어떠한 질문에도 바로 대처할 수 있다. 그 결과, 당신과 관련 있는 모든 사람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도 자료나 파일이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팀 전체의 에너지가 절약되어 생산성이 급격히 높아진다.

이처럼 제대로 된 정리는 타인이 근무하는 동안의 '전략적 시간 비율(진짜 중요한 일에 사용되는 근무 시간의 비율)'을 높여 자신과 타인은 물론 회사 전체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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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vs 붙임성,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타인과 따뜻한 관계를 만드는 힘이 학벌, IQ보다 우위


사람에 대한 평가는 객관적 사실만큼이나 주관과 감정도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므로 처음에는 어떤 사람으로 인식되느냐가 성공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유명한 아들러 심리학에도 나오지만, 사람의 인식은 무의식하에서 원하는 목적에 따라 정보를 취사선택한다. 따라서 일단 호감을 얻으면 '그 사람이 멋진 이유'만 거론되고 반대로 미움을 사면 '그 사람이 무능한 이유'만 도드라지게 된다.


(...)


하버드 대학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졸업생의 경력과 보수를 추적 조사한 연구가 있는데, IQ 150인 졸업생과 IQ 110인 졸업생의 수입에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따뜻한 인간관계를 구축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성공한 사람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고 한다. 이는 주위를 둘러봐도 수긍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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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회사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일을 잘하는 일류 리더들을 떠올려보자. 그들은 높은 직책에 있음에도 대부분 먼저 회사에 나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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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존경하는 일류 리더의 옷차림을 살펴보자. 복장에 관해서도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이류일수록 꾸깃꾸깃한 셔츠에 어깨에는 비듬이 우수수 떨어져 있고 굽이 닳은 흙투성이의 지저분한 구두를 아무렇지 않게 신는다. 업무 능력에서도 일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데 외양에서도 압도적으로 지고 들어가니 더 이상 손 쓸 방법이 없다.

복장뿐만 아니라 체형도 그 사람에 관한 많은 메시지를 드러낸다. 안타까운 말이지만, 내가 아는 성공한 비즈니스맨 중 뚱뚱한 체형을 유지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자기 관리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건강 관리다. 무슨 일을 하든 몸이 자산이며, 몸의 건강 관리와 더불어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마음의 건강 관리다.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고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폭넓은 교양을 갖춘 사람이야말로 일류답게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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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엄수는 협업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

-약속 시간과 마감 일자를 사수하자


일류는 절대 지각하지 않는다. 마감 시간에 촉박해서 일하지 않고 여유 있게 끝낸다. 상대를 기다리게 하는 것은 상대의 시간을 헛되게 하는 행위다. 그런 행위는 규율 위반과 무책임의 상징이다.

지각은 비즈니스맨이 가장 수치스러워해야 할 일 중의 하나다. 수치심을 느끼지 않는다는 자체가 기본적으로 프로페셔널의 자격이 없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지각의 유무에는 일 전반에 대한 자세가 여실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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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지각이나 작업 지연 탓에 일 전체가 밀리면 다른 팀원의 사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 약속한 시간을 지킨다는 것은 타인에 대한 경의의 표현이며 팀에서 일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기도 하다. '시간 엄수'를 좌우명으로 삼거나, 유독 지각이 심한 사람은 회사 근처로 이사를 가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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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은 가꾸기 나름?

-TPO를 고려한 복장의 중요성


내가 봐온 일류 비즈니스맨은 TPO(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sion에 따라 의복을 적절하게 착용하는 것)에 따라 패션에 엄청 신경을 쓴다.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인데, 코디네이터를 기용할 만큼 복장에 신경을 쓰는 사람도 꽤 있다. 근무하는 동안은 최고급 브랜드의 핀스트라이프 슈트를 입고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명품 넥타이를 매고 있다. 재킷의 가슴 포켓에는 흰 포켓치프가 포인트로 살짝 나와 있음은 말해 무엇하랴.


(...)


성공한 일류 비즈니스맨 중에는 함부로 돈을 허비하지 않고 좋은 물건, 자신에게 어울리는 질 높은 제품을 신중히 골라 10~20년씩 애용하는 사람이 많다. 자신에게 어울리지도 않는데 단지 유명 브랜드라는 이유만으로 무턱대고 사들였다가 묵혀두는 난감한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을 오랫동안 아끼며 사용하는 습관은 장기적인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일류들의 공통된 행동 패턴이다. 또 한 가지, 오랜 세월 동안 같은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은 체중이 늘거나 하는 체형의 변화가 없음을 의미하므로 자기 관리 능력이 높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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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일류는 없다

-다이어트는 '자제력'의 상징


왜 다이어트가 필요할까.

새삼 말할 것도 없이 체중 관리는 자제력의 상징이다. 그 유명한 마시멜로 실험을 알고 있는가? 미국의 연구자 월터 미셸Walter Mischel 박사가 4세 아들에게 마시멜로를 주고 15분간 참으면 나중에 마시멜로를 더 주겠다고 했다. 여기서 끝까지 참았던 아이들은 보다 많은 마시멜로를 손에 넣었지만, 조금만 참으면 마시멜로를 얻을 수 있음에도 참지 못한 아이들도 있었다. 그 후 다시 추적 조사를 통해 마시멜로를 끝까지 먹지 않았던 아이들과 중간에 먹어버린 아이들의 인생을 살펴본 결과, 학력이나 직업, 수입 면에서 큰 차이가 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실험은 단순히 '식탐을 부렸다'고 웃어넘길 문제가 아니라, 인생 전체를 좌우하는 자제력에 관한 상징적인 문제로 봐야 한다. 만족을 얻는 타이밍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은 눈앞의 이익보다 장기적인 이익을 선택하는 자제력의 상징이다. (...) 건강 관리를 위해 자신을 자제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그 사람에 대한 신뢰의 문제로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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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충당금'을 쌓자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은 스트레스 내성도 강하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스트레스 충당금'을 쌓아둘 필요가 있다. (...)

상사에게 지시를 받을 때도 '어차피 상사가 지시하는 일의 30%는 의미가 없고 불쾌하며 화가 나기 마련'이라고 처음부터 포기해둔다. 부하 직원에게 지시를 할 때도 '어차피 부하 직원은 지시한 일의 30%는 까먹어버리거나 하더라도 제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리 체념하고 들어간다.

이렇게 '스트레스 충당금'을 쌓아두면 일이나 사생활에서 불쾌한 일이 생겼을 때 그것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지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미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던 일이므로 부하 직원이 속을 썩이거나 상사가 부당한 일을 시켰을 때 당신은 분노의 태풍에 휩쓸리지 않고 태풍의 눈 속에서 담담하게 지나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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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버전 2.0을 향하여

-아무리 바빠도 공부할 시간은 충분히 확보한다


사람의 정신 연령의 자연 성장은, 즉 저절로 발달하는 정신 연령은 일반적으로 20세 정도에 멈춘다. 사람에 따라서는 딱 중학교 2학년 정도에 멈추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서른, 마흔, 쉰이 되어도 멈추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 차이는 오직 하나. '아무리 훌륭해도 자신은 아직 멀었다고, 아직 부족하다고 스스로를 다그치며 항상 의욕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이 있는가'이다.


(...)


매일 변화하기는 어렵지만 한 달 혹은 1년, 최악의 경우 10년이 지나도 전혀 발전이 없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항상 자신의 버전 2.0을 목표로 하라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언제 만나도 변화와 성장이 없는 사람'으로 전락해버려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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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씨름판'에서도 최소 3등은 하라

-기초와 폭넓은 교양이 중요


내가 존경하는 금융업계의 거물은 평소에 "남의 씨름판에서도 씨름을 할 수 있도록 하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는 자신의 전문분야나 일에만 몰두하고 있으면 시야와 세계가 좁아질 수 있음을 경계하는 말이기도 하다.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는 없겠지만, 어떤 상대와 붙어도 그럭저럭 대적할 수 있는 정도의 지식과 교양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 "저 사람은 어떤 분야에서든 웬만큼 활약상을 보여준다."는 말을 들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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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자기계발 바보'

-승부는 아이디어보다 실행력으로 결정된다


허구한 날 안이하게 공부만 하면서 큰일이라도 한 양 뿌듯해하는 사람도 간혹 있는데, 그런 사람은 '언제까지 공부만 할 셈인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자. 아마 실행으로 옮기기를 주저하는 나약함과 태만을 핑계로 '공부'에만 집착하고 있다가 '이류 자기계발 바보'가 되어 있는 자신을 깨닫게 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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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생각하는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는 사실 크게 다르지 않다. 실제로 차이가 나는 것은 실행력이다. 유니콘 기업(기업 평가액이 10억 달러 이상인 벤처기업)의 대표격인 우버(Uber: 모바일 차량 예약 서비스)도 에어비앤비(Airbnb: 숙박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및 온라인 사이트)도 아이디어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같은 아이디어의 선행 기업을 발 빠른 실행력으로 제치고 올라선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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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와 이류의 마음가짐 차이는 전적으로 '주체적으로 최고 수준의 일을 목표로 하고 있는가'이 한 마디로 집약된다. 여러분은 눈높이를 높여 큰 목표를 세우고 고객이나 회사의 기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주는 일을 할 수 있는가.

자주 느끼는 것이지만, 일을 시작하기 전의 목표와 크기 그리고 눈높이에서 이미 승부는 판가름이 난다.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이나 회사는 처음부터 최고의 목표를 세우고, 목표가 높기 때문에 주체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샘솟으며 결과적으로 성장도 빠르다.

첫째, 위에서 지시하기 전에 먼저 전후 상황을 파악하여 재빨리 움직이고 있는가.

둘째, 주위의 기대치 이상으로, 다른 사람보다 높은 질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가. (...)

셋째, 위기감을 갖고 누구보다도 단기간에 실행할 수 있는가. 그런 다음 주체적으로 일의 영역을 넓혀갈 수 있는가.

마지막으로 주위에서 '왜 이 사람은 더 이상 승진이 안 될까. 상사보다 훨씬 능력이 뛰어난데."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고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진짜 리더는 뒬 수 없다.

일류 리더의 공통점은 자신의 자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누구보다도 힘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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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시키는 업무는 당연히 재미없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이 이긴다


"재미있는 일은 절대 위에서 내려오지 않는다."는 말과 "하고 싶은 일을 한 사람이 승자"라는 말은 경력을 쌓는 데 있어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대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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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해야 할 눈앞의 일이 끝났는데 또 상사로부터 재미없는 일이 내려오는 것을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거나, 비어 있는 시간을 의자에 멍하니 앉아서 보내고 있어서는 '그 회사에 있었기 때문에 잘할 수 있었을지도 모를 일의 기회'를 눈뜨고 놓치는 꼴이 된다. "위에서 시키는 일은 99% 재미없다.", "재미있는 일은 상사가 직접 하니까 나에게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은 직종을 초월한 불변의 진리이다.

어느 회사든 일은 얼마든지 있다. 그중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자신이니까 할 수 있는 일을 콕 집어서 직접 제안하지 않으면 "당신은 자발적인 행동자가 아니라 단순히 위에서 지시받은 일만 하는 월급쟁이"라고 무시당해도 할 말이 없다.

재미있는 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아무리 주어진 일을 열심히 완벽하게 처리해도 위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재미있는 일을 한 사람이 승자이며, 스스로 재미있는 일을 발굴하는 주체성의 유무가 일의 승패를 가르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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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내다보고 장기적 이익을 우선하라

-상황에 반응만 하지 말고 상황을 만들어내라


세상에는 프로액티브proactive한 사람보다 리액티브reactive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앞을 내다보고 준비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강점이 된다.

특히 다른 사람이 필사적으로 생각하는 눈앞의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먼 훗날의 일을 예측해 시간을 길게 두고 일찌감치 만반의 태세를 갖춰놓는다면 당신의 그 사려 깊은 행동에 주위의 인상이 확 달라질 것이다. 단기적인 것은 누구나 긴급하게 여기기 때문에 차별화가 어렵지만 장기적인 것은 생각하는 사람이 급격히 줄기 때문에 그 사람이 일류인지 이류인지가 쉽게 판가름 난다.

사람들은 눈앞의 작은 이익을 둘러싸고는 늘 으르렁대지만 장기적인 큰 이익에 관해서는 의외로 무관심하다. 장기적 시점에서 매사를 생각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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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를 두드리다 못해 깨뜨리는 이류

-먼저 행동하는 사람이 이긴다


내 주위를 둘러봐도 수입면에서나 보람면에서나 젊은 나이에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모두 다른 사람이 움직이기 전에 리스크를 안고 먼저 실행에 옮긴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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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수하고 어쩌면 그 창업자보다 훨씬 뛰어난 머리를 가졌음에도 단순히 부려먹기 편한 사원으로 그치는 사람이 '후발 주자'들이다. 성실하기만 하고 리스크를 부담하지 않으려는 성격이라 신중하게 생각만 하다가 '돌다리를 건너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돌다리를 너무 두드려 깨뜨려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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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수준의 일에는 최고 수준의 철학이 필요하다

-일에 자신만의 철학을 담고 있는가


예전에 신세를 졌던 한 상사도 나를 아주 고급스러운 초밥 가게에 데려가서는 "초밥 장인처럼 일류다운 일을 해!"라고 웃으며 격려해준 적이 있다. 그때도 맛은 말할 것도 없고 초밥 장인의 늠름한 모습과 세심한 일솜씨에 감탄했다.

우리는 자신의 일에 대해 "얼마나 철저하고 깐깐한가? 어설픈 잡학이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는 일류다운 일에 관한 철학은 무엇이고 그런 철학적 가치를 고객에게도 전하고 있는가?"를 자문해봐야 한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물건이나 서비스는 경쟁 상대와 비교하여 얼핏 큰 차이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높은 평가를 받아 성공하는 일류는 자신의 일에 '일류의 고집'이라 부를 만한 나름의 미학과 철학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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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감을 갖는다

-절박감이 결여된 1.5류 엘리트


일류가 되지 못하는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은 '방심'이다. 그럭저럭 머리도 좋고 그럭저럭 요령도 좋고 뭐든 그럭저럭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최고의 일을 하겠다는 절박감이 없다. '방심'이 최대의 '적'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들에게 있어 방심은 친구이자 연인이다. 그들은 뭘 하든 긴장감이 없어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해 놓으면 그럭저럭 버틸 수 있을 거야!'라는 낙관적인 관측이 하늘을 찌른다. 거기에다 '이번에 실패해도 다음이 있으니까 괜찮아' 하며 항상 방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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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하지만 가만히 두면 나태해지기 십상인, 특히 '나는 궁지에 몰리지 않으면 열심히 하지 않는 유형'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게으름뱅이는 꼭 자신을 정신적으로 다그치자. 매일 자신을 위협하는 시간을 갖고 긴장감, 절박감, 위기의식을 채운다면 기대 이상의 일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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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와 직급 이상의 일을 한다

-'내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 일'이 얼마나 있는가


"자신의 급여, 자신의 직급 이상의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은 성공한 일류 리더에게 '성공의 조건'을 물었을 때 자주 돌아오는 답 중 하나다. 나도 예전에 상사에게 "승진의 기준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은 적이 있는데 그때 상사는 다음 다섯 가지를 지적했다.


1. 받고 있는 급여 이상의 일을 하고 있는가.

2. 지금의 직급 이상의 일을 하고 있는가.

3. 그 사람이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 일이 얼마나 있는가.

4. 그 사람이 있음으로써 조직에 어떠한 좋은 변화가 있는가. 즉, 조직에 유산을 남기는가.

5. 비슷한 수준의 일을 하는 사람을 비슷한 급여로 채용해서는 안 된다.


다른 상사로부터도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으니 이 다섯 가지 포인트는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 독자는 속으로 뜨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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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멈추는 곳에서 '엑스트라 원 마일'

-한계와 기대를 뛰어넘으려는 자세가 승패를 가른다


'엑스트라 원 마일'이란 내가 일해왔던 컨설팅회사와 금융기관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로, 앞의 질문은 사내 평가에 반드시 포함되어 있던 항목이다. 요컨대 "보통 사람이 하고 있는 노력보다 한 걸음 앞서 가는 노력을 하고 있는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가?"의 자세를 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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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평소 일솜씨를 돌아봤을 때, 다른 사람은 쉽게 이를 수 없는 '엑스트라 원 마일'을 갈 수 있을까. '엑스트라 원 마일'까지는 아니더라도 '엑스트라 원 센티미터', '엑스트라 원 밀리미터'라도 좋으니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올리고 있는지 항상 자문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기대를 넘어서고자 하는 노력'만이 격심한 경쟁의 명암을 가르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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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해내는 힘

-실패에서 교훈을 배우는 유연한 자신감


이전에 어떤 저명한 투자가가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최적의 트레이닝은 젊은 시절에 히치하이크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경우 거절당하고 상처 입기 때문에 히치하이크를 반복하면 '수백 번을 거절당해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만이 기회를 얻을 수 있음'을 깨우칠 수 있다고 하는데, 수긍할 만한 이야기다. 젊은 시절부터 실패하고 다시 일어서는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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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는 모든 것을 꿰뚫고 있다

-상대의 직급에 따라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


유럽계 투자은행에서 신출내기로 일하던 시절부터 회사 고용 운전기사를 정중히 대해왔던 나가세 씨는 운전기사에게 깊은 존경과 충성심을 받았다. 어느 날 런던 본사의 간부가 일본에 오게 되어 그 운전기사에게 나리타 공항까지 픽업을 부탁했는데, 나중에 나가세 씨가 파트너(공동 경영자)로 승진했을 때 그 간부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가세 씨, 그 운전기사와 어떤 관계야? 공항에서 회사까지 오는 내내 서툰 영어라서 잘 알아듣진 못했지만 진심과 열정이 느껴지는 힘찬 어조로 자네가 얼마나 멋진 인물인지 열변을 토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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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숙이니까 벼가 익는다

-겸손함이 일류와 이류의 분기점


확실히 나는 '태도가 딱딱한데 훌륭한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 태도가 딱딱하고 거만한 사람은 대부분 '아주 조금' 잘나가는 중간관리직으로 끝난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도 있지만 실제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고개를 숙이기 때문에 벼가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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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야말로 리더십의 기본

-리더십의 기본은 신뢰감과 위기관리


실각한 역대 정치가나 몰락한 경영자를 떠올리면 알 수 있듯이, 애써 쌓은 경력에 발목 잡히지 않기 위해 중시해야 할 '수비적 리더십'의 관건은 법령 준수와 돈의 적절한 사용 그리고 철저한 법적 리스크 관리다.

항상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은 신뢰를 잃을 만한 리스크에 민감하다. 그들은 "신뢰를 저축하라!"는 말을 좌우명 삼아 단기적으로는 손해를 볼지라도 장기적인 신뢰를 중시한다. 공명정대하기 때문에 의중을 떠봐도 전혀 흔들림이 없으며, 그런 성실함 덕분에 마지막에는 모든 이의 존경을 받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그래야만 진짜 일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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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소식을 먼저 전하라

-똑똑한 거짓말쟁이보다 우직한 바보가 신뢰를 얻는다


나쁜 소식은 불투명 비닐봉지에 몇 겹으로 꽁꽁 싸매고 싶은 법이다. 그러나 일류 비즈니스맨은 나쁜 소식일수록 '투명한 비닐봉지'에 넣어 숨김없이 회사와 고객에게 전달하는 투명성을 담보로 한다. 

말하기는 쉽고 실행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결국 투명성을 담보로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신뢰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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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직원의 시장가치를 높인다

-부하 직원의 자아실현을 지원한다


내가 존경하는 한 인도인 간부는 "이 사람 밑에서 일하면 몇 년 후에는 업계에서 서로 데려가려 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부하 직원을 성장시킬 수 있는지 상사는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당신 밑에서 일한 경험으로 그 부하 직원은 자신의 시장가치를 높일 수 있는가. 그것이 일류 리더와 이류 상사의 갈림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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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을 들여서라도 부하 직원에게 재미있는 일을 시킨다

-부하 직원의 성장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된다


보통의 기업이라면 굳이 이렇게까지 하진 않겠지만 '사원의 성장과 의욕을 위해 회사의 이익을 어느 정도 희생'하는 것은 내가 배운 일류 상사들의 위대한 특징 중 하나다. '재미있는 일을 하게 해준다'는 고마움이 상사 및 회사에 대한 충성심으로 이어져 동기부여를 높인다.

회사의 이익과 효율만 중시하지 않고 부하 직원에게 재미있는 일을시키고 있는가. 그에 따른  사내의 구심력은 크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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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의 눈이 곳곳에 있음을 알려라

-긴장감이 부하 직원을 성장시킨다


"이 사람이 점검했다면 품질은 틀림없다."라는 평판을 얻지 못하면 언제까지나 누군가에게 일을 점검받는 신세에서 벗어날 수 없고, 누군가의 일을 점검하여 품질을 보증하는 역할도 맡을 수 없다.

상사가 부하 직원으로 하여금 자신이 한 좋은 일, 나쁜 일, 열심히 한 일, 겉날린 일 등을 훤히 꿰뚫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은 부하 직원이 자주적인 프로페셔널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리고 상사가 부하 직원을 성장시키려면 잘한 일도 대충 얼버무린 밀도 철저히 지켜보며 피드백하고 훈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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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직원을 데리고 그만둘 수 있는 사람이 크게 성공한다

-자신의 가치와 앞으로의 성과를 가늠하는 척도


"당신이 회사를 그만둘 때 주위의 누가 함께 그만두는가?"라는 질문은 사내에서의 리더십을 측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개인적으로도 일을 잘하는 것은 물론이고, 평소에 부하 직원의 성장을 응원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충분히 전하여 '이 사람과 함께 가는 곳이라면 기쁘게 따라가겠다'는 강력한 지원을 얻지 못하면 일류 비즈니스 리더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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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선의 솔선수범이 조직의 사기를 좌우한다

-최선을 다해야 주위 사람들이 따른다


조직의 변화는 역시 사장 스스로 몸소 뭔가를 보여주는 데 달려 있다. 경영자 자신이 가장 먼저 회사에 나오고 가장 늦게까지 일하고 빡빡한 미팅과 출장 스케줄을 소화하며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죽을힘을 다해 일하는 자세를 보인다면, 부하 직원도 따라서 자발적으로 절박감을 갖고 자신을 연마하는 데 힘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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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직이 아니어도 괜찮다

-천직을 만나는 방법은 다양하다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가'라는 목적이 일의 내용 이상으로 중요할 때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적성이 어떠하든 열심히 살아가기 위해 혹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좋아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않는 일을 하며 살아간다. 자신의 천직을 찾기 이전에 다하지 않으면 안 될 책임도 있는 법이다. 가족의 생계는 나 몰라라 하고 혼자서 뮤지션이나 연예계 데뷔를 꿈꾸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우선하는 것은 순서가 틀려도 한참 틀렸다. 일단 책임을 다한 다음에 천직 운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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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직이란 목표로 한다고 하여 반드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눈앞의 일에 열중하다 보면 그것이 천직이 되기도 한다. 명인이 반열에 오른 사람 중에도 그 일이 처음부터 천직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저 묵묵히 맡은 일을 오랫동안 열심히 하다 보니 다른 사람보다 잘할 수 있게 되고 인정받게 되어 천직이 된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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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목표와 뜻에 사람, 돈, 사회가 따른다

-'사회적 사명감'을 드러낸다


내가 신참일 무렵 어느 유명 투자가에게 사업 계획서를 보여주었을 때 들은 말이다. 투자가 중에서도 스타트덥(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을 지원하려는 부자들은 더 이상 돈을 버는 것이 별 의미가 없기 때문에 자신의 돈이 사회에 공헌이 될 만한 아이디어를 요구한다. 이 '사회적 사명감Social Cause'을 통해 사람과 돈을 모으는 일은 지금껏 수많은 회사가 급성장한 원동력이 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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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으로 실패하는 사람의 공통된 문제점은 '사업을 시작할 때 푼돈 모을 생각밖에 하지 않는 낮은 눈높이'다. 이에 반해, 먼저 경쟁에 뛰어들어 성큼 앞서 있는 '업계의 리더'는 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사회적 의의와 높은 뜻을 지녔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이기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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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비전 기업

-일류를 목표로 하는 회사에 인재가 모인다


대개 일류들은 자신이 '최고'가 되고 싶어 하는 만큼 '이것만큼은 다른 사람에게 절대 지고 싶지 않은 분야'가 있다. 무엇을 하면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그것을 회사의 실천 지침으로 활용해 꾸준히 개선해나간다. 그처럼 일류 회사를 목표로 해야 인재가 모이는 법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짐 콜린스, 제리 포라스 공저)에는 "버스가 달리는 방향을 정하고 사람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멋진 사람을 모아서 버스가 달리는 방향을 함께 정한다,"라는 취지의 문구가 나온다.

얼핏 모순 같지만 훌륭하고 크고 높은 비전이 소박하고 작은 비전보다 실현하기 쉽다는 아이러니컬한 진실이 여기에 있다. 구체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영감 넘치는 큰 비전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모이는 인재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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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없어도 돌아가는 조직을 만든다

-자신보다 우수한 인재를 모아 즐겁게 일할 동기를 부여한다


강한 조직을 만들려면 팀원들의 자발적인 판단에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 존경하는 예전 상사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으면 그 사람의 힘을 '레버리지'할 수 없어 결국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다른 사람의 힘을 '레버리지'하려면 그 사람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도록 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비전과 가치 기준, 이념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 중에서도 각자의 주체적 판단의 기준이 되는 '지도적 이념', 즉 비전을 철저히 공유한다.

다른 사람의 협력을 필요로 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단 비전을 함께 생각하고 상대를 끌어당기는 것이다. 스스로 생각한 것, 스스로 말을 꺼낸 것처럼 유도하여 주인의식을 갖게 함으로써 함께 일하는 사람의 동기부여를 높일 수 있다. 그리하여 이 일을 하는 것이 다른 사람의 자아실현이 아니라 본인의 자아실현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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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가장 큰 역할은 사원과 달리 비전을 제시하고 그것을 실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내가 존경하는 한 경영자는 평소에 거의 일을 하지 않는다. 이를 두고 게으름을 피운다고 비판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그만큼 본인이 없어도 회사가 돌아가도록 조직을 훌륭하게 만들어냈다는 증거다. 리더의 일은 비전을 세우고 고객이나 인력, 자금 같은 자원을 조달하는 데 있음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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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는 사람이 득을 보고 즐겁게 일하도록 만드는 사람이 성공한다

-인간은 논리로 생각하고 감정으로 움직이는 생물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일을 할 때는 자기만 타산을 맞추기 위해 계산기를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도 마찬가지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런 배려가 없는 사람은 종종 했던 말을 손바닥 뒤집듯 쉽게 바꾸기 때문에 '이 사람과는 함께 일할 수 없다'는 낙인이 찍히고 만다. 업계를 불문하고 사업을 크게 확장하여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리더는 '이 사람과 함께 일하면 손해 볼 일은 없다'라는 안도감과 신뢰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반면 자신의 아이디어에 아무도 따르지 않거나 동조자가 있다가도 바로 떨어져 나가는 사람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기어코 자기 몫만 챙기려 하고 상대의 몫을 챙겨주려는 생각이 아예 없다. 투자 펀드가 많아서 장기간 번영하는 조직은 위에 있는 사람이 말단 사원에게도 제대로 이익을 환원한다. 이에 반해 한순간 확 커졌다가 결국엔 사람이 차례차례 떨어져 나가 쇠퇴하는 조직은 위에서 이익을 독점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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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와 이구아노돈의 가르침

-인생은 불과 한순간이다


석가에 따르면 인생은 고통으로 가득하며 모든 것은 변화하고 사라져 가는 운명에 있다. 그 육체적·정신적인 고통 안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기 위한 것이 불교의 근본 사상이지만, 이 가르침은 당연히 다른 많은 일에도 해당된다.

일도 인생도 무언가를 욕심내는 한 고통은 끊이지 않는 법이다. 마음의 동요를 끊은 석가의 표정을 실로 고요하고 편안함으로 가득하다. 이 '편안함'이란 욕망에서 해방되어야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의 경지다. 간혹 회사 내에서도 성공을 포기하고 "이제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욕망을 긍정하는 이상 괴로움도 고통도 함께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다.


(...)


인생은 고난으로 차고 넘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는 수많은 기회에 둘러싸여 있다. 인생은 지극히 짧으며 이 한순간의 불꽃을 아름답게 타오르게 하지 않고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것에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너무도 아깝다. "인생은 불과 한순간이다."라는 말을 기억한다면 대부분의 것들은 사소하게 웃어넘기게 되어 저절로 '긍정적이고 즐거운 일'에 온 힘을 쏟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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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or Never

-지금 도전하지 않는 사람은 나중에도 도전하지 않는다


Now or Never. 지금의 '쾌적함'에 머물 것인가, 당장 뛰쳐나가 더욱 날아오를 것인가. 이것은 선택의 문제지만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가 강한 사람에게는 대부분 이 '쾌적함'에서 뛰쳐나갈 용기가 있다. 이 한걸음을 내딛는 용기가 아이디어만 반짝하고 끝나는 사람과 비전을 실행하여 자아실현을 이루는 사람의 차이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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