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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사용기

[키캡][키보드] 즐거운 키보드 키캡 놀이, 패미컴 키캡

by 노지재배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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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기계식 키보드 키캡(Key Cap) 놀이를 해보겠습니다.  

 




며칠째 기계식 키보드 키캡 포스팅을 올리고 있습니다. 제가 소유한 기계식 키보드로는 '주옥션 키보드'와 '미스텔 바로코 MD770 RGB'라는 양손 분리형 키보드, 그리고 '키네시스 컨투어드 어드밴티지'라는 인체공학 키보드, 듀가드+씽크웨이 토체티 키보드' 등이 있습니다. 키보드 관련 포스팅을 링크해 드립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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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진 기계식 키보드의 키캡들은 기본적으로 PBT 염료승화 키캡입니다. 특히, 체리사의 스위치에 기반하고 있어 키캡 놀이를 즐기기에 알맞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키캡은 제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패미컴(famicom) 키캡입니다. 

 





지난번 키캡 놀이 포스팅으로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토르의 망치와 핼로윈 데이 소품인 잭오랜턴이 있었는데요. 관련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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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로윈 축제에서 참사가 일어나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에서 한국을 방문한 젊은 사람들이 참변을 당해 슬프고, 나라가 이들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패밀리컴퓨터(Family Computer)

패밀리컴퓨터 또는 패미컴(famicom)은 게임 전용의 8비트 컴퓨터로 일본의 닌텐도가 1983년 발매한 패밀리컴퓨터가 시초입니다. 흔히들 패미컴(famicom)이라고 부릅니다. 







당시 가정용 콘솔 게임기로서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다양한 게임 소프트웨어를 발매하였기 때문에 초·중등 학생을 중심으로 많은 양이 판매됐습니다. 패밀리라는 말은 마케팅 전략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이러한 대량 보급을 배경으로 1988년에는 각 증권회사가 증권을 매매하는 패미컴 거래(famicom trade)를 개시했으며, 홈 뱅킹(home banking), 승차권·항공권 등의 승차권 예약, 마권 구입 등을 위한 통신 서비스도 등장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정도까지 발전했었는지는 의문입니다만. 1990년에는 상위 기종으로 16비트 중앙처리장치(CPU)를 장착한 슈퍼 패미컴을 발매하고 1994년에는 32비트 RISC 프로세스를 탑재한 가상현실 게임기도 나왔습니다.



 



부가적으로 패미컴 통신(famicom communication)이라 하여 패밀리 컴퓨터에 값싼 통신 어댑터 세트를 설치한 뒤 가입 전화망(PSTN)에 접속하여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 수단으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 역시 일본 얘기지 우리나라에서는 이 정도까지 활용되지는 않았지 싶네요.

 

 



저도 사실 어린 시절 패미컴을 만져 보기는 했지만, 저는 패미컴보다는 우리나라 대우에서 나온 '제믹스'나 삼성전자가 세가에서 들여온 '겜보이' 세대라서, 패미컴은 사실 그렇게 많이 만져 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유명한 콘솔 게임기로서 일종의 대명사와 같은 제품이기에 그 전형적인 디자인과 팩, 그리고 게임들은 콘솔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한두 번쯤은 보거나 들어보셨을 걸로 생각합니다. 

 

 



오늘도 키캡 놀이는 제 업무용 키보드인 '주옥션'과 집에서 사용하는 키보드인 토체티 키보드가 피처링 합니다. 

 


 

주옥션 키보드는 체리사의 MX-8000 키보드를  모체로 만들어 국내 한 은행에서 사용하던 키보드입니다. 체리의 옛 갈축 스위치를 사용하는 기계식 키보드로, 주옥션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는 이 키보드가 옥션을 통해서 대량 유통됐기 때문입니다. 관련 포스팅 올려드리니 참고하세요.






패미컴 키캡은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했습니다. 포장은 개별 포장 안에 패미컴 키캡과 여분의 팩이 두 개 더 담겨서 왔습니다. 팩을 바꿔서 끼우는 것도 나름 콘솔 게임기 디테일을 살려주면서 추가적인 키캡 놀이의 재미를 느끼게 해 줍니다. 체리 스위치여서 십자 연결 부분의 한 개 스위치가 적용되는 어느 부위에나 장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키캡의 위아래 위치에 따라서 키캡 상단 각도와 높이 등 모양이 변하는 계단식 형상의 스텝 스컬프쳐(Step Sculpture)가 적용된 기계식 키보드다 보니 딱 정해진 키캡 놀이 위치는 없다고 보는 게 더 맞겠습니다.  
 
그래서 보통 키캡 놀이는 ESC나 Pause, Scroll lock, PrtScr 같은 잘 사용하지 않는 키캡에 많이들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키캡 놀이를 하려면 키캡을 제거할 수 있는 도구도 필요합니다. 손으로 무리하게 제거하다 보면 키캡이나 스위치에 손상이 갈 수도 있습니다. 

 




패미컴 키캡을 보고 있으니 키보드를 두드리는 사이사이 슈퍼 마리오가 점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 가끔씩 업무가 무료하고, 일상이 따분할 때 키보드 키캡을 한 번씩 바꾸어 기분전환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는 다른 키캡 놀이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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