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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결정적 인용

[사회][언론] 대한민국 언론의 속사정, 『뉴스가 말하지 않는 것들』

by 노지재배 2017.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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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는 대한민국 언론의 속살을 담은 『뉴스가 말하지 않는 것들』이다. 


저자는 『미디어오늘』 기자들이며, 출판사는 『인물과사상사』다. 

 

책 뒤편에는 '뉴스가 사라졌다!, "뉴스가 없는 나라는 민주주의가 없는 나라"'라는 문구도 있지만, 책 제목과는 달리 단순히 정언유착이나 경언유착 등의 언론 타락이나 광고 기사 등의 폐해만을 다루고 있는 책은 아니다.


뉴스가 말하지 않는 것들




책에는 언론에 있어 산업혁명급의 패러다임 변화였던 인터넷 시대와 함께 펼쳐진 종편과 케이블, OTT(Over The Top) 사업자와 통신사,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 사업자와의 싸움에서 주도권을 빼앗긴 종이신문과 지상파 등 기존 언론의 위기의식과 다양한 변화 시도들도 함께 담겼다.


언론 속에서 언론을 취재하고 있는 『미디어오늘』의 지면에 실렸던 기사들을 보충해 완성한 책이다 보니 신문과 잡지,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다양한 언론의 이야기와 흐름을 짚어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책에서 짚은 종이신문을 중심으로 한 언론의 문제점은 지나친 광고 의존도와 재벌을 비롯한 광고주들과 언론의 유착관계, 기업과 정부의 협찬성 기사 등 기사와 맞바꾼 광고의 문제, 발행부수 뻥튀기와 지속적인 열독률 감소 등이다.


지상파 역시 종편과 케이블의 등장 속에 광고 시장과 콘텐츠 시장을 위협받고 있다. 여기에 인터넷 세상의 도래로 신문과 함께 방송사들도 단순한 콘텐츠 제공자로서 게이트키퍼(Gate keeper)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


인터넷 시대 속에서 포털사이트에 빼앗겼던 언론의 권력은 이제 다시 페이스북과 유튜브, OTT 사업자와 통신사 등 더욱 파편화된 플랫폼과 참가자들 사이를 오가고 있다. 어느새 언론의 의제 설정(어젠다 세팅, Agenda setting)이나 게이트 키퍼 기능은 점점 약해지고, 카드뉴스나 짧고 요약에 가까운 연성 기사들의 자기복제가 넘쳐나는 시대가 됐다.


다양한 언론의 문제와 현실을 담고 있지만, 이 책에 똑 부러진 해답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다. 어쩌면 다시 언론의 '의제 설정 기능'과 언론 본연의 '취재 집중'을 강조하는 답변들에 맥이 풀리기도 하지만, 한국 언론의 다양한 위기와 이를 헤쳐나가고자 하는 여러 언론사들의 변화 시도를 보는 것만으로 이 책은 나름 충실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하겠다.


책의 맺음말에는 "파도가 밀려오기 전에 서핑을 시작했을 뿐"이라는 『버즈피드』의 창업자 조나 페레티의 말이 나온다. 


책의 맺음말처럼 파도는 이미 밀려왔고 이제 좋든 싫든 서핑을 해야 할 시간이다. 파도에 몸을 싣고 서핑을 해야 하는 이 시간 동안은 어느 누구도 우리가 어디로 가게 될지 알 수 없다. 파도에 올라탔다면 파도에만 몸을 맡길 수는 없는 일이다.


'기레기'란 말이 난무하는 한국 언론에서 언론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 보는 독자라면 한 번쯤 일독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목차


머리말 : 뉴스와 민주주의


제1장 왜 뉴스가 위기인가?

언론사들의 '의자놀이'가 시작되었다 

왜 기업 홍보성 기사가 많을까?

왜 신문 광고 단가는 그대로인가? 

언론 혁신은 집토끼 지키기부터 

"중앙일보"의 혁신은 속보와 심층의 조화 

언론사 소유 구조가 논조를 만든다 

'기업 삥 뜯기'에 나서는 기자들

조·중·동 유료 부수는 믿을 수 있을까? 


제2장 뉴스 전쟁

PPL 전쟁 

광고지로 전락한 종이신문 

돈 받고 기사 쓴 언론사들 

기사를 가장한 광고들 

언론사의 협찬 장사 

무한 PV 경쟁

"조회수 높으면 상 줍니다" 

뉴스 가두리 양식장 

"노컷뉴스" 페이스북 대박 공식 

"경향신문"의 '향이'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YTN 페이스북의 브랜드 확장 전략 

엘도라도를 찾아서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의 유혹 

카드뉴스 전성시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카드뉴스 

누가 '갑'일까? 

넷플릭스인가, 옥수수인가? 

통신사가 OTT 성장을 막고 있다 

세상에 안 좋은 콘텐츠는 없다 

뉴스 콘텐츠는 빛 좋은 개살구인가? 

"커피 한잔, 아니 잡지 하나 보실래요?" 

잘 팔리는 콘텐츠는 따로 있다 

칼국수도 팔고, 신문도 만든다 

우리도 카페나 차려볼까? 

쿠팡이 "조선일보"를 인수하는 날도 올까? 

그래도 간판이 중요하다 

스타 기자가 언론사를 살린다 

언론사 후원하면 소득공제 안 될까? 

언론사는 '김밥천국'이 아니다 


제3장 뉴스의 혁신

고양이 짤방을 이길 수 없는 현실 

무너진 뉴스의 경계 

1인 방송 전성시대 

10만 명 봐도 수익은 3만 원뿐이다? 

360도 돌려보라고요? 

기사도 온디멘드 시대 

TV 밖 콘텐츠 시장을 잡아라 

기사의 근엄주의를 깨자 

'독자'라고 쓰고, '고객'이라 부른다 

좋은 이야기는 멀리 퍼진다 

디지털 혁신은 가능한가? 


맺음말: 뉴스의 생존 조건





■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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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들의 '의자놀이'가 시작되었다

-최악의 광고 매출을 기록하다


"올해 초 지상파 방송이 IMF 이후 17년 만에 최악의 광고 매출을 기록했다."

2016년 한국방송협회 정기총회에서 안광한 전 협회장(MBC 사장)이 한 말이다. 사실일까?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15 신문산업 실태조사」를 보면 신문업계는 전반적으로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등 11개 전국 단위 종합 일간지의 2014년도 매출은 총 1조 4,153억여 원 정도로 이는 2013년도 대비 2.5퍼센트 떨어진 것이다.

인터넷 종합신문은 2014년도 총매출액이 2,073억 원 규모로 전년도와 견주어 매출액이 67퍼센트 늘었다. 그렇지만 조사 대상 사업체 수가 점차 늘어나 631개에 이르는 만큼 대부분 인터넷 종합신문들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2013년과 견주어 2014년에 일시적으로 떨어졌다고 보기에는 매출의 하락세가 어느 정도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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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것은 지상파 방송도 마찬가지다. 2015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산업경쟁평가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의 광고 매출은 2013년 총 2조 675억 원이었으나 2014년 1조 8,976억 원으로 1,699억여 원이나 줄었다 방송사별로 보면 KBS 570억 원, MBC 446억 원, SBS 440억 윈 정도로 광고 매출이 떨어졌다. (...) 시간이 지날수록 광고 매출의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광고 시장 자체가 정체기다, 2002년 총광고비는 6조 8,442억 원에 달했는데 2011년 9조 2,917억 원까지 올랐다가 2014년에는 9조 7,505억 원 수준으로 상승 곡선이 완만해졌다. GDP 중 광고 비중 역시 점차 줄어드는 점(2007년 0.74퍼센트→2014년 0.66퍼센트)도 광고 시장 전망 자체가 어두운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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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업 홍보성 기사가 많을까?

-광고 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광고 시장도 언론사 간 부익부 빈익빈이 심하다. 광고계의 큰손들, 삼성·현대·SK·LG는 어느 신문에 광고를 많이 주고 어느 신문에 적게 줄까? 지난 2015년 11월, 새정치민주연합 민주정책연구원(원장 민병두)이 경제개혁연구소(책임연구원 김상조 한성 대학교 교수)에 의뢰해 조사한「4대 재벌의 언론사 광고 지배력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2014년 닐슨코리아의 광고비 데이터를 이용해 주요 언론사별로 광고 매출에서 4대 재벌이 차지하는 비중, 4대 재벌의 언론 광고비 집행 특성 등을 분석했다. 인터넷 광고비는 닐슨코리아에서 집계하지 않는 관계로 포함하지 않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4대 재벌의 광고 시장점유율은 4매체(지상파·라디오·신문·잡지) 합산 18.32퍼센트다. 지상파 TV 23.56퍼센트, 신문 15.02퍼센트, 라디오 14.47퍼센트, 잡지 5.88퍼센트, 종합편성채널 12.32퍼센트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5.87퍼센트), 현대자동차(4.81퍼센트), LG(4.11퍼센트), SK(3.53퍼센트) 순이다.

2001-2014년 광고비(4매체 합산 구 단가 기준)가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은 현대자동차로 연평균 증가율 5.8퍼센트를 기록했다. 삼성은

연평균 증가율 2.59퍼센트를 나타냈다.

삼성과 현대자동차는 유력 일간지(8개 신문에 광고비 지출이 집중된 반면 SK와 LG는 상대적으로 집중도가 덜했다. 삼성은 보수 성향의『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 광고 지출 비중이 33.06퍼센트로 4대 재벌 중 제일 높았다. 삼성의 2014년 신문 광고 지출액은 1,099억 1,500만 원이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삼성이 한 해 동안 『조선일보』, 『중앙일보』·『동아일보』에 준 광고비는 360억 원가량이다.

반면 『한겨레』, 『경향신문』, 『한국일보』 광고 지출 합산 비중은 10.64퍼센트로 『조선일보』, 『중앙일보』·『동아일보』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SK는 『한겨레』, 『경향신문』, 『한국일보』 비중이 12,51퍼센트였다. 현대자동차는 삼성 다음으로 보수 성향 신문에 지출한 비중이 높았다. 『한겨레』, 『경향신문』 광고 지출 합산 비중은 2014년 현대자동차가 8.53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삼성이 6,05퍼센트로 가장 낮았다 8개 신문 중 4대 재벌 광고 비중이 가장 높은 신문은 『한겨레』로 2014년 25.2퍼센트를 차지했다. 2014년 『한겨레』 매출액은 812억 원이다. 『2014 신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간지 매출액의 60퍼센트가량을 공고 수입이 차지한다. 이에 비추어보면 『한겨레』가 2014년 4대 제벌에게 받은 광고액은 122억 원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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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신문 광고 단가는 그대로인가?

-신문사들의 불안정한 경영 상태


신문을 보는 사람은 줄었다. 신문 광고를 안 본 지도 오래되었다. 그런데 신문에는 여전히 광고가 나온다. 읽는 사람도 없는데, 즉 홍보 효과도 없이 기업이 신문에 광고를 주는 셈이다. 심지어 지난 10여 년 사이 주요 신문의 발행 부수가 반 토막이 났는데 기업의 광고비는 크게 줄지 않았다. 광고 효과가 크게 줄있지만 광고 단가는 꾸준히 오른 셈이다. 당연히 문 닫는 신문사가 한 군데도 없다. 애초에 발행 부수와 광고 단가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15 언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간지의 종이 신문 판매 수입은 2013년 약 4,490억 원에서 2014년에는 약 3,688억 원으로 약 17.9퍼센트포인트 줄었다. 종이신문을 통한 수입은 2014년 기준 전체 수입 중 14.1퍼센트만 차지한다.

반면 일간지의 주요 수입원으로 크게 성장한 분야인 인터넷상의 콘텐츠 판매 수입은 2013년 475억 원에서 2014년 932억 원으로 96.1퍼센트 늘었다. 부가 사업 및 기타 사업 수입 또한 2013년 6,143억 원에서 6,244억 원으로 1.7퍼센트포인트 늘었다.

이처럼 주요 일간지들조차도 발행 부수와 유료 부수를 통한 이익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발행 부수와 유료 부수는 광고 단가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도 아니다 원칙적으로 발행 부수나 유료 부수가 많아질수록, 광고 단가가 올라가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광고 단가는 광고주인 기업과 신문사 간 관계에서 한 번 만들어지면 이후 부수 변동과는 상관없이 관행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문사들의 경영 악화가 더해져 발행 부수와 유료 부수는 매년 줄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15 신문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는 『조선일』와 『내일신문』, 『문화일보』를 제외한 나머지 종합 일간지가 흑자와 적자를 오가는 불안정한 경영 상태라고 분석했다. 주요 신문사들이 부수를 유지하기에는 매출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뿐더러 종이값과 인쇄 비용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신문사 내 광고국 인원이 절반 넘게 줄어든 곳이 많아진 까닭도 인건비 절감을 통해 경영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업계 1위' 『조선일보』조차도 신문 발행이 아닌 사업수익이나 임대수익을 통해 흑자를 기록했다, 2014년 기준『조선일보』의 신문 매출액은 2,973억 원으로 2013년 3,115억 원에서 4.55퍼센트 줄었다. 반면 사업수익은 2014년 233억여 원으로 2013년 139억 원보다 668.23퍼센트가 늘었다.

한 경제지 관계자는 "지면은 광고를 위해 필요하긴 하다. 다만 발행 부수나 유료 부수가 늘어나도 수익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 위주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지면 광고를 얻기 위한 부수만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신문사들이 영업 전략을 부수 늘리기와 지면 광고보다는 협찬성 기사와 보이지 않는 광고로 옮아간 까닭이다. 지면에는 지면 광고 말고도 독자 눈에는 보이지 않는 광고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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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효과가 줄어들고 있다


한 주요 일간지 광고국 관계자는 "한 언론사에만 광고를 주면 다른 언론사에서 우리도 광고를 달라며 광고주를 찾아간다. 이를 막기 위해 편법을 쓴다. 광고나 기사와 관계없이 몰래 협찬만 주기도 하지만, 초판 인쇄에만 광고를 넣고 바로 빼기도 한다. 혹시라도 뒷돈 거래가 있었는지 감사가 들어오면 정당하게 광고로 지출했다는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다. 초판에만 광고가 있어서 독자뿐만 아니라 다른 신문사조차 눈치를 채기 쉽지 않은 편법"이라고 말했다.

광고주들이 광고 아닌 광고를 하는 이유는 신문사와 맺은 관계 때문이다. 광고주들도 신문에 광고를 낸다고 크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신문과 방송 등 전통 언론 시장 말고도 모바일 시장이 커지면서 광고할 곳은 많아졌고 신문 부수와 독자 수가 크게 줄면서 신문을 통한 광고 효과는 예전만 못하다.

다만 여전히 신문사들은 한국 사회에서 여론을 형성하는 주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광고주들은 신문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 특히 신문사에서 비판적인 기사가 나올 때를 대비해 신문사 측에 기사에 대한 불만 사항을 비교적 부드럽게 이야기하려고 '보험'을 하나 들어놓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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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지로 전락한 종이신문

-신문이 광고 지면을 확대한 이유


2016년 3월 9일 자 『중앙일보』 첫 장은 명품 브랜드 구찌의 화보였다. 표지와 별도 커버까지 4면에 걸친 래핑 광고였다. 랩을 씌우듯 광고로 신문을 덮었다. 한국 신문사 가운데 첫 시도였다. 사실상 1면을 내준 『중앙일보』 래핑 광고는 종이신문의 위상을 드러내는 상징적 장면이란 지적이 나왔다. 『중앙일보』는 2014년 3월 21일 자에는 밀레 광고를 날개형으로 실었다. 지면의 반쪽을 잘라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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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고 기사 쓴 언론사들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언론사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외교부, 해양수산부, 중소기업청, 통계청 등 12곳은 올해(2016년) 홍보대행사와 300억 원대의 신규 계약을 맺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0여 곳의 홍보대행사와 62억 원가량의 홍보 용역을 맺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증가한 금액이었다.

홍보기사가 적발되어도 이렇다 할 제재 수단이 없는 점도 문제다. 배재정 의원 등 국회의원 16명은 정부가 정부 광고 형태 말고 언론사 지면이나 방송 시간을 실질적으로 구매하는 홍보를 금지하는 '정부기관 등의 광고에 관한 법률안'을 2013년 발의했으나 감감무소식이다. 기사 말미에 협찬 여부라도 명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다.

2015년 언론의 화두는 '혁신'이었다. 하지만 언론사의 수익 창출 방식은 '구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혁신'은 독자에 대한 기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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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PV 경쟁

-'어뷰징 전쟁'


『미디어오늘』이 보도한 「조선닷컴 어뷰징 매뉴얼」은 언론의 어뷰징 방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매뉴얼은『매경닷컴』, 『MBN』,『스포츠동아』를 '경쟁지'라고 언급하며 "이들 기사가 상단에 올라와 있으면 가장 먼저 그 키워드로 기사를 써 우리가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현재 전 카카오 차장이 쓴 석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수지 열애설, 관련 기사만 1,840건에 달했다. 

포털사이트는 여러 기사를 하나로 묶는 클러스터링을 도입하고, 네이버는 기사 품질 향상을 위해 기자의 프로필을 기사에 넣는 등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했다. 그렇지만 언론은 변칙 어뷰징을 통해 버텼다. 최초 기사에 검색 가중치가 붙는 점을 이용해 기존 포털사이트에 송고한 기사를 다른 기사로 덮어버리는 '엎어치기'가 나타났다. 이 때문에 북한군 귀순 관련 『동아닷컴』의 기사가 실제 귀순 시점 이전에 작성된 것처럼 보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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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전성시대

-'편집의 권력'은 포털사이트로 넘어갔다


신문을 펼치거나 TV 앞에 앉아 9시 뉴스를 보며 뉴스를 소비하는 시대가 있었다. 그 시절에 각 언론사는 뉴스의 중요도를 파악하고 자의적으로 뉴스를 배치했으며 뉴스 소비자들은 언론이 선정한 대로 기사를 소비했다.

그런데 그 시절이 지났다. 뉴스 소비의 중심이 인터넷으로 옮겨가면서 뉴스 소비자들은 더는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뉴스를 보지 않아도 된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에 따르면 종이신문 열독률은 1996년 85.2퍼센트에서 2014년 20.2퍼센트까지 떨어졌다.

이제 언제 어디서나 PC 앞에 앉으면 뉴스를 볼 수 있고, 심지어 길을 가거나 화장실에서도 뉴스를 볼 수 있다. 뉴스 소비자의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위와 같은 경향이 심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14 언론 수용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는 하루 동안 종이신문으로 4.2분 동안 뉴스를 보지만, 인터넷으로는 227분간 뉴스를 본다.

이 과정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뉴스의 파편화다. 신문의 기사 배치, TV 뉴스의 보도 편성의 중요성은 날로 떨어진다 고정형 인터넷 즉 PC를 동해 뉴스를 보았을 때, 뉴스 소비자들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모아진 각 언론사의 뉴스를 콘텐츠별로 소비했다. 언론의 명성이 중요하지 않게 되었고, 언론이 금과옥조처럼 모셨던 편집의 권력은 사실상 포털사이트로 넘어갔다.

그런데 이 시대에 생존을 위한 언론의 선택은 저널리즘과 거리가 멀었다. 콘텐츠가 파편화되면서 개별 콘텐츠가 중요해졌지만, 언론은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의존하며 조회수 늘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에 따라 뉴스 콘텐츠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는데도 품질은 심각하게 떨어졌다. 이는 뉴스 소비자에게 상당한 피로를 주었다. 원하는 정보와 뉴스를 보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결국 PC 시대 언론은 참패했고, 기자는 '기레기'가 되었다.

최근 인사이트 위키트리 등의 뉴스 큐레이션 매체들과 페이스북 같은 SNS가 각광받는 까닭은 우연이 아니라 결과다. 우형진 한양대학교 신문방송 학과 교수는 『신문과방송』 기고에서 "최근 뉴스 큐레이션이 주목받는 까닭은 정보 과잉에서 출발한다"며 "과거와 달리 뉴스 공급자 수 증대, SNS를 통한 정보 확산 범위 확대, 어뷰징 기사나 확인할 수 없는 콘텐츠 내용 등 정보 폭발로 말미암아 이용자에게 필요하고 검증된 정보를 찾는 데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큐레이션 매체나 SNS가 저널리즘의 파편화를 보완할 수는 없다. 뉴스 큐레이션 매체들은 대체로 가벼운 소재를 다루고 페이스북에서 유통되는 뉴스 콘텐츠의 상당 비율을 큐레이션 매체들이 점유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뉴스 유통의 중심이 포털사이트에서 SNS로 넘어가는 현 상황에서, 뉴스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또 다른 부작용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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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은 뉴스를 믿지 않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청년층의 뉴스 콘텐츠 이용 패턴과 전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대와 30대 젊은 층은 SNS에서 접하는 뉴스를 크게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이들이 SNS를 이용해 뉴스를 보는 까닭은 '무수하게 많은 뉴스와 이슈, 정보 등을 잘 정리해주는 편리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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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도 당하는 게 위기


푹은 늦게나마 독자 플랫폼을 찾았다. '독자 플랫폼'에 방점을 찍는다면 긍정적인 의미지만 '늦게나마'에 방점을 찍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시청자와 공고 모두 지상파와 TV를 떠나는데 변화가 더뎠다는 이야기다. 가장 강력한 콘텐츠를 쥐고 있으면서도 온라인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알고도 당하는 게 위기"라고 김 팀장은 말했다. "지상파가 이런 지경에 이른다고 몇 년 전부터 이야기했다. 그러나 체감하기 전까지 과감한 투자를 못 한다. 돈이 안 되는데 왜 투자를 해야 하는지 몰랐던 것이다. 푹을 처음 만들 때 '푹을 만들면 사람들이 실시간 방송을 안 볼 거 아니냐. TV에 해가 되지 않냐'라는 반론도 있었다. 신문도 미래를 고민하면서도 종이신문을 찍고 있다. 디지털 정책을 취하면서도 '돈이 안 되는데 너무 투자하는 것 아닌가'라는 호의를 느낀다. 우리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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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은 가능한가?

-비선형 소비 시대가 시작되었다


미국 뉴욕대학 언론대학원 교수 클레이 셔키는 "혁명은 한 사회가 새로운 기술을 수용할 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습관이 사회에 확산될 때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셔키 교수의 표현에 따르면 새로운 습관이 확산되는 지금이 바로 혁명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강정수 디지털사회연구소 소장은 일찌감치 "선형liner 미디어 시대의 종말이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독자들이 더는 뉴스 공급자가 원하는 대로 체계적으로 뉴스를 읽지 않는다. <9시 뉴스 >를 기다리지도 않고 다음날 아침 현관 앞에 배달될 신분을 기다리지도 않는다. 뉴스 소비가 파편화되고 소비 경로가 다양해졌다. 주류 언론

설정 기능이 약해지면서 새로운 뉴스 공급과 유통 모델이 출현한다.

1년 남짓 동안 많은 것이 엄청난 속도로 바뀌고 있다. 바야흐로 비선형 소비non-linear consumption 시대가 시작되었다. 완전히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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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의 존재 이유가 의제 설정인데, 의제를 발굴하고 임팩트를 끌어내는 게 리치(도달률)보다 훨씬 중요하지 않나. 그런데 대부분 언론사가 트래픽만 신경 쓴다. 종이신문이 잘나가던 시절에도 사실 발행 부수가 지나치게 많았다. 『조선일보』가 100만 부 넘게 팔린다고 하면 외국 사람들은 기절하려고 한다.『르몽드』나 『FAZ』 같은 신문들은 30만~40만 부밖에 안 된다. 타블로이드지 『빌트』가 800만 부를 찍는다고 하지만 『빌트』를 쫓아가면 안 된다. 『가디언』이 『더 선』을 쫓아가면 안 되는 거고. 한국의 온라인 저널리즘은 발행 부수와 시청률, 트래픽의 함정에 빠져 있다. 여기서 빠져나오지 않으면 더는 탈출구가 없다.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이걸 깨야 한다. 잘못된 성과 지표 때문에 잘못된 동기 부여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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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언론사가 20대 인턴을 뽑아서 스내커블 콘덴츠를 만드는데 20대를 위한 게 아니라 결국 아재들 취향으로 가는 걸 본다. 바이럴은 나오지만 타깃 오디언스를 놓치고 있다. 심지어 20대 신입기자들도 사스마와리를 하니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할 시간이 없다고 한다. 줄 서야 할 데가 어딘지 알기 때문이다. 20~30대 젊은 인재들이 디지털 마인드를 갖추는 게 아니라 올드미디어의 DNA를 받아 적응하는 게 가장 문제다. 지금 40~50대 독자들이 영원히 갈 것 같나? 종편처럼 60~70대를 위한 신문을 만들 건가? 구세대가 줄 것은 저널리즘의 정신과 취재 방법론이다."



레거시 미디어 종사자들이 변화를 거부하는 것은 완성품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기 때문이다 다음날 아침 배달될 종이신문을 만드는 것도 벅찬데 다른 테 신경을 쓸 여유가 없으니까.


"출판 그룹 콩데나스트의 안나 윈투어가 이런 말을 했다. '디지털 혁신은 조직의 준제가 아니라 권력의 문제다.' 신입 직원들이 잡지가 잘나가던 시절 에디터들만 바라보는데 이들은 은퇴와 함께 사라져야 할 사람들이다. 종이잡지가 돈을 벌 때까지는 계속 찍겠지만 신입 직원들은 그들의 시대를 살아가야 할 텐데 권력이 여기

있으니 여기만 바라보는 것이다. 그래서 윈투어는 『얼루어』편집장을 자르고 디지털 출신의 『나일론』편집장을 앉혔다. 종이만 해서는 승진할 수 없다는 걸 알아야 거기에 줄을 서지 않는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권력을 내주지 않으면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지금 이대로 영원히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벌써 독자들은 떠났고 돈도 떠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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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생존 조건

뻔한 뉴스를 만들지 말 것


JTBC의 도진과 변화는 너도나도 외치는 디지털 혁신과는 결이 조금 다르다. 디지털보다 오히려 아날로그 스타일이고 철저하게 저널리즘의 기본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손석희 사장은 일찌감치 "백화점으로 가는 순간 우리는 망한다"고 선언하고 '한 걸음 더 들어가는' 뉴스를 쏟아냈다. 적당히 하고 다음 뉴스로 넘어가는 것이 기존 방송의 틀이었다면 JTBC는 중요한 이슈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새로운 사실과 관점을 끌어냈다.

모든 뉴스를 다 다루어야 하는 것이 주류 언론의 숙명이고 한계며 비극이다. 뉴스 소비자들은 새로운 소식 이상의 것들을 원한다. 대부분의 뉴스는 관심이 없거나 몰라도 상관없는 것들이고 8시나 9시 뉴스를 틀면 이미 듣거나 본 뉴스를 다시 확인하는 데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 단일 문화권인 한국은 특히 뉴스의 집중도가 매우 높다. 뉴스 소비자들이 TV를 켜거나 아침 신문을 펼쳐 들 때 원하는 것은 '한 걸음 더 들어간' 것들이다.

그래서 핵심 이슈에 집중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지 않은 것을 버리는 전략도 중요하다,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선택하고 집중하느냐에 따

라 조직의 작동 방식과 구성원의 의식이 바뀌고 결과물이 달라진다.

모든 혁신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잘할 수 있는 것과 잘해야 할 것에 역량을 집중하고 개발하는 것. 하늘에서 떨어지는 혁신이 아니라 조직의

철학과 우선순위를 정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다.

세월호면 세월호, 어버이연합이면 어버이연합, 가습기 살균제면 가습기 살균제, 손석희 사장이 제한된 뉴스 시간의 상당 부분을 특정 이슈에 집중하면 그 자체로 기자들에게는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된다.

취재한 내용을 충실히 전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 뉴스에 영향력을 주는 것' 기자들에게 이만한 인센티브는 없다. 선택과 집중 과정에서 배제된 뉴스들은 디센티브로 작동한다. 뻔한 뉴스를 만들지 않는 것이 JTBC의 경쟁력이다.



성역과 금기를 깨는 탐사보도


척박한 한국 언론 지형에서 3만 명이 넘는 고정 후원자들이 모여 『뉴스타파』 같은 독립 언론을 만들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뉴스타파』는 성역과 금기를 깨는 탐사 보도에 집중하면서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했다. 『뉴스타파』 독자들은 신념에 가까운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다. 콘텐츠 유료화라고 부르기는 애매하지만 한국 언론 가운데 콘텐츠 자체로 독자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한 것은 『뉴스타파』가 최초다.

『미디어오늘』이 '한국 언론 혁신과 생존'이라는 주제로 기획연재를 하면서 거듭 강조했던 것은 파괴적 혁신이 생존의 전제 조건이지만 때로는 생존을 위한 타협이 혁신을 가로막기도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버즈피드』 등 물 건너온 사례는 한국 상황과 맞지 않거나 대부분 언론 기업이 근본적으로 생존의 조건을 혁신하지 않는 이상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힌국 언론이 당면한 생존 조건은 엄혹하다. 콘텐츠는 경쟁력을 잃었고 조직은 늙고 비대하다. 한동안 광고와 협찬·후원으로 버틸 수 있겠지만 갈수록 독자들은 떠날 것이고 영향력도 급격히 줄어들 것이다. 방송도 마찬가지다. 이제 지배적인 플랫폼은 없다. 철저하게 개별 콘텐츠  단위로 평가받고 판매하는 시대로 가고 있다. 패키지 판매도 사라지고 브랜드 이미지도 흐리다. 지상파 방송도 콘텐츠 사업자로 전락했다.


(...)


뉴스는 이제 푸시(밀어내는)가 아니라 풀(끌어오는)로 유통된다. 지배적인 플랫폼은 없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뉴스를 찾아보는 게 아니라 온갖 경로로 뉴스가 다가오는 시대다. 독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기사는 만드는 순간 버려진다. 선택하는 뉴스, 다가가는 뉴스를 만들어야 한다. 혁신은 바로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



냄비를 뛰쳐나갈 용기가 필요하다


많은 사림 이 JTBC 뉴스룸에 열광하는 것은 JTBC가 진보적이라서가 아니라 재미있고 다른 데서 찾아볼 수 없는 뉴스를 내보내기 때문이다. 실제로 JTBC 뉴스룸의 시청률은 크게 높지 않지만 포털사이트와 페이스북 등에서 텍스트로 보는 독자들도 상당하다. 손석희 사장은 종편이라는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고 독보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냈고 차별화된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멀리 갈 것 없다. 여기에 혁신의 비결과 본질이 들어 있다.


(...)


잃을 게 없으면 새로운 데 모든 자원을 쏟아붓겠지만 대부분 언론사는 그렇지 못하다. 냄비 안의 개구리처럼 끝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냄비를 뛰쳐나갈 용기가 없다. 종합지의 함정을 경계해야 한다. 모든 이슈를 다루고 모두가 읽기 위해 만드는 뉴스는 갈수록 경쟁력을 잃을 깃이다. 어디에 가도 다 있는 그런 뉴스를 포기할 때 비로소 혁신이 시작된다.

『버즈피드』의 창업자 조나 페레티는 "파도가 밀려오기 전에 서핑을 시작했을 뿐"이라고 말한 적 있다. 콘텐츠 환경 변화를 일찌감치 내다보았기에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지만 모든 언론사가 『버즈피드』를 따라갈 수 없고 따라가서도 안 된다. 『뉴욕타임스』는 『뉴욕타임스』의 방식이 있고 『워싱턴포스트』는 『워싱턴포스트』만의 경쟁력이 있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강화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게 혁신의 출발이다.

파도는 이미 밀려왔고 이제 좋든 싫든 서핑을 해야 할 시간이다. 달라진 문법과 새로운 콘텐츠 유통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지금보다 훨씬 힘든 상황에 놓일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언론사가 생존 조건을 버리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주류 언론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스내커블 콘텐츠가 뉴스를 대체하는 시대, 언론의 위기가 민주주의의 위기로 확산되는 걸 경계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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